안녕하세요 ~ 교정직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 수험생입니다.
현재 사기업에 재직중인데..아시다시피 업무강도 및 이에 따른 스트레스..
특히 희망퇴직 등에 따른 40대 이후 실직 우려 등..걱정이 많습니다 ㅠ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50대에 부장못달면 나갈준비를 해야합니다..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재취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40대 희망퇴직도
많은 듯 합니다.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차장님도 희망퇴직 대상에 올랐다는
말을 팀장으로 부터 전해듣고(A차장 올해 안에 퇴직 예정이니, 지금 A차장이
하는일 지금부터 공부하라고 하더군요..너가 할거니..2명일을 한사람이 하게
되네요..ㅠㅠ) 점점 팍팍해져가는게 많이 와닿는 상황입니다.
제가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려고 현재 와이프를 설득 중입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타지 생활 경험없이 순천에서만 살다보니
근무지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현직 및 예비 수험생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제게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좋은 정보와 조언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__)
※ 게시판 내에서 충분히 정보를 검색해보았으나,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이 몇가지 있어 추가 질문드리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처음 교정직 합격하고 나서, 발령은 성적순으로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발령으로 순천교도소에 발령받을 사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나요?
(게시판 검색한 바로는 전남청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많이 보았습니다 ㅠ)
2. 처음 발령으로 받은 곳에서 2년뒤에 고충으로 원하는 청이나 소에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2년뒤에 고충으로 이동을 신청한다 하더라도, TO 가 없으면 무기한 대기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3. 시험 승진 시(9급-->8급) 무조건 청내의 다른 교도소로 발령이 나게되는건가요..?
아니면 본인이 원하면 승진하더라도 계속 한 소에서만 (최소 5~6년 정도라도..)
근무할 수 있는지요
뭐라도 안하면 불안해서 전한길 한국사로 수업듣고 있습니다만, 제 계획이
좀 더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냥 제 사견입니다만 교정직 분들 재소자 교정 및 교화를 위해 애쓰시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는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카페에서 글들을 읽고 조금 놀란 점이 수행하시는 업무에 대해 많은 회의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합니다.
(물론 현역이 아닌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겠지만요)
충분히 자부심 갖고 다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사기업 다니면 다른거 다 떠나서 회사의 노예가 되는 듯 한 기분입니다..
자부심도 없고 사명감도 없고, 무조건 적으로 회사에 충성을 강요합니다.
모든 업무는 회사 이익이 되냐안되냐가 중요하지, 사람이 중요하지는 않아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회의감에 빠질때도 많았습니다 ㅜ
사람은 사람으로 취급받는게 아니라 정말 단순한 '비용'으로서 간주가 됩니다.
4년을 근무하다보니 처음 입사했을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 ㅠ
이래저래 잡설이 많았습니다 ^^; 여러분 모두들 바쁘실테지만 귀중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이거 저도 예전에 검색으로 봤던 내용들인데 1번은 티오가 없으면 못갑니다. 200명이 연수원에 있으면 마지막날에 티오가 나오는데 1위부터 나와서 가고 싶은 곳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작년에 순천이 티오가 3명인가 뜬걸로 압니다. 성적이 높은 순위라면 갈 수 있겠죠.
2. 고충 3년으로 바뀌었대요. 좀 맘에 안드는 상황이죠. 이건 선택이 아니라 지망으로 하는건데 1지망부터 적어넣었는데 티오가 없거나 다른 사람이 채워버리면 2지망 3지망으로 가겠고 3지망이 걸리면 3지망 소로 이동하겠죠. 그렇게 도시를 여러번 왔다갔다 한 사람도 있긴 해요.
티오는 여기서 보세요.
http://cafe.daum.net/9glade/GzIp/50783
3. 이것도 성적과 티오일겁니다. 일단 9에서 8이면 그 소에서 8급티오가 있어야 되고, 티오가 없다면 나가야죠. 티오 있는데 성적이 낮으면 튕겨서 다른 소로 갈수도 있을 겁니다.
이동이 싫다면 그냥 승진시험없이 근속승진하면 되는데 이건 좀 느리겠죠. 국가직은 이동의 문제가 있어요. 근데 뭐 이때 아니면 내가 언제 전국을 돌아다녀보나~ 하면서 지내도 되구요. 아니면 그냥 서울같은 곳에 가서 애들키우셔도 됩니다. 서울은 일은 힘들다 하지만 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여기 현직인 척하는 현직 아닌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걸러 들으세요. 저도 현직아니고 며칠뒤 연수원 들어가는 합격생일 뿐이구요.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국 국가직은 전국 발령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네요 ㅜ 아내에게 잘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나..! ^^ 교육 잘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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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3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