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랑스의 제르베 마르텔 구단주는 자신들이 유럽의 명문팀 두 곳으로부터 팀에서 뛰고 있는 18세의 센터백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란은 이미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 소속이며, 17세의 나이로 랑스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후 그는 팀의 거의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7일(현지시각)에 데뷔전을 치른 바란은 지금까지 프랑스 리그 앙에서 22경기를 더 뛰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소속팀인 랑스가 리그 두로 강등되었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는 올 여름에 그를 팔 생각입니다.
현재는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란은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는 생각을 하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마르텔 구단주는 양 팀이 바란의 영입을 위해 890만 파운드(약 1,000만 유로/약 154억 원)가 넘는 금액을 제시해 왔지만, 자신들은 그가 프랑스에 남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PSG)도 그의 영입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마르텔 구단주는 <라디오 몬테카를로>와의 인터뷰에서 "PSG가 제의를 해왔습니다. 그가 프랑스 팀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높아요. 하지만 PSG 쪽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그곳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입니다. PSG로 가더라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을 수 없으니까요. 우리는 1,000만 유로(약 890만 파운드/약 155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요구합니다. 그 이상의 가격들을 제시해온 클럽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쪽과는 이야기할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