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Q(P) Preview: 양호한 핵심이익, 일회성까지 반영되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하나금융지주의 17.4Q(P)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4,822억원으로 YoY 433.5% 증가, 컨센서스를 13.3%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대출성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나 NIM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순이자이익이 늘었으며, 대규모 유가증권 매각 및 비화폐성 외화환산익 발생으로 비이자이익이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이익 개선 추세를 이어간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
17.4Q(P) 실적의 주요 특징은, 1) 원화대출금 QoQ +1.0%(가계 +1.0%, 기업 +1.0%), 2) NIM QoQ Flat(은행기준, 16.3Q 138bp-16.4Q 138bp-17.1Q 144bp-17.2Q 148bp-17.3Q 152bp), 3) 비이자이익 QoQ +50.5%, 4) Credit Cost 34bp(16.3Q 39bp-16.4Q 34bp-17.1Q 72bp17.2Q 42bp-17.3Q 21bp), 5) 일회성요인: 비화폐성 외화환산익(원/달러 환율 17.3Q 1,145원-17.4Q 1,070원) 약 1,000억원, SK하이닉스 주식(약 450만주) 매각익 약 2,000억원, 사옥 매각차익 약 300~400억원, 휴면 자기앞수표 관련 출연액 약 400~500억원 등이다.
2018년, 핵심이익 개선과 추가적 이익확대요인→배당 확대도 기대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에도 핵심이익 개선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근거는, 1) 포트폴리오 개선(SOHO 등 고수익 자산 증대) 및 프라이싱 관리(운용수익률 제고)에 의한 NIM 개선, 2) 전반적 자산건전성 개선(연체율, 신규NPL 등)에 의한 경상적 대손비용 감소 등에 기인한다.
추가적인 이익확대 요인을 가진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17.4Q SK하이닉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파악 되는데, 이후에도 명동본점 매각, 대우조선해양 거래재개에 의한 주식 매각(현재 920만주 보유) 가능성 등이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중장기적 배당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의 17.3Q BIS자기자본비율 및 CET1 비율은 각각 14.9%, 12.7%(16.1Q 각각 13.4%, 10.4%)로 꾸준한 개선 추세에 있다.
2018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배당 확대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2017년 예상 DPS(중간배당 300원 포함) 및 배당수익률은 각각 1,400원, 2.6%이다.
은행업 Top-pick 의견 유지, 양호한 실적 반영해 목표주가 68,000원으로 상향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기존 62,000원에서 68,000원으로 9.7%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 BPS 84,453원에 목표PBR 0.80배(지속가능 ROE 9.2%, COE 11.4%)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17.4Q 실적을 반영해 2017년 및 2018년 수익예상을 각각 8.6%, 3.8% 상향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