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날 파파게노를 방문했습니다.
12시반쯤에 갔는데 예약을 안하고 갔다가 낭패를 당했지요.
다음주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고 하더군요. 엄청 인기인가봐요~
보통 1부와 2부 순서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1부=11시~1시
2부=1시반~3시
이번엔 마음먹고 온터라 예약취소가 있길 기다리며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친구와 함께 주린배를 움켜지며 무려 1시간10분쯤 기다린 끝에 간신히 자리에 입석했습니다.
처음에 과연 이렇게 기다린 보람이 있을까 하며 반신반의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더군요. 요리는 양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40여가지를 다양하게 준비해서 브런치로 먹기 좋았습니다.
이쪽은 파파게노 안쪽에 마련된 전채요리 섹션입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남는 음식이 별로 없네요. 특히 연어샐러드는 나오는 즉시 사라져서 저는 나중에 간신히 몇점만 먹어봤습니다.
요건 간신히 건져올린 연어샐러드, 가지와피망전채,감자샐러드,차가운 면요리등입니다.
음료수는 레모네이드와 루이보스티가 있습니다.
연러샐러드는 마르쉐와 비교해서 좀 시게 나왔어요. 아무래도 레몬즙을 너무 많이 넣은듯...
시저샐러드는 여기 사진에 안나왔는데 맛이 좀 짰습니다. 짜서 빵이랑 먹었지요.
다음엔 싱겁게 나오면 좋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뜨거운 요리들...
블루피자가 시럽을 넣어서인지 달콤한게 맛있었습니다.
카레맛이 나는 파스타와 크림파스타도 깔끔한게 좋았습니다.
매번 나온는 즉시 사라지는 베이비폭립도 맛 좋았습니다.
요기 오른쪽 위에 좀 어둡게 나왔는데 그건 상그리아(와인 칵테일)입니다.
와인전문레스토랑답게 이런게 나오더군요.
한잔 마셨더니 낮부터 술취해서 헤롱헤롱 ^^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
초콜렛 퐁듀가 있는데 과일에다 초콜렛 찍어 먹었지요. 자꾸 과일들이 사라져서 힘들게 먹었습니다.
바게뜨빵에 크림치즈를 바른것도 맛 좋았습니다.
치즈케잌은 마르쉐꺼와 비교해서 좀 달았어요. 얼려나와서 한동안 녹여 먹느라 기다렸습니다.
제 위자리에 있던 천장 장식 ㅋㅋ
특이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맛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몰려와서 인기있는 음식이 금방사라지는데 자주 좀 채워주셨으면 하네요.
특히! 과일 퐁듀와 폭립좀...
친구와 둘이가서 다음과 같은 식사비가 나왔습니다.
VAT가 포함되서 일인당 12900원!!!
12900*2= 총 25800원 나왔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꼭 예약하고 가야겠습니다^^
첫댓글 제가 가려고 벼르고 있는 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전에 할인쿠폰있어 9900원에 다녀온것같은데 끝났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