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요즘 미디어 매체를 접하다 보면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 싶어서 찾아보고 흥미를 갖고 배워보려고 하면 몇 달 전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도 상품은 나오자 마자 사서 사용을 하면서 익히면 되지만, 자고 일어나면 변해 있는 세상은 어떻게 대처하면서 살아야 할지 생각하면 막막하지 않으세요? 저는 무엇을 해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무엇을 배워야 하고 나를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모아 놓은 노후자금이 부족해서 가능한 일을 하려고 하거든요. ~ 나이가 있어도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나를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면 나오는 분이 송길영님입니다.
이분은 바이브컴퍼니라는 회사의 부사장을 맡고 계시면서 스스로 자신의 직업을 창직하신 분이세요. 일명 ‘마인드 마이너’라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캐는 광부’라는 뜻이라네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모아서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 데이터화 한다고 합니다. 직업을 만들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송길영님은 어떤 시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한마디로 한다면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라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좋은 스펙을 갖고 좋은 학교를 나온 것을 이력서라는 종이가 '나라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고 알렸습니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랜 시간 수많은 sns에 남겼던 나의 기록들이 곧 ‘나’ 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유00, 인스타00, 페이00, 블00, 이런한 공간 속에 내가 그 동안 기록해 왔던 것들을 보고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고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안다는 거죠.
예전에는 학창시절 학폭의 가해자였던 것을 숨기기 쉬웠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영상으로 나의 과거를 숨기기가 힘들어 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유명 연예인이 과거에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사람들이 모 연예인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 sns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선행, 악행 등 다양한 모습들을 지인들이 올리면서 ‘나’를 숨길 수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
© chernus_tr, 출처 Unsplash
송길영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은 좋지만 개인적으로 꺼내고 싶지 않은 과거까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 과연 긍정적이 효과만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들더군요. 한편으로는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 오히려 더하기의 삶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럴 수도 있겠네요. 거짓된 나를 꾸준히 sns 에 올리는 거죠. 가면을 쓴 나를.... 하지만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엄청 머리를 굴려야 하는데.. 결국에는 들통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송길영님이 말하는 변화에 대처하는 법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순간 뚝딱, 벼락치기 자격증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기록을 남기기. 요리관련 업종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꾸준히 sns에 내가 얼마나 요리에 관심이 있고 많이 만들어 보았는지 요리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올려야 하겠지요. 그리고 진실된 시간을 들여서 정성껏 나를 쌓아가는 겁니다.
<실행을 지속하면 어느 순간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철학자 존 듀이는 이것을 '하나의 경험'이라 표현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잡아서 한번 해본다, 그럴 숙련될 때까지 지속하면 어느 순간 예술적 형태의 러너스하이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가 덕업일치의 순간이겠죠. 나아가 나의 애호와 진정선이 일상의 기록으로 남으면, 그 자체가 자산이자 전문성이 되므로 그걸 기반으로 무언가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어느 만큼의 숙련도가 있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취가 달라질 수 있고, 엉뚱한 방향으로 노력하면 곤란하니 여기서도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느낄 수도 있네요.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그 방법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를 나타내는 표가 된다면 우리는 그 방향으로 가아하겠죠?
여기에 하나 더하기가 있습니다. 저 같은 중장년의 재사회화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중장년의 관리자분들은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을거예요. 예전의 굳어 있던 상명하복, 무조건 충성같은 단어는 지금 세대들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굳은 사고를 말랑하게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며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서로 배워야 한다는 거죠.
송길영님도 20-30대 동료들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알려주려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자신이 그들에게 배우고 있더랍니다. 그들이 송길영님에게 변화된 세상의 길잡이가 되어 준거예요.
<모두의 자질이 훌륭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경쟁이 아니라 함께 가는 상보의 문화가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함께할 때 더 많이 배우게 되고, 사람들과 토론할 때 나오는 상호작용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도반, 즉 사제나 사형 같은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좋겠죠. 반면 구성원 사이에 라포가 형성되지 않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어렵습니다. 한찮은 아이디어라도 '그 생각 재미있네'하는 분위기에서 용기가 고양되는 건 당연하죠. 수평적 문화에서는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높이 올라갈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현행화가 중요합니다. 본인의 배경능력이나 경력을 업데이트하는 것입니다. 업무 경험이 있지만 또 배우는 거죠. 이를 다른 말로 커리어 관리라고도 합니다.
이 노력을 나이 들어서도, 살아가는 내내 하게 될 것입니다. 업에서든 개인생활에서든 인간은 상호작용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므로, 함게 성장하려는 노력도 평생 계속되어야 합니다.>
어떠세요? 더 쉬워진 것 같나요? 아니면 어려워 진 것 같나요???
꾸준한 성실함이 있으면 됩니다. 그것도 생각없는 꾸준함이 아닌 송길영님이 말하는 '궁리하는 성실함'입니다. '세상의 변화에 내 몸을 맞추는 과정을 성실하게 치러낼 수 있는 꾸준함'이요.
저는 지금 블로그를 쓰고 페000을 가끔 하며 인0000을 얼마전에 시작했습니다. 이런 나의 활동들이 쌓여서 나를 표현하고 알리는 이력서라고 할 수 있네요.~ 물론 다른 분들의 이력서도 들여다 보면 공감하고 댓글도 달면서요. 궁리하는 꾸준함인지는 이 글을 쓰면서 뒤돌아보고 있네요.~^^
송길영님이 바라보는시각의 세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첫댓글 저도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레드엔젤님 ! 독서도 많이 하시고
이를 글로 정리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화이팅^^
항상 응원해주시는것 같아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