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보그걸(인데 타이핑은 여성시대 나은이힙업이 함^^)
2015년 4월, 에이핑크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초롱 4월 19일이 에이핑크 4주년이 되는 날이다. 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만한 이벤트는 기획 중이다. 녹음과 공연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보미 활동이나 행사 기간이 아니다 보니 해외에 나갈 때 팬들이 공항으로 찾아와주는 경우를 빼면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대신 팬까페에서라도 꾸준히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팬들이 보고 싶다. 솔직히 다른 걸그룹들에게 갈까봐 살짝 불안하기도 하다. 요즘 신인들이 다 너무 예쁘더라.
멤버들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
초롱 다이어트? 쉬면서 살이 조금 찐 듯 하다. 무리하진 않고 고구마 위주로 식단 조절을 한다.
보미 난 봄이라서 그런지 나른해져서 TV 보고 게임만 한다. '판다팝'이라고, 판다를 구출하는 게임이 중독적이다. 우리 팬들을 '판다'라고 불러서인 것도 있고.
남주 피곤해도 꼭 학교(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간다. 수업도 재미있고, 동기들과 함께 지내며 쌓여가는 게 있더라. 원래 내가 잘 졸고 기면증도 있는데, 눈이 반짝반짝해진다. 물론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 때도 있지만. (하영 왜, 그런거 있지 않나. '5교시 흘림체'. 남주 정말 그렇다.)
하영 난 영화를 하루에 한 두편씩은 보는 것 같다. <반지의 제왕>에 뒤늦게 빠졌다. 레골라스도, 아라곤도 너무 멋지다.
잠들기 직전에 하는 일은?
보미 눈에서 피눈물 날 때까지 게임하다 잠든다.
은지 침대 옆에 편지들을 놓고 읽어볼 때가 있다. 우리가 팬들을 편하게 대하다 보니, 팬들도 '무작정 좋아요'가 아닌 소통하는 편지를 보내는 편이다. 과거의 나는 어땠고 지금의 나는 어떤데 앞으로는 어땠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준다던지, 팬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던지.
초롱 얼굴에 크림을 잔뜩 바르고 잔다. 이제 신경 써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 (은지 밤에 언니를 멀리서 보면 얼굴에서 광이 난다.)
하영 난 TV를 틀어놔야 잠이 온다. (나은 그래서 같은 방을 쓰는 내가 못 잔다.)
길티 플레저, 혹은 쾌감을 느끼는 순간은?
하영 점을 빼는 데 맛들렸다. 기미 같은 걸 못 견뎌한다. (은지 점을 뺄 때의 그 타는 냄새가 좋다더라.) 하영 점이 없어진다고 생각할 때의 쾌락이 있거든. 몸을 만지다가 뭔가 튀어나온 게 있으면 긁어서 없애버리는, 그런 거?
보미 난 네일 숍에 갔다 온 뒤랑 게임에서 이겼을 때. 하영 내 기록을 내가 깼을 때!
남주 굉장히 슬픈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면 스트레스 풀린다. 보미 맞다. <친정엄마>를 추천한다. 이 영화를 본 날이 살면서 최고로 많이 운 날일 거다. 초롱 언니가 자다가 깨서 나와봤을 정도다. 나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아이들 내복을 보여주면서, 먼저 저 세상에 가게 되면 어릴 때 잃은 자식들을 만나 내복을 꼭 전해주라고 하시던 장면에 기억에 남는다. 은지 내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던 날엔 하영이가 영화 거의 끝날 때쯤에야 합류해놓고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동안 오열하는 거다. 최근 영화 중에선 <안녕, 헤이즐>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밤에 다 같이 이 영화 볼까?
외모 중에서도 유난히 신경 쓰이는 부분은?
은지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 같다. 두꺼운 메이크업을 계속 덧바르면서 장기간 있으니까. 학창 시전엔 스킨 로션도 안 바르고 다녀서 얼굴이 찍찍 갈라지다가도 크림 한번 바르면 금세 촉촉해졌는데.
초롱 차에 오래 앉아 있고, 계속 구두를 신다 보니 발이 쉽게 피로해지는 체질로 바뀌었다.
보미 은지가 팬에게 받은 발 마사지 기계를 엄청 사용했다. 데뷔 초에 받은 거라 천이 낡아 거의 쇠로 마사지받는 수준이다. 살이 잡혀서 상처 나고 피멍이 들어도 절대 버릴 수가 없다.
뭔가 따로 배워보고 싶은 것도 있나?
은지 얼마 전 여덟 살 어린 동생에게 가방을 보내주면서 괜히 설렜다. 새 학기 분위기에 휩쓸려서 문득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곡이든 영어든.
보미 재봉틀 쓰는 법을 배우고 싶다. 입지도 않으면서 못 버리는 옷이 많아서 리폼해볼까 한다. 사실 손뜨개질도 해봤는데, 성격이 급해서 금방 그만뒀다.
팀 내에 무언가의 달인이 있다면?
남주 하영이는 언어의 달인.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지 싶게 구사력이 좋다. (나은 그래서 약간 애늙은이 같을 때도 있다.)
보미 검색의 달인은 남주다.
남주 정보를 좋아한다. '뷰티 톡'도 자주 보고,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으려고 노력한다. 스케쥴상 배달을 시켜야 할 땐, 온갖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샅샅이 뒤진다.
은지 해외 나갈 때도 짐을 싸다가 "호텔에 수영장이 있나?" 중얼거리면 남주가 바로 찾아보고 알려준다. 수영복 챙겨 가라고.
자주 가는 맛집을 몇 군데 알려줄 수 있나?
보미 청담골, 옛날집?
은지 청담순대국 옆에 있는 칼국수집. 칼국수와 개성만두를 판다. 만두 속에 숙주나물과 두부가 들어 있어 건강한 맛이 난다.
에이핑크 숙소의 비밀은?
은지 숙소도 이미 다 공개해서...
초롱 비밀이 있을 수가 없다. 여자 6명이 살다 보니 그저 짐으로 가득 차 있다. 밖에서 보면 좋은 아파트인데, 정작 안에는 가구도 없고, 집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산다. 거실에도 가구는 TV와 소파뿐, 현관엔 신발이 꽉 차서 배달 오신 아저씨가 신발 사업하냐고 물어보신 적도 있다. 요즘엔 창피해서 문 밖에 나가서 받아오기도 한다.
그 많은 짐 중에서도 유난히 소중한 걸 꼽는다면 뭘까?
초롱 편지를 신경써서 모은다. 한국 팬들 건 물론이고, 해외 팬들이 번역하거나 서툰 우리말로 써준 편지를 읽으면 뭉클하다. 지금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 더 이상 편지를 받을 일이 없을 때 꺼내볼 거다. 평생 아이돌일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팬들이 만들어준 사진첩. 요즘엔 사진을 인화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 더 소중하다. 나이 들고 보면 감회가 새로울 듯해 상자에 차곡차곡 모은다.
유독 인상적인 팬이나 기억에 남은 선물은 뭔가?
초롱 지방 공연을 돌 때 휴게소에서 메이크업을 고치다가 우리 동선을 파악한 팬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과자도 나눠 먹고, 차창 너머로 먹을 걸 주고받는다. 민낯을 보여주기 싫어 도망간 적은 한 번 있지만, BB크림도 안 바르고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
은지 얼마 전에 팥빙수집에서 예전에 우리 팬이었던 분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했는데, 굳이 외면하시더라. 더 이상 팬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오래된 친구처럼 받아주면 좋았을 텐데. 한번은 내 생일날 우리 부모님 선물로 은수저와 홍삼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까지 챙겨주는 그 마음이 고마웠다.
보미 사실 난 안면 인식 장애가 있어 고민이다. 자주 보는 팬들을 기억하려고 일부러 이름을 써놓고 외워도 소용이 없다. 스태프들도 "어디서 뵌 것 같은데...."하면 처음 만났다고 하고, "처음 뵙겠습니다."하면 만난 적이 있다는 게 대부분이다.
자연스러운 성숙함을 추구하는 에이핑크가 생각하는 섹시함이란?
초롱 나이를 먹으면서 갖게 되는 포스. 자기 일에 자신감을 갖고 사는 분들은 노출 없어도, 주름이 약간 있어도 너무 멋지다. 이효리 선배님은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섹시하더라.
하영 배우 김혜수, 김성령 선배님도 그렇다.
V.G 에이핑크의 활동이나 미래에 대해 요즘 드는 고민이 있다면?
은지 집에서 쉬다가 음악 방송을 보다가 에이핑크는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는게 좋을까 고민하게 됐다. 이를테면 이문세,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는 정말 다채롭지 않나. 슬픈 노래, 행복한 노래 등 감정의 폭만도 어마어마하다. 사람들은 아이돌 음악을 '청순'과 '섹시'로만 구분하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 꾸준하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멤버들이 아끼는, 하지만 덜 알려진 에이핑크의 노래는 무엇인가?
은지 'So long'. 초롱 언니가 작사한 곡인데, 콘서트 때문에 다시 연습하면서 노래가 정말 좋다고 느꼈다. 우리 노래는 대부분 절절하게 감정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들으면서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곡들이다.
나은 'So long', '꿈결처럼', '사랑동화' 같은 발라드, 가사와 멜로디가 예쁘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첫댓글 진짜 한글자 한글자 정독했어 내새끼들 맘 너무 예쁘다 ㅠㅠ.... 우리들 생각하고 고마워하는 맘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핑수니들 팬이라는게 너무 행복해 ㅠㅠ 보미가 불안해하는거도 맘아프고 ㅠㅠ 흡흡 걱정하지마 ㅠㅠㅠㅠㅠㅠ 진짜 내끝은 너네임 ㅠㅠ
낭니힙업여시 타이핑 하느라 수고햇어 ㅠㅠㅠ 진짜 고마워 ㅠㅠㅠ!
"사람들은 아이돌 음악을 '청순'과 '섹시'로만 구분하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 꾸준하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 울믕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깊은거보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 나보다 어린데 진짜 어른스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첨엔애들끼리드립친게너무웃겨서웃다가마지막엔감동...ㅠㅠㅠㅠㅠ8ㅅ8...내새끼들...나은이가그래서자기가잠못잔다고하는거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미랴8ㅅ8내눈엔니들이제일이뻐ㅜㅠㅠㅠㅠㅠ절대안갈아타ㅠㅠㅠ진짜편지잔뜩써주고싶다....아후ㅠㅠㅠㅠ내새끼들이뻐ㅜㅠㅠ은지가더이상팬이아니어도괜찮으니이부분나만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내새끼들맘예쁜거봐ㅠㅠㅠㅠ진짜편지지사러가고싶은맘이솟구쳐ㅠㅠㅠㅠ진짜몇시간안남아따ㅠㅠㅠㅠ
나두그부분....오랜친구처럼인사했으먼좋겠다는데그말이너무먹먹해ㅠㅠ 인터뷰 보는 내내 찡했는데 그부분 특히....ㅠㅠ
아정말 우래기들은 얼굴도이쁘지만 마음이 너무 이쁜듯 ㅜㅜ 인터뷰에서 애들의 마음이 묻어나서 너무 좋다. 안그래도 요즘 팬심너무커져서 가끔 혼자 편지쓰는데 ㅋㅋ 보고싶다 얘들아!!
우앙 고마워ㅠㅠ 이거 보그걸 5월호야?
좋아해... 진짜 많이 좋아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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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고마워ㅠㅠ 이거 보그걸 5월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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