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 전종격동에 종양이 약 3cm 크기로 발견되어 Pet ct와 기관지 내시경(저번주 금요일)을 통해 조직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병리추가검사를 실시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찾아보니 양성이거나 악성 판정이 애매한 경우, 암 중에서 어떤 암인지 파악하는 경우, 어떤 항암 치료제가 좋을지 결정하는 경우에 추가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는데 전종격동발 림프종의 경우 대부분 명확히 나오며, 치료제와 방법도 고정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서요..<br>궁금증1<br>병리추가검사를 한다는 건 이제 림프종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는 것일까요..?<br>궁금증2<br>전종격동발 림프종의 경우 치료제가 고정되어 있어 꼭 병리추가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br>병리추가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거의 암이 확실한 것 같아서 너무 무섭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거나 받아보신 분은 답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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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성인지 애매해서 할 수도 있고 2)아형이 호지킨 vs PMBCL vs 그레이존(호지킨과 PMBCL의 중간 성격의 림프종으로 치료는 PMBCL과 비슷하나 많이 퍼져있으면 알찹 보다는 EPOCH-R이 선호됨) vs t-LBL(B-LBL) 중 애매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카페에서 서울 한 메이저에서 호지킨으로 치료 받으신 분이 불응으로 그레이존으로 다른 메이저에서 다시 확진된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PMBCL와 그레이존은 약이 같아서 괜찮은데 호지킨의 경우 다른 항암제를 쓰니 정확한 아형 확진은 종격동 원발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무엇보다 암이 아니길... 바랍니다.
스텔라님 답글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답글에서 많은 정보를 또 한 번 얻어가네요.. 악성인지 애매해서 하는 추가검사면 좋겠네요.. 추가검사 문자 받고 너무 놀라서.. 여기서 많은 정보 얻고 가네요! 혹시 스텔라님이 말씀하신 림프종 중에 항암치료 대신 경과 관찰하는 종류도 있을까요..?
@아니였으면Reed-Sternberg (올빼미 눈모양의 세포)는 원래 전형적인 호지킨림프종에서 발견되는 모양인데 이 모양을 가진 다른 B세포 혹은 T세포 림프종이 있습니다. 클래식호지킨의 ~20%까지 CD20가 양성일 수도 있고 CD3도 양성일 수 있다고 나옵니다. ( T cell antibodies may be positive in up to 20% cH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760963/) 악성인지 양성인지 애매할 때는 유전자 정밀 검사도 할 겁니다. 카페에선 대부분 확진자들이 계시니 비슷한 상황에서 악성일 확률이 훨씬 더 높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성인에게 있어 쇄골쪽 멍울은 80% 악성이지만 전종격동은 60% 정도라고 하니...CT상 모양으론 100% 알 수 없으니 희망 가지고 기다리실 수 밖에요. 기다리는 시간이 힘드시겠지만요.
@steller호지킨 림프종이라고 해서 다 악성은 아니군요..! 무증상이었고 멍울도 없었으니 희망을 버리면 안되겠네요.. 스텔라님 말씀을 들으니 조금 더 안심되네요.. 답변 달아주시기 귀찮으실수도 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을 갖고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도조직검사시 병리추가검사한다고문자오고확진받았어요.. 그래서 저도문자받고 여기저기많이찾아봤는데 꼭확진일때만 아형가릴려고추가검사하는것만은아니더라구요.. 확진안되신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지금어떤심정이실지 저도 가늠이됩니다 저또한그랬구요.. 그래도 조금만 긍정적으로생각하고계셔요~~
암이 아니길 정말 바라고 있는데 추가검사 문자까지 오니까 더 두렵네요 ㅠㅠ 그래도 깜빡이님 댓글 보고 저도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져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1)악성인지 애매해서 할 수도 있고 2)아형이 호지킨 vs PMBCL vs 그레이존(호지킨과 PMBCL의 중간 성격의 림프종으로 치료는 PMBCL과 비슷하나 많이 퍼져있으면 알찹 보다는 EPOCH-R이 선호됨) vs t-LBL(B-LBL) 중 애매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카페에서 서울 한 메이저에서 호지킨으로 치료 받으신 분이 불응으로 그레이존으로 다른 메이저에서 다시 확진된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PMBCL와 그레이존은 약이 같아서 괜찮은데 호지킨의 경우 다른 항암제를 쓰니 정확한 아형 확진은 종격동 원발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무엇보다 암이 아니길... 바랍니다.
스텔라님 답글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답글에서 많은 정보를 또 한 번 얻어가네요.. 악성인지 애매해서 하는 추가검사면 좋겠네요.. 추가검사 문자 받고 너무 놀라서.. 여기서 많은 정보 얻고 가네요! 혹시 스텔라님이 말씀하신 림프종 중에 항암치료 대신 경과 관찰하는 종류도 있을까요..?
@아니였으면 흉선 원말 말트 림프종도 있긴한데 전이 없으면 그 경우 수술제거 + 경과관찰합니다. 그런데 50% 이상이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댓글에 언급된 아형들은 모두 항암이 필수입니다.
@steller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호지킨이나 비호지킨은 올빼미 눈 모양? 처럼 명확한 모양이 있어 현미경으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양성인지 악성인지 애매해서 판단하는 쪽으로 더 생각하는 것은 너무 큰 희망이겠죠..?
@아니였으면 Reed-Sternberg (올빼미 눈모양의 세포)는 원래 전형적인 호지킨림프종에서 발견되는 모양인데 이 모양을 가진 다른 B세포 혹은 T세포 림프종이 있습니다. 클래식호지킨의 ~20%까지 CD20가 양성일 수도 있고 CD3도 양성일 수 있다고 나옵니다. ( T cell antibodies may be positive in up to 20% cH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760963/) 악성인지 양성인지 애매할 때는 유전자 정밀 검사도 할 겁니다. 카페에선 대부분 확진자들이 계시니 비슷한 상황에서 악성일 확률이 훨씬 더 높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성인에게 있어 쇄골쪽 멍울은 80% 악성이지만 전종격동은 60% 정도라고 하니...CT상 모양으론 100% 알 수 없으니 희망 가지고 기다리실 수 밖에요. 기다리는 시간이 힘드시겠지만요.
@steller 호지킨 림프종이라고 해서 다 악성은 아니군요..! 무증상이었고 멍울도 없었으니 희망을 버리면 안되겠네요.. 스텔라님 말씀을 들으니 조금 더 안심되네요.. 답변 달아주시기 귀찮으실수도 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을 갖고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잘 치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