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의 저주(Skyscraper Curse).' 이 용어는 지난 1999년 독일 도이체방크의 분석가였던 앤드루 로런스가 내놓은 경험적 가설의 하나로, '초고층 빌딩 건설 열풍이 해당 기업이나 국가의 대규모 경제 위기를 예고 내지 초래했다'는 말이다.
로런스는 100년간 사례 분석을 통해 대체로 호황기에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막대한 건설 비용이 들어가 기업의 부채가 늘어나거나 완공 시기에 경기 과열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불황기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30년대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381m) 이 완공할 무렵 대공황이 시작됐고,
이후 1970년대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각 415, 417m)와 시카고 윌리스타워(442m)가 세워진 후에 오일 쇼크 사태가 벌어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초고층 빌딩을 지은 기업에는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마천루의 저주' 속설이 최근 다시 입길에 올랐다.
높이 555m의 세계 6위, 국내 1위의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사진)를 지은 롯데그룹과 국내 대표 금융중심지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 '63빌딩'을 지은 신동아건설이 모두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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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의 저주` 초고층 건물 시공한 건설사들, 경기 침체 전조인가
'마천루의 저주(Skyscraper Curse).' 이 용어는 지난 1999년 독일 도이체방크의 분석가였던 앤드루 로런스가 내놓은 경험적 가설의 하나로, '초고층 빌딩 건설 열풍이 해당 기업이나 국가의 대규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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