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암바,마호 스페인 라거 3종. 셋 다 보통의 라거와는 약간 다른 맛인데 모리츠는 막걸리(..),암바는 시크름한 꿀맛,
마호는 전체적으로 알코올 기운이 강한 가운데 끝에서 묘하게 소주,위스키 느낌이 납니다. 마호의 경우 그 뒷맛으로 인해 밀러,
코로나,칭타오 이런 맥주 좋아하는 분들은 불호가 더 많을 것 같네요.
카스틸 바리스타 초콜릿 쿼드. 초콜릿,커피향이 첨가된 스트롱 에일인데 맥스웰 캔커피가 떠오르더군요ㅋ
임페리얼 스타우트처럼 깊은 풍미는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었던 플라이니 디 엘더. 8도짜리 더블 IPA임에도 전체적으로 깔끔&개운한 맛이었습니다. 씁쓸함만 따지면 IPA보다도 오히려 더 약하다고 할까요. 510ml에 3만원도 넘는 비싼 가격이지만 충분히 마셔볼 가치가 있는 맥주.
믿고 마시는 라쇼페의 겨울 한정판 스트롱 에일 '나이스 쇼페'.
네덜란드 트라피스트 에일 준데르트. 웬만하면 트라피스트는 벨기에 것만 먹는걸로..
독일 유명 라거 맥주 중 하나인 라데베르거. 이 맥주도 마트에서 어지간히 보기 힘들었는데 최근에 홈플에 들어왔더군요.
기대가 컸는데 개인적으론 크롬바커보다 못한 맛이었습니다.
최고의 가성비(2500원)를 보여주는 그린블레이즈 IPA&만자니타 케이오틱 더블 IPA
국내 크래프트 양조장인 굿맨 브루어리의 IPA&포터. 그렇게 큰 기대는 안하고 마셨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훌륭했습니다.
IPA는 가볍게 쥬스 먹는 듯 했고 포터 역시 외국 맥주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는 맛은 아니더군요. 근데 맛뿐 아니라 가격까지 6천,5천 초반대로 외국 제품과 비슷..ㅠㅠ
스톤 리퍼 페일 에일. 6천원도 넘는 가격에 비해 그저 그런 맛. 재구입X.
뉴 벨지움 시트라델릭 탠저린 IPA. 귤껍질,오렌지 추출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음료수 중에 봉봉 같은 맛이 납니다ㅋ
오드 괴즈 분. 람빅 특유의 쿰쿰함 보다는 시큼 새큼한 맛이 더 두드러집니다. 분 양조장의 또다른 람빅 크릭 분과 더불어
람빅 입문용으로 좋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귀리가 첨가되어 고소한 맛을 내는 앤더슨 밸리의 바니 플랫 오트밀 스타우트.
플랜더스 레드 에일 중 가장 시큼한 맛이라는 자코뱅. 두려움 보다는 '얼마나 시큼할까'라는 궁금함이 더 컸는데 막 말도 못하게
욕나올 정도는 아니더군요. 같은 레드 에일인 두체스나 드 부르고뉴나 로덴바흐 등으로 어느 정도 단련돼서 그런 듯.
최근에 먹어 본 맥주 중 가장 실망한 스톤 블랙 메탈릭 스타우트. 이렇다할 맛 거의 없이 걍 알코올만 남더군요 진짜 노맛.
로그 헤이즐넛 브라운 넥타. 은은한 헤이즐넛향이 풍기는 담백한 맛의 브라운 에일.
블러바드 버번 배럴 쿼드. 애초에 쿼드루펠이라 가뜩이나 센놈을 버번 배럴에 3년간 숙성했다고 해서 엄청나게 강하고 진한
맛이겠거니 했는데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약간의 탄산+산미가 있고 체리 같은 과일 맛도 납니다.
11도가 넘는 맥주 중 이렇게 편히 마셔 본 맥주는 이게 처음이네요. 가격도 7천 후반대로 배럴 숙성 거친 쿼드루펠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죠. 여러모로 만족도 최고인 맥주!
오스카 블루스 핫박스 커피 포터. 제가 환장하는 커피+검은 물 조합인데 이름 그대로 커피맛 나는게 아주 맛있는 맥주입니다.
가격도 3980원(와인앤모어 기준) 밖에 안하죠 이거는 무조건 사야합니다!
오스카 블루스 올드첩. 스카치 에일이지만 색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스타우트나 포터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핫박스 포터와 마찬가지로 가성비 좋은 맥주 중 하나(이마트에서 4천원 중반)
도그 피쉬 헤드 90 Minute IPA. 9도짜리 더블 IPA지만 체감 알코올 도수나 씁쓸함이 생각보다 약해서 그리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굉장히 끈적끈적하고 걸쭉하더군요 IPA류에서는 처음 접하는 질감.
노르웨이 양조장인 뇌그너의 임페리얼 스타우트. 고소하고 달달하고 부드럽고.. 정말 좋습니다.
탄맛,짠맛이 강조되지 않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기네스에서 새로 출시한 홉하우스 13 라거. 라거긴 하지만 약하게 IPA 느낌도 나는게 가볍고 청량한 맛은 아닙니다.
벨칭 비버 피넛 버터 밀크 스타우트. 적당한 단 맛+고소함,거기에 낮은 도수(5.3%)까지 더해 디저트처럼 가볍게 먹을만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그 가벼운 정도가 너무 심하더군요 스타우트라기 보다는 거의 다크 라거 느낌.
첫댓글 이런 다양한 맥주는 다 이마트에 파나요??
@로페스 편의점 세계맥주에 거의 없는 맥주들이네요ㅋㅋ
서울 이마트+롯데 마트에서 주로 구입하고(지방 마트는 답이 없음ㅠㅠ) 최근에는 와인앤모어라고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주류 전문점 있는데 거기서 많이 사는 편입니다ㅎ
@김태희 팬입니다 맥주좋아하는 지방러는 웁니다ㅠㅠ
@오손도손 저도 완전 지방러입니다ㅠㅠ 다만 맥주 좋아하다 보니 서울이나 수도권 일 있어 갈 때마다 한 보따리씩 사가지고 내려오는거죠 그렇게 몇 주 버팁니다
진짜 전부 모르는맥주네용 다먹어봐야지
와인앤모어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