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다녀왔던 시카고 입니당
정말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도시에요 ㅎㅎ
뉴욕 쪽 다녀오실 기회가 생기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부터 막말 대잔치? 시작해볼게요..!
숙소는 Magnificent Mile이었나 시카고! 하면 유명한 길에 있는 Warwick 호텔이었어요. 역사가 참 오래된 호텔이라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시설도 좋았는데 무료 와이파이가 안되고 조식도 없다는게 단점이었어요.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이 호텔보단 이 호텔 옆에 바로 붙어 있는 Hilton 계열 호텔로 갈 것 같아요. 그 곳은 조식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0_<
숙소 앞을 나오면 바로 건너편엔 애플이 있고 쭉~~~ 명품관과 SPA 브랜드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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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그냥 걸어다니면서 도시 풍경을 봤어요. 눈이 내려서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 눈 때문에 더 도시가 예뻐보인 것 같아요. 그리고 밀레니엄 파크 꼭 들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시카고가 공원 하나는 잘 되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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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었으니 먹어야겠다 하고 공원 앞 쉑쉑가서 smoked shack을 먹었어요.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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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밤에 360 Chicago에 올라가서 밤 풍경을 보고 숙소 앞에 있는 가게들에서 쇼핑도 했어요. 정말 숙소 위치가 짱인 걸 다시 느끼는게 그냥 숙소에서 나와서 일직선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 시카고 명소들을 다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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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숙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아쿠아리움과 자연사박물관을 다녀왔어요. 음. 시카고 패스에 있어서 다녀온 곳인데 아쿠아리움은 좋았지만 자연사박물관은 크기도 너무 크고 그냥..그랬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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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날은 걸!어!서! 시카고 미술관을 갔습니다. 숙소에서 20분정도 밖에 안걸리거든요. 정말 미술을 좋아하신다면 들리시길 바래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스펙트럼이 정말 넓고 르누와르 작품이 많아서 너무 행복했던 르누와르 빠순이 였습니다. 다만, 해설기? 그게 한국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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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술관의 정문에서 나와서 쭉~~~~ 걸어가면 Skydeck이 나와요. 120층인가 엄청 높고 엘리베이터도 3번을 갈아타야 해요ㅋㅋ 저기 검은 색 안테나 2개인 건물이 첫날갔던 360 Chicago에요. 반대쪽에서 바라본 시카고 풍경은 또 색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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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 들린 곳은 시카고 극장! 건너편에는 abc 방송국의 오픈 스튜디오가 있어서 구경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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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2블럭 떨어져 있는 곳에 갸렛 팝콘집이 있는데 시카고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단짠단짠은 이것을 빼고 칭할 수 없어요! 진짜.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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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하면 시카고 피자를 먹어야죠! 우노랑 지오다노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인택시 기사분께서 우노가 더 낫다고 하셔서 우노피자로 갔어요. (여기도 숙소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요. 숙소 위치 짱.) 그냥 기본 먹었는데 크기도 크고 한국에서 먹는 시카고 피자는 짝퉁이구나 싶었어요. 토마토 맛이 강하고 도우는 바삭한? 한국인 입맛에는 좀 안맞는데 먹다보면 중독성 강한 맛이에요ㅜㅜ 또 먹고 싶어랑. 그리고 점원 할머니 표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도 맛있었어요.
시카고 여행에 조그마한 팁을 드리자면!
시카고는 갱의 도시만큼 범죄율도 엄~청 높고요. 그러니까 정말 도심에서만 지내셔야해요. 이 밖은 택시 기사님이 말씀하신 바로는 기자들도 방탄복을 입고 간대요. 뉴스 촬영하다가 총맞아서. 그정도로 안전 지역과 위험 지역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더라구요.
대신 저 Magnificent Mile 부분은 밤 12시가 지나서도 안전해요. 경찰들이 수시로 다니고 이 부분에서 총격 사건이 나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하철은 타지 마세요. 우리나라와 달리 문이 닫히면 칸에서 칸으로 이동하는 문도 잠겨서 가는 도중에 범죄가 일어나면 그냥 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버스를 애용했답니다!
줌님들 꼭 꼭 시카고 가보세요.
짱짱짱!
(이미지 첨부 50MB..부들부들)
첫댓글 시카고 시내에서만 쭉 지내셨던거예요?? 버스타거나 걸어서 다닐만한가요? 님 사진보니깐 시카고 훅 땡기는데요. 여자 혼자 갔다올만해요? 뉴욕이랑은 또 느낌이 많이 다른것같아요.ㅎ
네! 밥먹으러 차이나타운 쪽 한 번 다녀온 것 빼곤 시내에서만 지냈어요ㅎㅎ 이 밖으론 위험하다고 해서요! 대부분 걸어다녔는데 공공미술도 많고 건물들도 예뻐서 다니는 동안 너무 좋았어요 ㅎㅎ 버스도 안전했구요! 밤에는 아빠랑 다녀서 잘 모르겠는데 낮에는 혼자 다녀도 안전했어요~ 밤에도 워낙 밝아서 안전할 것 같아요! 뉴욕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서부 가실 일 있으면 입국하기 전에 들리시는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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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하면 재즈 유명하죠!! 근데 전 재즈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그냥 밤에는 쇼핑했어요! 천문대는 시카고 패스에 있었는데 대신 딴 곳 갔어요ㅜㅜ 갔다올 걸이라고 후회하는 곳 중 하나에요ㅎㅎ 컵스 구장이 어디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음 아쿠아리움이랑 천문대랑 자연사박물관 밑으로는 좀 분위기가 으스스해요! 밤에 한인식당 가고 싶어서 우버타고 차이나타운 쪽 갔는데 시내랑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음침하더라구요! 루프 지역 밖이면 비추드려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건물 구경만 해도 행복해요ㅜㅜ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