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마지막 경기 경남대와 중앙대의 경기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했다.
경기 중반까지 양교가 안타 한두개씩 밖에 없는 투수전이었다
5회에 경남대의 투수가 1루수에 견제구를 던진게 볼이 빠져버렸다
그사이 중앙대가 홈으로 파고들다 홈에서 테그 아웃! 경남대는
실점의 고비를 넘겼다. 6회말 이번에는 중앙대에서 에러를 해서
1실점을 하였다. 양팀 모두 득점의 찬스가 여러번있었으나 번번히
살리질 못했다. 경기는 종반에 이르러 1대0으로 경남대의 승리가
되지 않나했으나 8회초까지 지고있던 중앙대가 8회말 맹공으로
3득점을 하여 게임은 3:1로 중앙대가 역전! 역시 야구는 9회말이란
말이 실감케 하였다. 중앙대의 승리가 굳혀져가고 패색이 짙은
경남대의 9회초 마지막 공격이 8번부터 시작되는 하위타선이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8번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9번타자에게
안타,다음 선두타자 1번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여 무사에 만루가 되었다. 경남대는 다시 "기사회생" 할수있는 천금같은 기회가 온것이다.
그러나 경남대 주전선수중 유일하게 "유격수"를 보고있는 2번타자
1학년선수인 "김지민"선수에게 천금같은 기회를 살리는 막중한 임무가
떨어졌다. 모두가 손에 땀을 쥐고,숨을 죽여가며 공하나 하나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그러던중 "딱"소리와 함께 총알같은 타구가 투수와
2루수를 뚥고 나가는 중견수앞에 땅볼 안타를 쳤다. 그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인했다.그러나 1루에 있던 주자는 3루까지 가려다 실패,
2루에서 아웃을 당했다.그것이 역전패의 원인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조금만 주루 플레이에 신경을 썼으면 쉽게 9회에 승리
했을것인데 하는 아쉬움 많은 상황이었다.
1학년 선수인 "김지민"선수의 호타로 10회 연장전으로 들어갔으나
끝내는 14회말 중앙대의 굳바이 끝내기 안타로 경남대는 "3:4"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지민"선수는 이날 7타수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