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아가시고 우리 자매들은 더 끈끈히 모이기 시작했다.
어른이 계실 때에는 거의 우리집에 모였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두세 달에 한 번씩 누구든 핑계를 만들어 모인다.
이집 저집에 음식을 만들어 모여 동생과 제부들, 조카들이 함께 모여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옛 추억을 얘기하며 즐겁게 보낸다.
손녀 딸들은 이모할머니들과 함께 춤도 추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여행은 외국에 있는 작은 조카가 직장에서 휴가를 내고 왔기에 오래간만에 홍천여행을 했다.
12명.
부모님 가시고 나니 내가 제일 윗사람이라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동생들이 움직인다.
처음에는 가만히 있는게 어색했는데 시간이 가니 적응이 되어 어른인양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런 시간을 통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서로 알게 되고 더욱 정이 깊어진다.
조카들도 우리 딸을 중심으로 친남매처럼 지낸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사촌 누나에게 데려오고 인사시켜 같은 세대로서 보는 눈을 구하기도 한다.
얼마나 더 즐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맘껏 누리려고 한다.
7월에 큰 조카가 들어온다 하니 한번의 여행이 또 기다리고 있다.
가진 것은 없지만 가족간의 소소한 정이 나를 부유하게 한다.
첫댓글 여송님~~^
가족들과의 정겹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피붙이는
늘~그립고 보고싶고
같이 있으면 새들의 둥지처럼
따뜻하고 편안함을 느끼지요~~^
서로 말없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이 몯어나는
가족애가 물씬 느껴지네요.
:-)*
오래오래 행복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진수성찬이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는듯 하네
친정식구모임은 늘 좋지.
이렇게 모일 수 있어서 감사해~~ㅎ
다정다감한 모습과
시간이 그려지네요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간속에 평온과
사랑이 넘치고
맛있게 먹으면서
웃고 이야기 나누며~
행복은 이런것 아닐까요 ^^
어떤 만남도 가족과의 만남의 기쁨을 대신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
@여송
가족과 친구는 다르지요
색다른 색깔의
모습들이고
대화의 장이죠
오래 누리시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연꽃의향기 늘 건강과 행복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