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내일 여주에서 울산으로 오려고 했었다.
그런데 지난 주에 몇 가지 주문해 놓은 것이 있는데, 그것들을 잊어버리고 있었고
그것들이 어제 오늘 도착한다고 문자가 왔다.ㅎ
마침 주초에 총신대원 도서관에 올라가서 과제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을 난 월요일 하루동안 필요한 책들 모두를 도서관에서 복사를 다해갖고 내려왔으므로
더이상 갈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복사한 것을 집에서 읽으며 정리하고 써가면 될 것 같다.ㅎ
다른 과목들에 필요한 책들은 먼저 빌려놓았기도 하다.
금번에 오고 가는 길이 좀 멀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ㅎ
그리고 몸도 조금 피곤하다.
좋은 때도 있고 또 좋지 않을 때도 있기에 난 그저 그려려니~~하고 지낸다.
사택에 도착해서 집에서 가져온 것들을 정리한다.
금번에는, 주말에 명절 음식 만들 것들을 모두 가져왔다.
주일 오후 예배가 끝나고서 만들어 부산 어머니께 가져가려고 한다.
지난 번까지만 해도 부분은 집에서 만들었고 또 나머지는 어머니 집에서 만들었었는데,
어머니 왈, 몸이 많이 힘들다시며 집에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벌써 아흔 하나...
또 어머니는 며느리나 누구든지 무엇을 하면 또 가만히 앉아 계시지를 못하신다.
그저 거들어야 마음이 편하시고 또 얼른 정리해야 마음이 편하신 분이시다.
그러다보니 몸이 사용하시고 그리고 힘도 들게 된다.
그래서 올해 추석은 여기에서 모두 만들어서 가져가려고 한다.ㅎ
그리고 평소보다 많이 적게 만들려고도 한다.ㅎ
오늘 교회 성도들의 카톡방을 드디어 만들었다.ㅎ
'큰기쁨 사랑 방'
벌써부터 만들려고 했으나 난 기다렸다.
성급하게 하기 보다는 천천히, 교인들이 서로 알아가며 숨도 쉬어가면서 하려고 말이다.
8월이 지나고 9월에 재직회를 하게 되었다.
난 이때에 해야지 하고 기다렸고 드디어 지난 주일에 성도분들의 전번을 받았고
그것을 갖고 오늘 방을 만든 것이다.ㅎ
예배가 몇 번 없어서 아침마다 큐티를 각자 하실 수 있도록 말씀을 보내려고 만들었다.
그리고 교회 내의 여러 일들을 함께 공유하며 주안에서 한 몸된 지체들끼리 서로 사랑하기를 바래서다.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 나가는 데 잘 사용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혹이라도 이곳에서 인간적인 생각들이 난무하지 않고 지상천국된 교회로서의 향기가 피어나기를 주께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