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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隋書) 백제전(百濟傳) (원문) 역사 자료 (한문)
2009.11.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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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隋書) 열전(列傳) 가운데 백제(百濟) 이야기
동명왕(東明王) 이야기
百濟之先 백제(百濟)는 선조가
出自高麗國 고리국(高麗國)에서 나왔다.
其國王有一侍婢 그 나라 임금에게 나인이 한 명 있었다.
忽懷孕 문득 아이를 배자
王欲殺之 임금이 나인을 죽이려 하였다.
婢云 나인이 이르기를
有物狀如雞子 "달걀처럼 생긴 물건이
來感於我 제게 와서 감응하니
故有娠也 아이를 배게 됐습니다." 하였다.
王捨之 임금이 나인을 내쳤다.
後遂生一男 나중에 나인이 사내 아이를 낳았다.
棄之廁溷 돼지 우리에 아이를 버렸으나
久而不死 시간이 오래 지나도 죽지 않았다.
以為神 신령스러운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命養之 키우라고 명하였다.
名曰東明 이름을 동명(東明)이라고 지었다.
及長 동명이 자라자
高麗王忌之 고리(高麗) 임금이 동명을 싫어했다.
東明懼 동명이 두려움을 느끼고
逃至淹水 달아나 엄수(淹水)에 이르렀다.
夫餘人共奉之 부여(夫餘) 사람들이 모두 동명을 받들었다.
구태(仇台)와 백제(百濟)
東明之後 동명 후손 가운데 ['동명 시절이 지나고'하고 풀이해도 된다.]
有仇台者 구태(仇台)라는 사람이 있었다.
篤於仁信 어질고 신망이 두터웠다.
始立其國于帶方故地 대방(帶方) 옛 땅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웠다.
漢遼東太守公孫度 한(漢)나라 요동태수(遼東太守) 공손탁(公孫度)이
以女妻之 자기 딸을 보내 아내로 삼게 했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는 공손탁(?-204)이 부여 임금
위구태(尉仇台)에게 자기 일족 여자(宗女)를 보내 아내로 삼게 했다고 나온다.]
漸以昌盛 (백제가) 점차 융성해지더니
為東夷強國 동이강국(東夷強國)이 되었다.
初以百家濟海 처음에 수많은 우두머리가 바다를 건넜으므로
因號百濟 나라 이름을 백제(百濟)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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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혼>
“구태(仇台), 대방(帶方) 옛 땅, “우두머리가 바다를 건넜으므로”
이 말을 해석해야만 백제의 올바른 역사가 수립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사라는 삼국사기 백제편에 보면
제1대 시조 온조왕 <始祖 溫祚王 B.C18~28 재위기간 45년>
遂至漢山(수지한산) : 그들은 드디어 한산에 이르러
登負兒嶽(등부아악) : 부아옥에 올라
.................................................
沸流不聽(비류불청) : 비류는 이 말을 듣지 아니하고
分其民(분기민) : 그 백성을 나누어
歸弥鄒忽以居之(귀미추홀이거지) : 미추홀로 가서 살고
溫祚都河南慰禮城(온조도하남위례성) : 온조는 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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遂與弟率黨類(수여제율당류) : (비류는) 마침내 아우와 함께 무리를 이끌고
渡浿帶二水(도패대이수) : 패수와 대수를 건너
至弥鄒忽以居之(지미추홀이거지) : 미추홀에 와서 살았다
가야 족 출신 신라의 문신 김부식이 옛 서적을 참고로 삼국사기를 기록하였는데
백제는 도대체 어디에 누가 도읍을 정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1. 한산
2. 하남 위례성
3. 미추홀
김부식이 밑에 사람들에게 백제 역사를 기록하라고 해 놓고 검증을 하지 않은 것이다.
신라 것만 열심히 검토하느라고 백제는 대충 ISO처럼 위아래 내용이 맞든 안 맞든
이 기업 저 기업 황당한 자료 구해서 만들어 놓듯이 백제 역사를 짜깁기 한 것이다.
그래 놓고 본인도 무안하였던지 삼국사기에 아래와 같은 말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北史及隋書皆云(북사급수서개운) : 한 편, <북사>와 <수서>에는 모두
東明之後(동명지후) : "동명의 후손 중에
有仇台(유구태) : 구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篤於仁信(독어인신) : 사람이 어질고 신의가 있었다.
初立國于帶方故地(초입국우대방고지) : 그가 처음으로 대방 옛 땅에 나라를 세웠는데,
漢遼東太守公孫度以女妻之(한요동태수공손도이여처지) :
한 나라 요동 태수 공손도가 자기의 딸을 구태에게 시집보냈고,
遂爲東夷强國(수위동이강국) : 그들은 마침내 동이의 강국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未知孰是(미지숙시) : 어느 주장이 옳은지 알 수 없다.
잘 모르면 연구를 하여 나름대로 이렇게 추정을 하여 역사를 기록하였다고 해야지
왜 지 입맛대로 백제의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시켜 놓았는지 김부식은 민족의 배반자일 뿐이다.
경상도 한 귀퉁이 조그만 통일 신라가 당나라 외세를 빌려 대국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것이 쪽팔려
백제 역사를 두리뭉술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엉터리이지만 그나마 삼국사기를 처음으로 기록하였다는 것은 칭찬을 해 주고 싶다.
ISO도 없는 것보다는 엉터리라도 가지고 있는 기업이 훨씬 관리체계가 나아진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역사 선생들이야 먹고 살려고 사범대 나와서 월급쟁이 하면서 중화사관과 일제사관에 물든 역사를
가르친다고 치지만 역사학자라는 놈/년들은 왜 아직도 일제 장학생인 동경대 출신 이병도가 날조한 역사만을
한국의 정사라고 고집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인도와 이스라엘 수입 종교와 관련이 없는
민족사관이 뚜렷한 사람을 뽑아서 이제라도 올바른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소원할 뿐이다.
또 ISO처럼 예산도 없고 사람도 없다고 변명을 하면 입을 확 찢어버리고 탄핵의 횃불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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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十餘代 십여 대를 내려오는 동안
代臣中國 대대로 중국을 섬겼다.
前史載之詳矣 이 내용은 이전 역사책에 자세히 적혀있다.
제27 대 위덕왕(威德王)
開皇初 개황(開皇) 초에
[개황(開皇): 수(隋)나라 양견(楊堅)의 연호, 581년-600년]
其王餘昌遣使貢方物 백제 임금 여창(餘昌)이 사신을 보내고 특산물을 바쳤다.
[여창(餘昌) : 제27대 위덕왕(威德王), 재위 554-598, 생몰 ?-598]
拜昌為上開府 창(昌)에게 상개부(上開府)
帶方郡公百濟王 대방군공(帶方郡公) 백제왕(百濟王) 직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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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혼>
삼국사기 백제편을 보면
제27대 위덕왕<威德王 554~598 재위기간 44년>
十七年(십칠년) : 17년
高齊後主拜王(고제후주배왕) : 북제의 후주가 왕을 책봉하여
爲使持節侍中車騎大將軍(위사지절시중차기대장군) : 사지절시중차기대장군
帶方郡公百濟王(대방군공백제왕) : 대방군공백제왕으로 삼았다
수서에는 수나라 양견이 대방군공(帶方郡公) 백제왕(百濟王) 직함을 내렸다고 하고
삼국사기에는 북제의 후주가 帶方郡公百濟王(대방군공백제왕)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놈이 위덕왕을 백제왕으로 삼은겨?
백제편을 저술하는 놈이 베끼기를 잘못 베꼈을까?
아니면 수서를 작성하는 놈이 삼국사기를 보고 베꼈을까?
『隋書』는 唐의 魏徵·長孫無忌 등이 명을 받들어 편찬한 隋 文帝 開皇 元年(581)부터 恭帝 義寧 2年(618)까지
총 38년간의 정사로서 高宗 顯慶 元年(656)에 완성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는 고려 인종 1145년에 제작되었고
김부식이 인종의 명을 받아 최산보, 이온문, 허홍재, 서안정, 박동계, 이황중, 최우보, 김영온 등
여덟명의 차고와 김충효, 정습명의 과구 등 총 11명의 편사관에 의해서 편찬되었다고 한다.
빙혼이 ISO 심사를 하면서 문서 심사를 많이 하였더니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에 대한 차이점은
기똥차게 찾아낼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였기에 하루 빨리 중국 사료의 한국 고대사를 비교 연구하여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재정립하고 싶은 욕망과 희망이 있는데...과연 살아생전 가능할까?
위암 치료나 똑바로 해야 하는데 수술 3개월도 안 되어 매일 담배나 피고 술을 마시고 있으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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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地理)
其國東西四百五十里 백제는 동서 사백오십 리,
南北九百餘里 남북 구백여 리다.
南接新羅 남쪽으로 신라(新羅)와 닿았고
北拒高麗 북쪽으로 고리(高麗)에 이른다.
其都曰居拔城 서울을 거발성(居拔城)이라고 부른다.
벼슬과 옷 차림새
官有十六品 벼슬은 열여섯 품계(品階)가 있다.
長曰左平 으뜸 벼슬은 좌평(左平)이다.
次大率次恩率 다음은 대솔(大率), 다음은 은솔(恩率),
次德率次杅率 다음은 덕솔(德率), 다음은 우솔(杅率),
次奈率次將德 다음은 나솔(奈率), 다음은 장덕(將德)이다.
服紫帶 보라색 허리띠를 찬다.
[주서(周書)에는 대솔(大率)이 달솔(達率)로, 우솔(杅率)이 한솔(扞率)로 적혀있다.]
次施德皂帶 다음 시덕(施德)은 검은색 허리띠를 찬다.
次固德赤帶 다음 고덕(固德)은 붉은색 허리띠를 찬다.
次李德青帶 다음 이덕(李德)은 푸른색 허리띠를 찬다.
[주서(周書)에는 이덕(李德)이 계덕(季德)으로 적혀있다.]
次對德以下皆黃帶 다음 대덕(對德)이하는 모두 누런색 허리띠를 찬다.
次文督次武督 다음 문독(文督), 다음 무독(武督),
次佐軍次振武 다음 좌군(佐軍), 다음 진무(振武),
次剋虞 다음 극우(剋虞)는
皆用白帶 모두 흰색 허리띠를 찬다.
[주서(周書)에는 대덕(對德)과 문독(文督)이 누런색 허리띠를 찬다고 적혀있다.]
其冠制並同 모자(冠帽) 차림새도 마찬가지다.
唯奈率以上飾以銀花 나솔(奈率) 이상만 은붙이로 모자를 꾸민다.
長史三年一交代 장사(長史)는 삼 년에 한 번 (사람을) 바꾼다.
서울과 지방
畿內為五部 서울에는 부(部)가 다섯 곳 있다.
部有五巷 부(部)는 다섯 거리로 나누고
士人居焉 사람들이 (거리를 따라) 산다.
五方各有方領一人 다섯 방(方)은 방령(方領)을 한 명 둔다.
方佐貳之 방좌(方佐)가 방령(方領)을 돕는다.
方有十郡 방(方)에는 군(郡)이 열 곳 있다.
郡有將 군(郡)마다 장수가 있다.
其人雜有新羅高麗倭等 백제 사람들은 신라(新羅), 고리(高麗), 왜(倭) 사람들과 섞여 산다.
亦有中國人 심지어 지나 사람(中國人)도 있다.
其衣服與高麗略同 옷은 대체로 고리(高麗)와 비슷하다.
婦人不加粉黛 부인들은 화장을 하지 않는다.
女辮髮垂後 여자는 머리를 땋아서 뒤로 늘어뜨린다.
已出嫁則分為兩道 시집을 갔으면 머리 단을 두 갈래로 나누어
盤於頭上 정수리에 올린다.
俗尚騎射 사람들은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것을 대단하게 여긴다.
讀書史 사서(四書)와 역사책을 읽는다.
能吏事 공무(公務)에 능하다.
亦知醫藥蓍龜占相之術 또 의술을 알고, 산가지와 거북점을 치며, 관상을 본다.
以兩手據地為敬 두 손을 땅을 대어 존경을 표시(表示)한다.
有僧尼多寺塔 중과 여승이 있고 절과 탑이 많다.
有鼓角箜篌箏竽 악기는 북(鼓), 나발(角), 공후(箜篌), 쟁(箏), 퉁소(竽),
箎笛之樂 대금(箎), 피리(笛)가 있다.
投壺圍棋樗蒲 놀이는 화살꽂기(投壺), 바둑(圍棋), 주사위 굴리기(樗蒲),
握槊弄珠之戲 쌍륙(握槊), 구슬치기(弄珠)가 있다.
行宋元嘉曆 송(宋)나라 원가 달력(元嘉曆)을 쓴다.
以建寅月為歲首 건인월(建寅月)을 새해 첫 달로 삼는다.
여덟 큰 성(姓)
國中大姓有八族 나라에는 큰 성씨가 여덟 있다.
沙氏燕氏刕氏解氏 사씨(沙氏), 연씨(燕氏), 리씨(刕氏), 해씨(解氏)
貞氏國氏木氏苖氏 정씨(貞氏), 국씨(國氏), 목씨(木氏), 묘씨(苖氏)다.
풍습
婚娶之禮略同於華 혼인 예법은 대체로 지나(華)와 비슷하고
喪制如高麗 상제(喪制)는 고리(高麗)와 같다.
有五穀牛豬雞 다섯 곡식(五穀)을 심고 소, 돼지, 닭을 키운다.
多不火食 음식을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厥田下濕 밭이 나지막하고 물기가 많다.
人皆山居 사람들이 모두 산에서 산다.
有巨栗 큰 밤이 난다.
每以四仲之月 해마다 네 철 한가운데 달이 되면
王祭天及五帝之神 임금이 하늘과 다섯 가망에게 제사 지낸다.
[가망은 신(神)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일본에서는 카미(神, かみ)라고 부른다.]
並其始祖仇台廟於國城 또 성 안에 있는 시조 구태(仇台) 사당에서
歲四祠之 해마다 네 번 제사 지낸다.
國西南人島居者十五所 나라 서남쪽에는 사람이 사는 섬이 열다섯 곳 있다.
皆有城邑 그곳 전부 성읍(城邑)이 있다.
제27대 위덕왕(威德王)
平陳之歲 진(陳)나라를 평정할 때(589)
有一戰船 싸움배 한 척이
漂至海東牟羅國 바다를 떠돌다가 바다 동쪽 모라국(牟羅國)에 이르렀다.
其船得還 배가 돌아올 때
經于百濟 백제(百濟)를 지나가게 됐는데
昌資送之甚厚 창(昌)이 물자를 넉넉하게 채워 보내주었다.
[창(昌) : 제27대 위덕왕(威德王, 재위 554 -598)]
并遣使奉表賀平陳 또 사신을 보내 표(表)를 바치고 진(陳)나라를 평정한 일을 축하하였다.
高祖善之 고조(高祖)가 그 일을 아름답게 여겼다.
[고조(高祖): 수(隋)나라 양견(楊堅, 재위 581-604)]
下詔曰 조서를 내려 가로되
百濟王旣聞平陳 <백제왕이 우리가 진(陳)나라를 평정했다는 소식을 이미 듣고
遠令奉表 멀리서 사신을 보내 표(表)를 올렸다.
往復至難 오가는 일이 무척 어려우며
若逢風浪 어쩌다가 풍랑이라도 만나면
便致傷損 곧 몸을 다치게 된다.
百濟王心迹淳至 백제왕이 마음 씀이 맑고 지극하다는 사실은
朕已委知 짐이 이미 잘 알고 있다.
相去雖遠 서로 떨어져있어도
事同言面 얼굴을 마주하고 말하는 것 같은데
何必數遣使來相體悉 사신을 여러 차례 보내어 속속들이 물을 필요가 있겠는가?
自今以後 오늘 이후부터는
不須年別入貢 사신을 해마다 따로 보내 조공할 필요가 없다.
朕亦不遣使往 짐도 사신을 보내지 않을 테니
王宜知之 왕은 마땅히 그렇게 아시오.> 하였다.
使者舞蹈而去 사신이 덩실덩실 춤을 추더니 돌아갔다.
開皇十八年 개황(開皇) 십팔 년(598)
昌使其長史王辯那 창(昌)이 장사(長史) 왕변나(王辯那)를
來獻方物 보내 특산물을 바쳤다.
屬興遼東之役 (수나라가) 군사를 모아 요동(遼東)에서 싸움을 일으키자
遣使奉表 (백제왕이) 사신을 보내 표(表)를 올리고
請為軍導 길잡이(軍導)가 되겠다고 자청했다.
帝下詔曰 고조(高祖, 양견)가 조서를 보내 가로되
往歲為高麗不供職貢 <지난 해 고리(高麗)가 공물을 바치지 않는 등
無人臣禮 신하로서 예를 갖추지 않으므로
故命將討之 장수들에게 명하여 치라고 하였다.
高元君臣恐懼 고원(高元)과 그 신하들이 두려워하며
[고원(高元) : 고구리 제26대 영양왕(嬰陽王, 재위 590-618)]
畏服歸罪 엎드려 죄를 빌므로
朕已赦之 짐이 용서하였고
不可致伐 전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였다.
厚其使而遣之 백제 사신을 후하게 대접하여 보냈다.
高麗頗知其事 고리(高麗)가 그런 사실을 알고는
以兵侵掠其境 군사를 보내 백제 변경을 자주 침범하였다.
제29대 법왕(法王)
昌死 창(昌, 위덕왕)이 죽자
子餘宣立 아들 여선(餘宣, 법왕)이 즉위했다.
[법왕(法王)은 위덕왕의 아들이 아니라,
제28대 혜왕(惠王, 재위 598-599)의 맏아들이다. 재위 599-600]
제30대 무왕(武王)
死 여선(餘宣)이 죽자
子餘璋立 아들 여장(餘璋, 무왕)이 즉위했다. [무왕 재위 640-641]
大業三年 대업(大業) 삼 년(607)
璋遣使者燕文進朝貢 장(璋)이 사신 연문진(燕文進)을 보내 조공하였다.
其年 그 해에
又遣使者王孝鄰入獻 또 사신 왕효린(王孝鄰)을 보내 공물을 바치고
請討高麗 고리(高麗)를 쳐달라고 요청했다.
煬帝許之 양제(煬帝)가 요청을 받아들이고
令覘高麗動靜 고리(高麗)의 움직임을 살피라고 명하였다.
然璋內與高麗通和 하지만 장(璋)은 고리(高麗)와 내통하더니
挾詐以窺中國 음흉한 마음을 품은 채 지나(中國)를 엿보았다.
七年 대업 칠 년(611)
帝親征高麗 양제가 손수 고리(高麗)를 치려고 하였다.
璋使其臣國智牟 장(璋)이 신하 국지모(國智牟)를 사신으로 보내,
來請軍期 군사 일으키는 날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帝大悅 양제가 무척 기뻐하며
厚加賞錫 상을 듬뿍 주었다.
遣尚書起部郎席律 또 상서기부랑(尚書起部郎) 석률(席律)을
詣百濟 백제로 보내
與相知 (백제 임금과) 함께 논의케 하였다.
明年 이듬해(612)
六軍渡遼 여섯 군대가 요수(遼水)에 이르자
璋亦嚴兵於境 장(璋) 또한 변경에 군사를 보내 빈틈이 없도록 하였다.
聲言助軍 말로는 수나라군을 돕는다고 했으나
實持兩端 실은 두 다리를 걸친 것이었다.
尋與新羅有隙 갈수록 신라(新羅)와 틈이 생겨
每相戰爭 해마다 서로 싸웠다.
十年 대업 십 년(614)
復遣使朝貢 다시 사신을 보내 조공하였다.
後天下亂 나중에 천하가 난리에 휩싸이자
使命遂絕 결국 사신도 끊어졌다.
이웃 나라
其南海行三月 백제 남쪽으로 바다를 따라 석 달 가면
有(身+冉)牟羅國 ■모라((身+冉)牟羅) 나라에 이른다.
南北千餘里 (그 나라는) 남북 천여 리에,
東西數百里 동서 수백 리다.
土多麞鹿 노루와 사슴이 많고,
附庸於百濟 백제에 기대서 살아간다.
百濟自西行三日 백제에서 서쪽으로 사흘 가면
至貊國云 맥국(貊國)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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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혼>
백제가 한반도 서쪽 충청도와 전라도에 국한되어 있다면 서쪽으로 가면 바다가 있을 뿐인데
백제에서 서쪽으로 사흘이나 가면 맥국(貊國)에 이른다고 하면 도대체 맥국(貊國)은 어디인가?
어떤 자료를 보니 맥국(貊國)은 고구려의 전신(前身)인 부족국가의 이름이며 예국(濊國)과 함께
병칭되는데 예국은 강릉(江陵)에, 맥국은 춘천(春川)에 자리하였다고 한다.
춘천이며 강원도이니 백세에서 동쪽으로 가야 맥국이 나오는데
설마 수서를 작성하다가 졸았는지 잘못 베끼거나 들었는지 타임머신을 타고 가 보아야 알겠다.
그래서 역사는 특히 고대사는 읽을 때 독자들은 명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
고대사는 모두가 사실, 진실만은 아니라는 것임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한다.
다른 나라 역사를 저술하는데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작성을 하였을까?
중국 사관은 어떤 외국말이든지 반드시 자기네 말로 바꾸는 경향이 높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오늘날에도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를 肯德基(긍덕기)로 표현을 하는 나라가 중국이나다.
그래서 외국어를 중국식으로 표현을 하기 때문에 중국 사서에서 외국 관련 자료를 볼 때는
한자에 국한되어 그대로 직역을 한다면 절대로 올바른 역사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500년 후에 한국 역사학자가 중국 역사에 나오는 肯德基(긍덕기)를 해석한다고 하면 어찌될까?
과연 KFC로 알아서 해석을 할 수가 있을까를 고려한다면 중국 사서 읽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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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隋書) 권 81 열전 제 46 동이(東夷)>
[한자 풀이]
孕 : [잉] 아이 배다
廁 : [측] 뒷간, 돼지우리
溷 : [혼] 어지럽다, 더럽다, 뒷간
淹 : [엄] 담그다, 머무르다, 오래되다
拒 : [거] 막다, 이르다
公孫度 : [공손탁] 지금까지 '공손도'로 알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공손탁이라고 불렀다.
杅 : [우] 사발, 바리
皂 : [조] 하인, 검정, 검은 비단, 말 열두 필, 상수리, 도토리
虞 : [우] 염려하다, 근심하다, 생각하다, 편안하다, 나라 이름, 벼슬 이름
巷 : [항] 거리, 시가(市街), 문 밖, 마을, 동네
貳 : [이] 둘, 버금, 변하다, 내통하다, 돕다
粉 : [분] 가루, 분, 색칠
黛 : [대] 눈썹먹, 검푸르다
粉黛 : [분대] 분 바른 얼굴과 먹으로 그린 눈썹, 화장을 뜻함.
辮 : [변] 땋다, 섞어짜다, 얽다
吏事 : [이사] 관청 일
蓍 : [시] 톱풀, 점치는 대가지
蓍龜 : [시구] 점치는 대가지와 거북 등껍질을 가리키며, 합쳐서 점치는 일을 뜻한다.
占相 : [점상] 관상 보는 일
據 : [거] 근거, 근원, 누르다, 의지하다
僧尼 : [승니] 중과 여승
鼓角 : [고각] 북과 나팔
箜 : [공] 공후(하프와 비슷한 악기)
篌 : [후] 공후
箏 : [쟁] 쟁(현악기)
竽 : [우] 피리(笛과 구분하기 위해 퉁소라고 풀이했다)
箎 : [호] 긴 대 [지] 피리(옆으로 부는 피리)
笛 : [적] 피리
投壺 : [투호] 투호(화살 꽂기)
圍棋 : [위기] 바둑
樗 : [저] 가죽나무
蒲 : [포] 부들, 창포
樗蒲 : [저포] 나무 주사위 놀이
握 : [악] 쥐다, 손아귀, 손잡이, 주먹 [옥] 작다, 악착스럽다
槊 : [창] 창, 쌍륙((雙六: 놀이의 하나) [소] 욧속, 이불속(이불이나 요 속에 두는 물건)
元嘉曆 : [원가력] 송나라 원가(元嘉) 이십 년(443) 때 하승천(何承天, 생몰 370-447)이 만든 달력
建寅月 : [건인월] 일월(一月)을 말한다. 건(建)은 북두칠성을 가리킨다.
북두칠성 둘레를 열두 방위로 나누고 차례대로 子, 丑, 寅, 卯, ...를 붙이는데,
인(寅)은 두 시 방향을 가리킨다. 그래서 건인(建寅)이라고 한다.
달로 보면 자(子)가 십일월, 축(丑)이 십이월, 인(寅)이 일월이다.
刕 : [리, 이] 베다, 가르다, 쪼개다
苖 : [적] 참소리쟁이(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묘] 모, 모종, 핏줄, 백성, 곡식, 사냥, 오랑캐
五穀 : [오곡] 쌀, 보리, 콩, 조, 기장
厥 : [궐] 그, 그것, 오랑캐 이름
四仲 : [사중] 중춘(仲春), 중하(仲夏), 중추(仲秋), 중동(仲冬)을 전부 가리키는 말
人島居者 : [인도거자] 인도(人島)는 '사람이 있는 섬', 거자(居者)는 '살 수 있는 곳'
便 : [편] 편하다, 쉬다, 익히다 [변] 곧, 문득, 똥오줌
迹 : [적] 자취, 업적, 행적, 살펴보다
委 : [위] 맡기다, 자세하다, 자세히
言面 : [언면] 얼굴을 마주 보고 말함
體 : [체] 몸, 물체, 체험하다, 알다, 생각하다
悉 : [실] 다, 모두, 남김없이, 깨닫다, 다 알다
體悉 : [체실] (다른 사람 처지가 되어) 속마음을 이해하다(体念而知其衷曲)
辯 : [변] 말씀 [편] 두루
屬 : [속] 무리, 벼슬아치, 거느리다, 복종하다 [촉] 잇다, 모이다, 불러모으다, 글을 짓다, 때마침
供 : [공] 이바지하다, 받들다, 모시다, 베풀다, 바치다
職 : [직] 직분, 직책, 벼슬, 공물
職貢 : [직공] 공물
歸 : [귀] 돌아가다, 돌아오다, 따르다, 붙좇다, 맡기다, 마치다, 편들다
頗 : [파] 자못, 꽤, 상당히, 매우, 퍽, 몹시, 비뚤어지다
入獻 : [입헌] 조정에 와서 공물을 바침
覘 : [점, 첨] 엿보다, 몰래 보다, 살피다
挾 : [협] 끼다, 끼우다, 두루 미치다, 남을 으르다, 협박하다
挾詐 : [협사] 간사한 생각을 함
窺 : [규] 엿보다, 훔쳐보다
軍期 : [군기] 군령(泛指軍令), 군사 업무에서 정한 기한(軍事方面約定的限期)
隙 : [극] 틈, 벌어진 틈, 구멍, 원한
使命 : [사명] 사자(使者)로서 받은 명령(命令), 맡겨진 임무(任務), 맡은 일
(身+冉) : 소리와 뜻을 모름
麞 : [장] 노루
庸 : [용] 떳떳하다, 크다, 고용하다,
附庸 : [부용]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딸려서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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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수서(隋書) 권 81 열전 제 46 동이(東夷)>
[참고 책]
김부식 지음, 이병도 역주, 삼국사기 하, 을유문화사, 1983 신장판 1쇄, 1999 개정판 4쇄
[출처] 수서(隋書) 백제전(百濟傳) (원문) |작성자 길동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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