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가 나 말고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저라면 그냥 쿨하게 보내줍니다.
하지만 아다모는 그렇지 못한 가 봅니다.
자신을 두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원망하면서도
금새 그리워하며 잊지못하는 자신에게 미치겠다고 소리치며 괴로워합니다.
이번에 부를 노래는 Salvatore Adamo의 대표곡 중 하나인 'La Nuit'입니다.
영어로는 'at night'의 뜻입니다.
밤마다 나타나는 그녀.
그러나 다가가면 달아납니다.
그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어둠 속에서 그녀의 웃음소리만 들립니다.
웃음소리가 그치고 조용해지면, 또 다시 그녀를 향한 그리움에 몸부림칩니다.
그러다 그녀가 다시 나타나지만 들리는 건 또 다시 그녀의 웃음소리뿐.
남자는 그렇게 밤마다 사랑의 열병을 앓습니다.
그렇게 밤마다 미쳐갑니다.
이 곡은 제 스타일의 가사가 아니라서 그동안 부르지는 않았지만,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레지나님이 신청을 하셔서 덕분에 불러봅니다.
La Nuit (밤)
Si je t'oublie pendant le jour 낮에는 너를 잊는다해도 Je passe mes nuits à te maudire 밤에는 당신을 저주해 Et quand la lune se retire 그리고 달이 지면 J'ai l'âme vide et le cœur lourd 공허한 내 영혼, 무거운 마음
La nuit tu m'apparais immense 밤이면 내게 넌 너무 벅차보여 Je tend les bras pour te saisir 널 잡으려 손을 뻗었지만 Mais tu prends un malin plaisir 넌 악의에 찬 미소를 보내네 A te jouer de mes avances 내 손길에 야유를 보내면서
La nuit je deviens fou, je deviens fou 밤이면 난 미쳐가네, 미쳐가 …
Et puis ton rire fend le noir 너의 웃음이 어둠을 가르네 Et je ne sais plus où chercher 난 어디서 찾아야 할 지 모르겠어 Quand tout se tait revient l'espoir 모든 것이 고요해지면 새 희망을 느끼지만 Et je me reprends à t'aimer 난 널 또 다시 사랑하네
Tantôt tu me reviens fugace 때론 넌 내게 다시 돌아오지만 Et tu m'appelles pour me narguer 날 조롱하듯 찾네 Mais chaque fois mon sang se glace 항상 내 피는 얼어붙고 Ton rire vient tout effacer 네 웃음이 모든 걸 없애버리지
La nuit je deviens fou, je deviens fou 밤이면 난 미쳐가네, 미쳐가 …
Le jour dissipe ton image 낮은 너의 모습을 지워버리네 Et tu repars, je ne sais où 넌 다시 떠나네. 내가 모르는 곳으로 Vers celui qui te tient en cage 널 사로잡은 그가 있는 곳으로 Celui qui va me rendre fou 나를 미치게 만드는 그를 찾아
La nuit je deviens fou, je deviens fou 밤이면 난 미쳐가네, 미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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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부인가요? 2부인가요? ^^
선곡 댓글도 남겨주세요 ~~
1부 곡입니다.
아직 키를 못 정해서 댓글을 못달았습니다.
오늘 중으로 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모 동영상 올릴 때 병기해드리겠습니다
아~~~아다모가 부른
La Nuit 멜로디는 좋는데 가사 내용이 이렇군요
그래도 이번 정모에 불러주신다니 넘 고맙습니다
여자에게 차이고 질질짜는 남자는 감정이입이 안되어
이 노래를 부를까말가 만지작거리기만 했는데,
레지나님이 좋아하신다기에 얼른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샤를 다음에 샤를님한테 음악신청하게되면 가사내용을
보고 신청할게요
그래도 불러주신다니
고맙습니다
@레지나 1 아니예요,
레지나님이 좋아하시는 곡이라면 무조건 다 부르겠습니다.
샤를님이 사랑을 잃어본 경험을 안해봐서 느낌을 모른다는 말씀인거쥬..??
작사한분도 아마도 겉으로는 당연히 쿨한척 보냈겠죠..
하지만 미져가는 마음을 달랠수없어 노래로라도 표현 한것이 아닐까...
주변에 보면 부부로 살았던 헤어짐보다 맺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앓는 열병이 더 무섭더라구요...
남녀 간에 서로 좋아서 만났다가,
한쪽이 싫어지면 쿨하게 헤어지는 것이 사랑의 프로토콜입니다.
싫다는 사람에게 매달린다고 사랑이 돌아옵니까?
안될 때는 포기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제일 찌질한 남자가 애인이 변심했다고 보복하는 못난이예요.
Tom Jones의 Delilah 가사처럼
"She stood there laughing
I felt the knife in my hand and she laughed no more"
https://youtu.be/mPvwv4YrYCY
PLAY
그보다는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 어떨까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샤를 맞아요~
질질짜면서 매달리는꼴을 보이는건 더 추한일이죠.
하지만 보이지 않을뿐이지 열병을 앓지 않는다면 아마도 진정한 사랑이 아닌 쉬운 사랑이었을수도..
그 사랑이 진정했다면 돌아서서 행복을 빌어주며 눈물을 흘릴망정 요즘의 데이트폭력 같은건 있을수없는거죠..
@샤를 그러게말여요~
Olivia Newton John 의 Bank of the Ohio 도 그렇죠..
@하늘 이 실연의 상처는 목숨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프죠.
저도 여러번 경험했더든요.
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소유가 아니라 그녀의 행복이기에
돌아서서는 눈물을 흘리더라도 멀리서 그녀의 앞날을 기원합니다.
@하늘 이 'Banks of the Ohio'는 'Delilah'보다 더 심하네요
예쁘고 착하게 생긴 올리비아가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를까요?
"And only say that you'll be mine
In no other's arms entwine"
"I held a knife against his breast
As into my arms he pressed"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에요.
무서운 집착의 종착역은 파멸
https://youtu.be/mCEOS85oG9g
PLAY
@샤를 ㅋㅋㅋㅋ
예쁜여자 조심해야할듯..
ㅍㅎㅎㅎㅎ..
@하늘 이 저는 예쁜 여자보다 "마음이 따뜻한 여자"가 좋아요.
가시가 많은 장미는 사절입니다. ㅎ
@샤를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저 무지몽매한들을 우짜믄 좋으까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