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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1시간 전
아트 피플이 사랑하는 화가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폭팔하듯 끝없이 솟아나는 시각적 에너지"! |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6월 5일(목)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완벽한 교차점"이라는 주제로 현대 미술계의 아이콘으로으로 주목받는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완벽한 교차점...캐서린 번하드展
<미술여행>신문이 캐서린 번하드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작가가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6월 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캐서린 작가가 기자들에게 답하고 잇다. (사진=류재림 편집위원)
캐서린 번하드는 기자회견 첫 일성(一聲)으로 “붓으로 작업하는 게 좋아서, 좋아하는 걸 그립니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인공지능(AI)을 절대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기술에 별로 관심도 없고 뭔지도 잘 모르거든요. 그냥 저는 붓으로 작업하는 게 너무 좋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걸 할 거예요.”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캐서린 번하드가 가상현실(VR)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 속에는 작가 자신이 붓으로 작업하는 게 좋아서다.
6월 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캐서린 작가가 기자들에게 답하고 잇다. (사진=류재림 편집위원)
6월 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캐서린 작가가 기자들에게 답하고 잇다. (사진=류재림 편집위원)
그녀는 세상의 색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워 하며, 화가들이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Luis Barraag'an)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바라간이 자연광과 건축물의 구조를 활용해 핑크, 오렌지 등 선명한 색으로 대상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번하드의 작품들은 바라간, 클로드 모네(Oscar-Claude Monet), 프리다 칼로(Frida Kahlo)를 통해 영감을 받기도 한다. 그녀의 다음과 같은 말 한마디는 그녀의 작업에서 얼마나 다양한 색들이 사용되고 있는가를 잘 말해준다.
"저는 색을 너무 사랑해요.색을 많이 사용하는 자체가 정말 큰 즐거움이자 에술의 중요한 요소죠. 색은 우리의 기분을 참 좋게 해주거든요."
"저는 색을 너무 사랑해요.색을 많이 사용하는 자체가 정말 큰 즐거움이자 에술의 중요한 요소죠. 색은 우리의 기분을 참 좋게 해주거든요."(사진: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캐서린 번하드는 작품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가의 작품 주제들은 자신이 집착하고 사랑하는 것들로 정해진다. 자신이 경험했던 열대의 날씨, 즐거운 사람들, 자연과 음악, 수영 등 작가 자신이 너무 좋아서 했던 작업들이 전시의 주제가 된다. 캐서린은 여행을 즐긴다. 그러다 보니 기자회견의 대부분은 여행과 쇼핑몰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작가의 작품 주제들은 자신이 집착하고 사랑하는 것들로 정해진다.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제가 여행 간 곳에서 경험한 삶에 관한 주제들입니다. 모로코의 카페트 시리즈도 그곳의 텍스타일과 사랑에 빠져 진행한 작업이죠. 카페트를 사랑하는 이유는 여성들이 만든 것이고 오랜 모로코의 역사의 문화적인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캐서린은 10대 시절인 1980, 90년대에 유행했던 패션아이템인 스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말이면 쇼핑몰의 스와치 매장을 방문해 디자인을 보는 것이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작가 자신의 모든 작업은 삶의 일기라는 것이다. 캐서린의 작품들이 유독 캐릭터와 관련된 것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ntitled 1997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Godiva 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유명 캐릭터, 브랜드 등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 것은 제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ET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제가 7살이던 1987년 개봉한 영화였고 영화관에서만 스무번을 넘게 관람했습니다”고 밝혀 ET 작품의 탄생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캐서린에게 ET는 최초의 애착 캐릭터로 작가의 작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캐서린이 1997년부터 20여년 간 꾸준히 그린 ET의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다.
캐서린은 새내기 작가 시절 물감을 두껍게 사용해 작업을 해왔으나, 최근에 와서는 물을 좀 더 많이 섞어서 작업을 한다. 절로 움직이는 물의 흐름이 흥미롭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캐서린은 "물의 흐름에 따라 예기치 않게 표현되는 것들이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한다.
그렇게 그녀의 작업은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그녀만의 취향의 결과물이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5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Aerobic MISS Piggy 202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완벽한 교차점...캐서린 번하드 展
"현대미술과 대중문화의 완벽한 교차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대 미술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캐서린 번하드의 첫 회고전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세계 3대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와 협업하여 전세계에 있는 번하드의 작품을 한번에 선보인다.
오직 한국 전시만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작품과 미공개 신작, 6m이상의 초대형 회화 등 총 140여 점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Caramello 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Caught 2022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특히,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은 그녀의 창작 환경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상과 색채, 저급과 고급,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서린 번하드의 유쾌한 예술세계가 지금 곧 펼쳐진다.
1975년 미국 미주리에서 태어난 캐서린 번하드는 현대미술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화가 중 한명이다.
작품 속 그녀만의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붓질은 거칠면서도 자유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낙서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유머와 날카로운 감각이 공존한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방식으로 끊임없이 실험하며,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넓혀가는 그녀야말로 이 시대 화가들의 화가라 할 수 있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Chillin 2018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Counter Punch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완벽한 교차점"...아트 피풀이 사랑하는 화가 Katherine Bernhard
“무언가 원초적인 것을 한다는 게 재미있어요. 이 시대에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일이요. 지금은 컴퓨터와 기술의 시대잖아요. 그럼에도 여전히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조금 우스우면서도 멋지게 느껴져요.” -캐서린 번하드
2025년 6월 6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캐서린 번하드 : Some of All My Work"展은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시각언어로 동시대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캐서린 번하드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Ditto Power Transform 50 202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Euphoria 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대 초반, 번하드가 뉴욕 미술계에 처음 데뷔하며 화제를 모았던 초기의 슈퍼모델 시리즈부터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형 신작들까지 총 140여 점의 회화와 조각을 통해 그녀가 일관되게 탐구해온 시각적 언어와 작가적 태도를 소개한다.
번하드는 대중문화 속 상징과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일상의 사물들을 과감한 색채와 즉흥적인 붓질로 재구성해왔다. 핑크팬더, E.T., 피카츄, 심슨, 도리토스, 나이키, 크록스 등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지닌 전방위적 주제는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회화적 맥락으로,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는 시각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Happiness 2018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Laptops and Pizza 201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정해진 조형 방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번하드의 회화는 정리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라기보다, 개인적인 경험과 시대적 감각이 자유롭게 뒤섞이는 실험의 장에 가깝다.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자유, 그리고 회화라는 매체에 대한 믿음은 캐서린 번하드를 현대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역동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틀에 박힌 규칙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각을 믿고, 형식보다 직관을 우선하며, 회화라는 매체가 지닌 자유를 관철해왔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lmitate 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McMushrooms 2023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그릴 것인가에 대한 그녀의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적인 태도는 회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업에 영향을 준 시기별 주요 작업들을 총망라하여 시간 순으로 구성한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번하드의 작업실을 약 100평 규모로 생생히 옮겨 재현한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업한 대형 신작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관람객은 그녀의 작업 환경을 직접 마주하고, 작품의 영감이 된 다양한 사물들, 색채, 구조를 통해 작가의 창의적 세계와 삶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Munch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Needles2009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완벽한 교차점 캐서린 번하드 展 전시 안내
전시명: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완벽한 교차점 캐서린 번하드 展
전시 기간: 2025년 6월 6일(금)부터 2025년 9월 28일(일)까지
참여 작가: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
관람 시간: 오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 한가람미술관 제5전시실, 제6전시실
입장 연령 : 전체관람
전시입장마감시간: 18:00시
티켓 가격: 일반(20세 이상) 22,000원 / 청소년(14-19세) 17,0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13세) 15,000원
주최: 주식회사유엔씨갤러리
주관: 주식회사유엔씨갤러리
후원: 네이버, 널위한문화예술
협찬: 산업은행, 렉서스, 노루페인트, ELUV
전시 문의 : 주식회사유엔씨갤러리(02-733-2798)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Over lndulge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Pink Panther + Scotch Tape + Gr Plantains2019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Pizza + Cigarettes 2015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Sacai + Cigs 2019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Shrooming 2022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Snack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Staars snd Diamonds 2010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Surfing Pikachu 2023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Tailsman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mbreon 202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ntitled 2015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ntitled 202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ntitled 2024 2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ntitled 2024 3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Untitled 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Wobbuffet 202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네모로 이루어진 샤워실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슈퍼모델 Drunken hot girls 2007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슈퍼모델 Magic 2010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슈퍼모델 Totally lnsane 200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정글 Hawaii 2016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정글 Solo de mi 2020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Cascade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Class Act(Messi)2023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Cotton Candy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Flood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Forest Running2022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Mizzle 2024 (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핑크핑크 시리즈 Ultrafragolly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 1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Starman2024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展Tub Time2023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캐서린 번하드展2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사진: 캐서린 번하드 작가 스와치시계 작품 (갤럭시S24울트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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