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4 11:56
▲ 현대 유니콘스
한번만 이기고 두번을 져도, 두번을 이기고 한번을 져도 그 자리 그대로네. 오호라, 내가 잘나서 1위가 아닌가 보네. 뚝심 좋은 곰, 연승 깃발 올린 사자, 갈길이 험난하구나. 마지막 연승 기억이 언제였더라.
▲ SK 와이번스
"정성훈의 저주"가 세긴 세네. 만루 홈런 맞은 삼성은 10연패 했다는데 3점 홈런 맞은 우리는 몇 연패에서 끝날까. 한화, 롯데야 좀 봐 주라. 우리가 남이가. 친구 아이가.
▲ 기아 타이거스
5월까지 반타작 승부가 목표였는데 어쨌든 고지가 눈에 보이네. 연일 화끈한 홈런쇼에 마운드까지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니 누구랑 붙어도 자신 있지. 거인과 곰도 호랑이 포효에 벌벌 떨고 있겠지.
▲ 삼성 라이온스
KBO(한국야구위원회)여! 정녕 대진표를 KBO가 짰단 말인가. 이렇게 기가 막힐 수가. 망신 당한만큼 고스란히 되갚아 주마. 2주전 쌍둥이, 3주전 일각수. 차례로 사자 이빨 구경 좀 해봐. 얼마나 날카로운지.
▲ 한화 이글스
어이 비룡들, 지난 주 사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놓고 선심 한번 크게 쓰던데 우리만 박대하지는 않겠지? 그리고 대전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 쌍둥이들은 반창고 많이 갖고 와야 할 것이여. 이번엔 복수혈전이거든.
▲ LG 트윈스주초 헐레벌떡 뛰어온 사자와의 안방 싸움에서 잘 버텨기만 하면 주말 한화전에서는 "원군 3인방"이 합류해 걱정을 던다. 천군만마로 응원군은 "메이저 용병" 쿠퍼와 "파이터" 서승화등 2명의 투수에다 "공격 첨병" 2루수 박경수.
▲ 두산 베어스
롯데 악몽에서 벗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부상자도 나오고 낙오자도 생기고.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는데 점점 힘이 떨어지네. 요즘 잘 나간다는 유니콘, 호랑이와 7연전. 과연 미끄러질 위기일까, 선두권으로 달려나갈 기회일까.
▲ 롯데 자이언츠
우리도 꽤 하는 것 같은데 결국 순위는 제일 밑에 있네. 바짝 힘 좀 모아서 우리도 연승몰이를 해야 할텐데…. 그런데 이번 주 첫 상대는 호랑이. 정신 바짝 차려 호랑이 굴에서 벗어난 뒤에 사직에서 SK 만나 연승 한번 해보자.
첫댓글 '파이터' 서승화...의 압빡..... '랜디서'라구 해주시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