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과 새집인 것으로 보아 방문기념으로 지어준 집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옥잠이 호수물을 정화하는 데 큰 역활을 맡고있다.
호수 여러군데 운항방향 표시가 세워져 있었다.
톤레는 캄보디아말로 강이라는 의미이다.톤레삽은 메콩강의 영향을 받아 주기적으로 1년중 6개월은
크기가 성장하고, 6개월은 크리가 줄어든다. 캄보디아를 남북으로 가르는 메콩강이 11~3월 건기에는
물이 줄어 호수의 크기는 2,500㎢ 정도로 서울의 5배이지만, 4~10월까지 우기에는 13,000㎢로
경상남북를 합친 크기만큼 커진다. 톤레삽 호수는 물고기에게는 최고의 산란장소를, 사람에게는 풍부한
어업 자원을 제공해준다. 따라서 톤레삽 호수의 가장 남쪽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이 있고, 가장 북쪽에
앙코르 문명의 중심지 시엠립이 있다. 톤레삽 호수가 주는 풍요는 250여종의 물고기에서 확인된다.
식용은 20가지로 한정되지만 이 물고기들은 캄보디아인에게 중요한 단백질을 공급한다. 어획량이 연간
10억톤이다. 대부분의 가옥 옆에는 물고기가 가든 든 가두리가 수면 위로 조금 떠올라 있다. 금방 걷어
올린 포망처럼 물고기가 바글바금하다.
수상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캄보디아인은 아니다. 그 중 약 30%는 베트남 난민이며 참족도 있다.
수상마을의 집은 수상가옥과 선상가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상가옥은 호수 주변 제방을 따라 있는 가옥으로
이것은 물속에 지지대를 박고 그 위에 집을 지었기 때문에 공중 누각처럼 생겼다. 수상가옥에는 주로
캄보디아인들이 살고 있다. 반면 선상가옥은 물 위에 배를 뛰우고 그 위에 집을 지었기 때문에 물 위에서
살아간다. 이들 수상가옥에는 주로 베트남 난민들이 살고 있다.
학교, 슈퍼마켓, 보트수리센타, 배터리 충전소, 당구장, 교회 등 육지의 여느 마을과 다르지 않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지만 자동차 배터리를 매일 충전해 불을 밝히고 텔레비전도 본다. 창가에 화분을 놓고
강아지도 기르며, 양은 냄비는 항상 반질반질하다. 집집마다 주소가 있어서 우편배달도 가능하다.이곳의
자가용은 집집마다 갖고 있는 나룻배이다.
메콩강의 역류가 시작되면 하류에서 상류로, 물이 빠지는 건기가 시작되면 상류에서 하류로
수백 척의 선상가옥들이 대이동을 한다.
"인간이 만든 신의 나라 앙코르" 차장섭의 역사문화기행 저서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