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밑반찬으로 너무 좋아요,
죽순 소고기 장조림
재료: 손질한 죽순크게 1줌, 소고기150g
고기삶기: 말린양파껍질1/2줌, 말린파뿌리1/2줌, 월계수잎2장, 마른매운고추3개,말린 당귀뿌리1줌,통후추10알, 물4와1/2컵
장조림장: 고기육수2컵, 양조간장1/2컵, 포도청3큰술
장조림에서 유의할점은 식재료를 완전하게 익힌후에 장 양념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재료가 익기도 전에 처음부터 장 양념으로 끓이면, 간도 잘 배여들지 않을뿐더러, 딱딱해지거나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단백질 성분이 많이 든 식재료는 먼저 익혀준후 양념으로 조려내야 양념도 골고루 배여들고 질겨지지않습니다.
콩장도 마찬가지 원리랍니다. 왠간한 채소조림을 하실때는 이점을 유의하시면 양념이 골고루 배인 맛있는 조림을 만드실수있답니다~~
고기는 장조림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냉동실에 있는거 꺼내 해동해주었구요
고기부터 삶습니다.
물4과1/2컵에 말린양파껍질1/2줌, 말린 파뿌리1/2줌, 월계수잎2장, 마른매운고추3개, 말린당귀뿌리1줌, 통후추10알을 넣고 팔팔 끓여주다
중약불로 줄여 고기가 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고기를 삶을때, 말린당귀뿌리향이 하도 좋아서 마늘,생강은 넣지않았습니다. 당귀뿌리는 장터에 가시면 약재상에서 판매하는데요 말린것 말고 뿌리째 파는것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말려두었다가 육수낼때 사용하심 너무 좋답니다. 특히, 고기삶을때 사용하시면 향이 너무 좋아서 누린내제거 효과도 물론 있거니와 코로도 자극하는 코맛?을 느끼게 된답니다ㅎㅎ 강추랍니다~ )



당귀뿌리만 넣었을뿐인데 보약한첩을 다린것처럼 향이 너무 진하고 좋습니다~
고기가 익었는지 확인한후(젓가락으로 찔러서 핏물이 안나오면 잘 삶아진 것이랍니다~)
고기를 건져서 한김 식혀낸후 쭉쭉 찢어놓구요, 국물도 한김 식힌후에 면보에 걸러줍니다



고기 삶는동안, 냉동실에서 꺼낸 죽순은 이미 40여분 삶아 먹좋게 썰어 냉동한것인지라 ,끓는물에 한번 데치듯이 살짝 삶아 건져놓으시면 됩니다. (딱히 해동도 필요없습니다.)
구체적인 죽순손질법은 요기를 참조해주세염~ ☞봄날이 주는 최고의 아삭함, 죽순들깨볶음~



장조림에 들어갈 식재료가 다 잘 익었습니다.
그럼 냄비에 담고 걸러놓은 육수2컵을 붓습니다. 양조간장1/2컵을 붓습니다.
(고기 육수가 총 3컵정도 나왔는데요, 남은 1컵은 닭매운탕에 넣어 끓였답니다~~)



그리고 포도청3큰술을 넣습니다. 그리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너무 오래끓일 필요는 없답니다.
죽순과 고기에 양념이 배여들면 불을 끕니다. 여열로도 충분히 양념이 배여들고, 보관통에 두어 먹는동안에도 충분히 양념이 배여드니
오랜시간 끓이지않으셔도 된답니다.
(포도청은 단맛양념으로 대체하심 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소고기야 말할것도 없구요, 고기랑 죽순이랑 어쩜 이리 잘 어울리는겐지ㅎㅎ
씹는 소리만으로도 입안이 즐거워집니다.
짭조롬하면서도 달큰한 장조림양념에 죽순과 소고기가 춤을 추는듯합니다~~

5-6월에는 죽순 놓치지 마시고 꼭 챙겨보세요~~~
든든한 밑반찬으로도 좋구,
얼렁뚱땅 만들어도 고급 음식같은 느낌을 주는 죽순이미지때문에 밥상도 고품격으로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