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깔깔, 하하, 호호, 낄낄…… 슈루룩, 훕!”
큰일이에요! 웃음 먹는 괴물이 웃음을 모두 빨아들이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괴물이 웃음을 뱉어 낼까요?
웃음의 소중함과 웃음을 되찾으려는 아이들의 용기, 함께 생각해 내는 기발한 방법까지!
사랑스럽고 용감한 아이들의 웃음 찾기 대작전!
슉, 후루룩! 어쩌죠? 괴물이 웃음을 먹어 버렸어요!
빨대로 빨아들인 것처럼 웃음소리가 어디론가 후룩! 훅! 빨려 들어갔어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슉! 사라져 버렸죠. 웃음이 사라지자, 웃음소리로 가득 찼던 놀이터는 고요해졌어요.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해도 신나지 않았죠. 웃음이 없는 세상은 점점 어두워졌어요. 흥미로운 세계와 그 세계를 반짝이는 눈으로 탐구하던 아이들의 신나는 목소리도 함께 사라졌죠.
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웃음을 터트려요. 자주 웃으며 규칙도 배우고, 친구 사귀는 법도 배우고, 사랑하는 법도 배웁니다. 그러니 웃음이 사라지자, 아이들의 세계는 멈춰 버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용감한 아이들은 그냥 멈춰 있지 않아요. 너 나 할 것 없이 웃음을 찾을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하죠. 아이들은 괴물에게 빼앗긴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웃음 속에 담긴 커다란 힘과 아이들의 용감한 여정을 응원해 주세요!
저자 소개
글: 김현경
서울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경기도 성남시에 살고 있습니다. 동화 《우리 동네엔 위험한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와 《우리나라 좋은동화(공저)》를 썼습니다. <어린이와 문학> 추천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그림: 이종아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되고 싶은 것은 없어 고민하던 어린이였습니다. 과학이 재미있어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졸업 후에는 과학 참고서를 만들었습니다.
첫 기억 속, 그림 그리는 저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책을 배우고 싶어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공부했고, 첫 책 《내 마음은 동그라미야》를 세상에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독자들을 상상하며 글과 그림을 다듬었습니다. 그런 저의 동그란 마음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길 바랍니다."
출판사 리뷰
웃음을 되찾는 기발한 방법! 함께 괴물을 무찔러 볼까요?
잃어 버린 웃음을 찾아 길을 떠난 아이들은 웃음 먹는 괴물을 마주합니다. 커다란 괴물은 웃음 조각을 와그작와그작 씹고 있었어요. 한 아이가 “풉!” 하고 웃음을 터트리자 그 웃음도 바로 괴물의 입으로 쏙 들어가고 말았죠. 아이들은 웃음 먹는 괴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기 시작합니다. 괴물을 달래기도 하고, 괴물 입에 손을 넣으려고 괴물 입을 향해 뛰어보기도 하죠. 김현경 작가님은 이 글을 쓸 때 괴물을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코로나바이러스는 한순간에 세상을 적막하게 만들고, 놀랍도록 빠르게 사람들의 웃음을 먹어 버린 괴물이었죠. 괴물은 밖에 있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걱정이나 두려움, 미움일 수도 있어요. 이런 감정들은 웃음을 빠르게 먹어 버리고, 금세 몸집을 키우니까요.
혹시 웃음 먹는 괴물을 마주했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웃음 먹는 괴물》속 아이들은 ‘함께’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내고, 괴물을 향해 한꺼번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결국 웃음을 되찾죠. 커다랗고, 멍청해 보이는 웃음 먹는 괴물이 모든 걸 삼키기 전에 우리도 함께 웃음 찾는 여정에 올라 보아요. 함께할 준비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