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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 청자 모자 원숭이모양 연적.
국보 제270호.
높이 9.8㎝, 몸통 지름 6.0㎝.
어미 원숭이 머리에 물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고 아기 원숭이 머리에 물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서 연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간송미술관
⬇️ 청자 음각연화당초문 항아리.
보물 1028호.
높이 24.4㎝, 입지름 11.5㎝, 밑지름 11.5㎝.
음각이지만 칼을 비스듬히 뉘여서 깍아 양각의 효과를 주었습니다.
중국 요주요에서 시작되었고요.
고려 12세기에 유행했습니다.
이런 기법을 반양각이라고 부릅니다.
리움미술관
⬇️ 청자 양각 연지어문 화형 접시.
보물 제1031호.
높이 9.3㎝, 입지름 16.1㎝,
밑지름 6.1㎝.
접시의 가장자리 여섯 곳을 동일한 간격으로 파냈습니다.
이런 접시를 꽃모양(화형)접시라고 하는데요.
안쪽에는 꽃잎을 따라 여섯 개의 선을 그어서 연꽃이 핀 연못에서 노는 어린아이와 물새를 표현했고요.
바닥 중앙에는 헤엄치는 물고기를 묘사했습니다.
이 접시는 그릇을 만든 뒤 장식을 미리 새겨 놓은 틀을 접시의 안쪽 면에 대고 바같 면을 눌러서 장식을 새겼는데요. 구성이 복잡한 문양을 쉽게 장식할 수 있고 다량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누를 때 균일한 힘이 필요하고요. 가장자리는 선명하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기법을 양인각이라고 합니다.
표면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문양이 없는 경우도 많고요. 음각과 양각, 투각과 상형의 작품도 많이 보입니다.
청자 가운데 문양은 있지만 청자의 기본색인 비색 이외에 다른 색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순청자라 합니다.
리움미술관
12세기 중반이 되면 청자에 서서히 상감기법이 도입되는데요.
13세기에는 상감청자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그래서 12세기를 순청자의 전성기로, 13세기 초를 상감청자의 전성기라고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