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광용 아나운서 문 대통령 대담 논란 공식 입장

[클로이베넷]

저는 2003년 1월 KBS에 입사했습니다. 바로 다음 달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연주 KBS 사장도 취임했죠. 공영방송 KBS가 이전과 다른 이미지와 위상을 얻게 된 것이 바로 그 시기부터였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는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비판의 날을 제대로 세우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었고, KBS의 프로그램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의 ‘리즈시절’이 바로 그 때였습니다. 그것은 공영방송을 더 이상 정권을 위한 도구로 쓰지 않겠노라는 권력자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달라진 KBS의 위상은 여러 공식 조사 결과로도 드러났습니다. 국내 언론사의 영향력 및 신뢰도 순위 조사에서 KBS는 금세 1위로 올라섰고, 이는 구성원들의 큰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입사 직후 그런 상황을 맞았을 때만 해도 저는 별 고민 없이 이것이 그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큰 착각이었습니다.

권력자의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이전과는 다른 자유를 누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던 KBS, 저를 포함한 구성원들이 그렇게도 자랑스러워하던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KBS가 흔들리고 망가지는 건 정말 한순간이었습니다. 2008년 8월 8일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 정연주 사장이 쫓겨난 후 KBS는 철저히 정권의 비위를 맞추는 기관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권력의 뜻을 충실히 떠받드는 사람들이 회사의 주요 보직을 차지했고, 뉴스와 프로그램의 경쟁력과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졌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일터를 망친 이들에 대한 분노와 함께 KBS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이어진 파업과 투쟁의 기억들은 자랑스러움이 부끄러움으로 추락한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다시 KBS, 국민의 방송으로!” 2017년 9월 초부터 2018년 1월 말까지 142일 동안 이어진 파업의 구호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고대영 사장을 쫓아낸 KBS 구성원들은 부끄러운 역사를 정리하고 10여 년 전의 그 자랑스러운 공영방송 KBS를 되찾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이상이 지난 지금 저희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향력과 신뢰도 1위인 공영방송의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간절함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쁜 의도를 가진 권력자의 등장으로 공영방송이 언제든 다시 무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무척 큽니다. KBS가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다시 서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저와 동료들의 공통된 마음가짐입니다. 또 그것은 단순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이 진영논리로부터 철저히 자유로워야한다는, ‘공정성’에 대한 일종의 강박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2주 전 경솔한 판단과 부적절한 표현으로 많은 분들이 분노하셨던 일을 돌아봅니다. 당시 저는 언론이 대통령에게 불편한 질문을 감히 던지는 모습과 함께 그런 질문들을 유연하게 받아 넘기며 침착하게 답변하는 대통령의 자세가, 궁극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물론 KBS에도 좋은 일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진행자의 오해를 살만한 태도나 표현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판단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었습니다. 거듭 사과드리며, 그에 대한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으려 합니다. 하지만 어떤 질문이든 던질 수 있는 언론 환경은 이 땅의 언론인들 모두가 늘 꿈꿔왔던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 언론에 준 가장 큰 선물이기도 합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에서 대한민국이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것이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6년 31위였다는 사실이 그 강력한 증거입니다.

정연주 사장이 불법 해임된 2008년 8월 8일 KBS를 지키겠다며 여의도 KBS 앞에서 촛불을 들어주셨던 시민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제대로 보도하라며 KBS를 항의 방문하셨던 세월호 유가족들, KBS 새노조의 파업 때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던 분들, 그리고 2주 전 대통령과의 대담을 보며 큰 실망감을 표하셨던 시청자들, 이 모든 분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KBS가 진짜 국민의 방송, 수신료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공영방송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 어떤 정권에서든 누구를 대하든 편견 없이 똑같은 태도로 따져 묻고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뉴스와 방송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10년 전 우리 곁을 떠난 노무현 대통령도 같은 마음일 거라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재임 시절 노통이 자신에게 단 한 번도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았다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말은 그래서 더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저지른 실수로 인해 2주간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아나운서로서 말의 무거움과 어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이번 일을 커다란 교훈으로 새기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헤아리며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공영방송 아나운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좋아했던 정치인, 공영방송에서 일하는 언론인에게 가장 고마운 지도자였던 노무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그 분을 이렇게나마 다시 한 번 추억합니다.

[Romsae_Lux_Mea]

에휴 광용이형, 시간이 약이 되겠지만 나도 당장은 영상들 못 보겠더라

[FC서울주장 핟애성]

뜻은 알겠는데 노대통령 이야기는 굳이 필요했었나 생각

[채영아사랑해]

하....그냥 말을 말자

[호르헤 멘데스]

됫다 참 결국 변명

[이냥생은처음이라]

여러말 말고 그냥 앞으로 본업이나 잘 하시길

[소녀시대 윤아]

kbs 내부에서 저널리즘 토크쇼에 불만 많다는 글 보니까 이제는 그냥 다 쇼로만 보임 걍 앞으로 밥그릇 싸움에 국민팔이나 하지 말았으면 kbs가 나경원 쉴드치겠다고 여당 의원들 머리채 잡은것도 개 역겹고

[바트심슨1]

자꾸 노통 이름 꺼내는거 개역겹내

[풍백소년]

2012년엔 안철수 지지자였는데

[바트심슨1]

그랬나요? 저거 쓰면서도 겁나 자괴감 들었을듯

[풍백소년]

이광용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어쩌고 하며 외치던분들 다수가 안철수를 밀었죠

[베리알렌]

이광용 안철수 지지자였군요

[다태메]

혓바닥이 기네. 잘못을 했으면 뭘 잘못했는가를 말해야지 이러저러하니 우리가 강박이 있었다라는 걸 설명하는 게 글 절반이여;

[나무]

이럴 때만 노무현으로 감성팔이하네 ㅋㅋㅋㅋㅋㅋ 역겹다

[홍수현]

그니까요ㅋㅋㅋㅋ역겨운 인간들

[인간비타민트와이스]

너희들끼리 실컷 공정성찾고 해라...공정성..개가 웃겠다

[정정수]

쓸데없이 신뢰 안가는 변명만 기네 니네 밥그릇에 관심 안가진다고

[10. Messi]

본인도 썼듯이 그 태도와 자세가 문제였지. 그리고 질문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질문을 할 때 쓰는 단어가 자한당과 꼴통집단 그 자체였는데 그게 필터링이 안되는 거 보고 아직 멀었다 싶었지. 멀리 안나간다...

[안철구]

안돼 돌어거

[Stephen Curry]

변명 ㄴ

[냉면]

응 느그들 권력 싸움

[묘느리미나리]

2주간 조용히 있다가 노통 기일에 맞춰 올리네

[Sancho]

니들한테 이제 기대1도 없어요 니들 밥그릇 싸움 니들끼리 알아서하세요

[스퍼스14]

자한당 입장 대변 했는데 그게 공정성?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안봐서 그런 질문을 해?

[보글]

기자는 무슨 기레기

[볼빨간김덕배]

불과 2주전...
그냥 모습을 보이지않았으면한다

[Musiro]

아직도 비판의 본질을 모르는구나.....
질문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특정 정당을 대변하는듯한 프레임에 빠진게 문제라는건데 왜이렇게 이해를 못할까.
니들이 자한당 대변인이냐? 공영방송 맞아? 몇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본질을 모르네 어휴...같은 언론종사자로써 쪽팔려 죽겠다 진짜

그리고 노통이 준 언론환경을 니들이 어떻게 이용해 쳐먹었냐? 잘했다고?
미쳤구나 미쳤어 ㅋㅋㅋㅋㅋㅋㅋ

[호락나뷔]

노통팔지마라 꼴뵈기싫네

[유즈얼 서스펙트]

요약

구구절절 논점이탈로 변명

[담시즌엔 우승하나]

지금과 같은 문제인식으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듯.

[Wind ship]

태도가 좆같음을 왜 인지를 못하지??.
울 털총수는 평소때는 건방진데 그 누구던지 인터뷰를 하면 남이 하는 질문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질문을 그 누구도 편견없이 하고.
상대방의 답속에서 질문을 찾아 물어보고 정확하게 우리가 이해할때까지 인터뷰하는데.. 청와대 다음대담은 털형과 해줘요 ㅠㅠ

[코코롱]

왜 노통 얘기를 끄집어 내면서 그런 질문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참나ㅋㅋㅋ

노통이 언론의 자유를 줬지 개념없는 질문을 하라는 자유는 줬다고 생각 안하는데

노통 팔지마라

[움지김]

이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야기한다라.....

[Liverpool Fc]

와 조오오오까 어디 노통을 들먹여 진짜 존나 열받네

[사격인]

평소 언행은 바라지도 않고 지금은 최경영기자님
정도로 발언해야 반성한 척이라도 느껴질텐데

[개솔수고]

토나온담마

[꿈의극장]

너무 길다. 혓바닥이 길어.

[삼돌이2121]

변명만 늘어놓네..언론이 중립을 지킬때가 있고 진실을 말해줄땐 말해 줘야 하는데 니들은 진실도 양비론으로 덮어버리잖아..

[림프비스킷]

앞으로 믿거 ㅋㅋ

[개소리가풍년]

형 그 이해력으로 아나운서 어떻게 됐어??

[Solskjær]

노통10주년 맞아서 은근슬쩍

[구덕운동장]

노통지지층이랑 문통지지층이랑 겹치는데 지지자들 조롱했으면서 노통언급 실화냐ㅋㅋㅋ

[모비딕]

감성팔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