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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안녕하세요닉세탁입니다
<글자만 핵많음 주의!! 드립 하나도 엄씀!! 심심할때 진짜 정보 없을 때 이 글 읽으세요!!>
여시들 안녕??
이런 큰 게시판에는 처음 글써봐서 완전 두근두근하다...ㅋㅋㅋ
어제도 평소와 같이 여시를 뒤적이다가 나랑 같은 올해 졸업하는 간호여시 글 보고 나도 미뤄왔던 글을 써볼까해;;;
글재주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학교 생활을 떠올리면서 그냥 후기를 풀어나가볼께.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나는 지방에 자대있는 간호학과 다니는 여시이고, 스펙은 3학년 2학기까지 기준으로 석차를 퍼센트로 환산하면 15%정도,
백분위는 94.44, 평점은 4.01/4.5였어. 토익 885랑 bls자격증, 한자 자격증3급 빼고는 봉사활동 XX, 학생회 활동 등 학교생활 XX 아무것도 안했어..
이렇게 보니까 참 썰렁한 스펙이네.... 그래도 나는 내 말빨을 믿고 출사표를 던졌던듯!!
이런 병원 취직 케이스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
그럼 내 소개를 참고하면서 나의 추억팔이를 함께 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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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교 선택
고3 초반까지만 해도 공대생을 꿈꿔왔던 나는 수학에 재능이 지지리 없다는 걸 깨닫고 난 후, 수시 기간에 아빠가 간호학과 쓰면 취직 잘된다길래 그냥 우리지역에 있는 자대병원 있는 간호학과에 써서 합격해서 갔어.
사실 서울 가고 싶었구,, 재수도 하면 대박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고 친구들 중에 간 애들 보고 부럽긴 했는데 우리집 경제사정상 서울 갔다간 나 하나빼고 너무 생활이 힘들거 같아서... 깔끔히 접고 '취직할 땐 서울 꼭 간다.- -' 뭐 이런 마음으로 간듯해
2. 학교생활 part.1 (1학년~3학년 1학기)
나는 처음에는 그닥 간호학과에 애정이 많이 없고 그냥 뭐 동아리나 학생회 하기도 귀찮고 해서 아무것도 안했어.
봉사활동도... 사실 그냥 하기 귀찮고 나 혼자 주말에 책도 읽고 하면서 쉬고 싶어서 안했지.. 물론 해외봉사도 ㄴㄴ
대신에 방학때 마다 사람들 많이 만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했어!!
특별한건 아니지만 블로그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서 알바도 해 보고 편의점, 관공서, 피씨방, 뚜주 정도??
그리고 알바하면서 나름대로 인생의 가치관도 정립하고, 타산지석이라 해서 여러 사람들의 여러 행동들을 보면서 나의 마음을 가다듬어 왔지!!!
(알바도 열심히 했었음!! 블로그 맛집 거기 알바는 지금까지 한달이상 알바한 사람 아무도 없다고 했었는데 내가 한달 가뿐히 넘고 최고기록 경신하고 사장님이 어디서든 살아남을 거라고 마지막에 그만둘 때 덕담 엄청 해주셨음!! 다른 알바하는 곳에서도 다음에 제발 꼭 일하러 다시 와달라는 말 다 들었었어~ 엄마가 호갱같이 일하니까 그렇다곤 하지만 여기에 대해 나름 자부심 넘침!!)
1학년 때부터 3학년 초 까지는 별 일이 없이 그냥저냥 학교만 다니고 했으니깐 끝!!
3.학교생활 part.2 (3학년 여름방학~4학년 3월까지)
이때부터 돈만 벌게 아니라 토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서 알바를 다니면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지
3학년 초에 교수님이 토익 800만 넘으면 서울은 낭낭하게 갈 수 있다고 하시길래 목표점수는 800으로 하고 이 때 800초반 나오고 바로 토익 공부 접었어... 나 공부하는거 별로 안조아함ㅜㅜ..
3학년 2학기에 교수님이랑 상담하니까 교수님께서 진짜 우리학교 병원에 안남고 서울 갈 마음이 있는지 물어보시더라?
그냥 서울 가고 싶고 그 환상을 좇아서 가면 실망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4학년 초까지 마음을 잘 정하라고 하셨음.
이때부터 우리학교 병원에 남기로 결정한 아이들은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마음으로 낭낭하게 수업 듣고 시험 치고 실습 나가고 했어. 많이 부러워서 좀 흔들리기도 했던듯해.
그냥저냥 한 학기가 지나고 3학년 겨울방학은 인턴십의 계절이지!!
하지만 난 아무곳도 인턴십을 하지 않았지!!
사실 1학년 때 C+ 뜬게 있어서 계절학기로 메꾸느라 신청안했어.
그리고 교수님도 아산 말고는 딱히 메리트 있는거 같지도 않고 서울에 연고지 아무데도 없으면 그냥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
내성적으론 아산 인턴십은 안될꺼 같고 나머지도 뭐 그닥.. 그래서 안했지뭐...
일단 성적을 메꾸는게 중요한 일이었으니까 난 나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때부터 널*스토리나 널*케입 간간히 눈팅하기 시작했어.
근데 내가 느끼기에 800초반이면 어? 좀 간당간당한데?? 이런 느낌인거야;;
그래서 2월부터 자가학습으로 토익을 다시 공부했지... 성적이 잘 안나오지...
게다가 2월 말부터 실습까지 나가서 그냥 3월까지 계속 실습하고 토익하면서 지금 점수 만들고 스톱했엉..
토스나 오픽도 따야할거 같았지만.. 일단 귀찮았고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냥 포기함.
4.학교생활 part.3(4학년 4월~5월)
4학년 1학기 교수님 면담 전에 진지하게 내가 어디로 취직할 것인가 생각해 봤었어.
우리 지역에 우리 학교 병원에서 간호사로 남을건가 서울로 갈 건가...
두 가지 모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며칠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빅5 병원을 지원해 보자! 였지...
서울에 있는 다른 병원들 낮추어서 생각한 거 절대 아니구!! 그냥 빅5는 서류라도 안넣어보면 평생 후회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마음정리를 하고 교수님과 마지막으로 상담을 했어
근데 교수님이 아산은 인턴십이 없으니 힘들꺼고 삼성도 싸트가 있으니 포기하고(사실 얼굴이 이병원 이미지랑 안맞는다고 마음비우라고 하심ㅠㅠ) 나머지 3개병원을 노려라고 하시더라구
뭐 그러려니.. 하고 공고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이때 학교에서 자소서 특강 해주길래 한 번 들어보고 끝!!
그리고 다른애들도 싸트 책 사서 문제 풀어보고 있길래 책 한권 사서 조금 끄적여봤엉(에듀스에 무슨 두꺼운 책이었던듯)
작년에 삼성이 제일 처음 공고 떴는데, 그때가 하필 실습때문에 쉬는 주간에 포함되어 있더라구??
교수님이 삼성 안될거 같다고 하신 말씀 생각나서 공고일이랑 맞물리게 해외여행 친구랑 잠시 갔다왔어ㅋㅋㅋㅋ
내기억으로 삼성이 5월 초의 금요일~그담주 금요일 오전 9:00까지 서류 접수 받았던거 같아.
어쨌든 해외에서 친구랑 여행 다니고 있는데 우리과 친구들이 하나둘씩 면접사진을 찍더라구?? 왠지 위기감이 느껴졌었음...
그래서 한국에 돌아온 날이 삼성 서류 접수 시작한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는데, 진짜 고민 많이했었어
난 면접사진도 없고 써놓은 자소서도 없고 붙을 자신도 없고 싸트 준비도 안하고 아무것도 없는데 여길 써야 하는게 맞는건가...
주말내내 고민해 봤는데 싸트 안될건 알지만 그래도 한 번 시도도 안해보면 죽기 전에 생각날거 같아서 쓰기로 결심!! 하고
일요일 저녁에 우리지역에서 간호사 면접사진 잘 찍는다는 데 찾아서 마침 자리가 하나 있더라구?? 월욜에 바로 예약했어ㅋㅋㅋ
여행갔다온지 얼마 안된 추한 몰골이었지만 포샵 잘해준다길래 립만 바르고 가서 사진찍고,
월요일 밤부터 자소서 쓰기 시작!!
이 때 자소서 항목이
1. 지원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2. 학교생활(최종학교 중심으로 기술하여 주세요.)
3.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자신의 장점과 보완점에 대하여 기술하십시요.
4. 직무수행과 관련된 경력사항 및 기타활동에 대해 기술하십시요.
5.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는 무엇인지 기술하십시오.
였네? 내가 자소서 쓴거 따로 인쇄한거 찾은거니까 확실한거임!!
그리고 이 항목들 마다 600byte 이내였나? 그래서 한 4문장 정도 쓰면 끝이였어...
덕분에 후다닥 완성할 수 있었어!!
구질구질하게 여러 말 안쓰고 핵심만 간추려서 잘 쓰라고 이렇게 작게 글자수를 줬나벼~
수요일 밤에 자소서를 최종 완성하고 목요일 아침에 면접사진 수정본이 도착해서 배경 파란걸로ㅋㅋㅋ 설정해서 등록하면 끝!!
그리고 혹시나 해서 서류 제출한거 인쇄해 뒀는데 여러분 꼭 인쇄해 두세요!! 두 번 하세요!!
나중에 면접볼 때 자소서 중심으로 물어보는데 다시 들어가서 볼 수가 없어요!!
5. SSAT
삼성은 토익 점수만 되면 서류 다 통과입니다!!
작년에 토익 800이상이나 토스, 오픽 뭐 있으면 쓸 수 있는데 난 토익밖에 없으므로 토익만 기억함!!
서류 쓰기 전에 꼭 그 점수 만들어둬야 후회 안합니다!!!!
작년에 토익 성적 발표하는 시간에 딱 맞춰서 서류 마감했어요!!
서류 넣고 싸트 공부를 하려고 헀으나 역시 실습기간이어서 에듀스 한 권 푸는걸로 의의를 두기로 하고 이것만 다 풀었어;;
힘들었다 이것도...
어쨌든!! 내기억으로 싸트 치는 곳이 서울에 2군데였어
그중에 나는 목동고?목동중? 뭐 거기에 시험 치러 갔는데 사람들 완전 많더라!!
뭔가 다 간호학과 학생들일 건데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해서 취직하기 어렵다 하는구나.. 싶기도 하구....
싸트 친건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1. 언어
2. 단순계산?
3. 그..뭐.. 추론인가?
4. 지식?조금이랑 간호지식
5. 상황판단
정도였던듯??
나는 글을 빨리 읽는 편이라서 빨리 푸는거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언어 빼고는 다 풀기 시간 빠듯하더라..
언어는 다 풀고 나니까 10분정도? 남아서 놀았는데(이건 한자 많이 알면 유리한듯)
단순계산.. 쉬운데 어려움.. 다 풀고 2개 찍으니까 종침
추론.... 그냥 그럴듯한거 찍고 끄적이니 종침
지식은 뭐 고등학교 때 사회, 과학 문제 조금 나오고 간호지식 중에 기본간호학 내용이 많았던듯해 이것도 다푸니까 종침
상황판단..하... 이거 풀면서 진짜 고뇌에 고뇌.... 여러가지 상황중에 우선순위 세우는 건데 고민할 시간 없이 팍팍 다 풀어야 할듯!
우리 고사장 들어왔던 감독관이 상황판단 만큼은 찍지말고 다 푸는게 좋을 거 같다고 하던데 나는 다 풀고 진짜 긴가민가한거 다시 고민하고 나니까 시험 끝나더라..
고사장에 있던 모두가 하얗게 불탄 느낌이었어
싸트 치고 나면 아.. 삼성은 그들만의 뭔가가 있긴 하구나.. 근데 뭔지 모를..
이런 느낌 들었어ㅋㅋㅋ 친 사람들 한테 물어보니까 다 그렇게 느끼더라ㅋㅋㅋㅋㅋㅋ
6. 6월
내 기억으로 6월 초 정도에 설대, 아산, 성모가 서류접수 했었던거 같아.
기말고사 전에 자소서 써야해서 똥줄 탔던 느낌이었던듯??
설대는 자소서 쓰는게 짧았던 거 같은데 나머지는 어마어마했었음!!
각 병원별로 뭐 쓰는지 알려주고 싶은데...
내가 빡쳐서 버렸었나봐....
어쨌든 아산, 성모.... 삼성보다 훨씬 글쓰는게 많았던거는 기억난다.
각 항목마다 1500byte였나 3000byte였나... 뭐 둘 다 였던거 같기도 하고...
6월 11일에 싸트 결과 발표가 나면서 1차 면접 일정이 나왔어..
사실 왜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나는 싸트 합격해서 1차 면접을 보러가게 되었지 →6/30일 면접이었군..
그리고 18일에 성모 서류 통과 되먼서 면접을 보러가게 되었고.
아산도 25일에 1차 서류 통과 되어서 인턴십 한 사람들 말고 치는 면접에 가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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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니까 더 쓸건 많은데 완전 스압이네??
비루한 글솜씨에 스압에 핵스압이라 이거 읽을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다...ㅋㅋㅋ
일단 여기까지 써보고 여시들이 더 필요한거 같으면 삼성이랑 아산1차, 성모 면접 후기 써줄게ㅋㅋㅋ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고 문제될거 있으면 바로 댓 달아줘!! 바로 고칠게!!!
되도록이면 비댓말고 달아줬음 좋겠어!! 정보 찾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비댓 하나도 아쉽당ㅠㅠ
그리고 혹시라고... 불펌해 가면 안돼!!
이건 진짜 여시들 읽어나 보라고 쓴 글이야ㅠㅠ
훨씬 정리 잘 되어있는 글 널*스토리나 널*케입에 있으니 그거 읽고 참고해ㅠㅠ....
나 대왕쫄보, 부끄럼쟁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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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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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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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정말고마워요ㅠㅠㅠ고생했어요 ㅠㅠㅠ
엿이! 고마워!
삼성 서울 쓰는데 1번 항목에 자기가 원하는 과와 연관지어서 써야 하는지
또 모든 항목을 다 사례형으로 써야 하는지 궁금해 ㅠ
으아....이제나의차례당
여시 너무 고마워요 ㅠㅠㅠㅠㅠ나 이제 곧 삼성서울 쓰는데.. 너무 도움 많이 된 것 같아요...허그그극 나는 토익이 800안되어서 ㅠㅠ 토스랑 오픽 바짝하려고.....ㅠㅠㅠㅠㅠㅠ 기 받아감니당 헤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