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박스오피스 스코어가 실망스럽기는 했지만(분명히 슈렉이라는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는 다른 작품에 비해 높다는 것이 전제다), 개봉 2주차에 강력한 두 편의 신작이 공격에도 잘 버텨내며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여기에 개봉 8일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슈렉>의 인기가 아직까지는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게다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까지 끼어있는 상태라 실질적인 수익까지 나온다면 개봉 2주차 주간수익은 6천만 달러까지는 찍어줄 수 있을텐데, 대단하다. 진짜 대단한다. 물론 여기에는 2편의 신작이 함량미달이었다는 점이 작용했지만 어쨌든 대단하다.
다음주까지 잘 버텨준다면 예전만치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체면치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까지 수익은 기록해줄 것 같다고 생각했는 데, 이 정도라면 체면은 무슨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 손꼽아도 될 듯 싶다. 가는 마지막까지도 이렇게 화려하게 끝을 낼 수 있다니 <슈렉>은 정말 행복한 영화가 아닐까?
2위(첫등장) Sex and the City 2 (워너/뉴라인) l 섹스 앤 더 시티 2 2010.6.10 국내개봉
-2년 만에 돌아온 4명의 뉴요커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 2 이하 SATC 2>가 화끈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다. 개봉하고 이틀동안은....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와 한판 대결을 벌인 <SATC 2>는 하루먼저 개봉하는 전략을 취하며 선제공격을 가하며, 영화에 쏟아지는 대혹평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며 1위 자리를 지켜낼 줄 알았다. 개봉하고 이틀동안... R 등급이라는 딱지가 붙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싸움이었음에도 <SATC>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나 결국 발표된 주간 수익에서는 주말 이틀 동안 수익 대감소를 기록하며 결국 2위라는 선물밖에 받질 못했다.(물론 메모리얼 데이 수익까지 합산 된다면 좀 더 오르긴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평가는 지금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데, 한 마디로 평론가와 기자들은 훌륭했던 TV 쇼의 끔찍한 추락에 가차없이 혹평을 날려줬다(게다가 이번 2편은 중동문화에 대한 불편한 표현으로 인해 <바보같은 안티 무슬림 영화>라는 평부터 시작해서 가장 멍청하고, 인종차별적이며, 불쾌한 영화라며 혹평까지 그 혹평 또한 너무나도 화려하다).
그래서 그런지 1편에 비해 오프닝 수익은 확실히 떨어진 상태고 영화의 전반적인 평가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장기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어려울 것 처럼 보인다. 과연 무리해서 3편까지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이번 2편은 영리하지 못한 속편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3위(첫등장)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BV) l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2010.5.27 국내개봉
-천하의 제리 브룩하이머가 손을 댄다 하더라도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대박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증명됐다(물론, 오프닝 수익만 가지고 본다면). 사실,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는 이번 주 가장 강력한 1위 후보였다. PG-13 등급(슈렉 보다는 높지만, <SATC 2>보단 낮은)에다가 20년 넘게 인기를 끈 게임, 제이크 길렌할이라는 신뢰함있는 배우, 그리고 2억 달러가 넘게 들어간 제리 브룩하이머 표 블록 버스터인 동시에 디즈니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생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는 점 등 기대치도 높았고 또한 그런 결과를 뽑아낼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오프닝 수익은 기대이하.
<SACT 2>에 비해서는 나은 전문가 영화 평점을 받기는 했지만, <페르시아의 왕자> 역시 혹평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혹평 중 많은 것이 주연 남녀배우가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점과 산만한 시나리오까지 더해지면서 영화 자체가 살지 못한 것에 대한 것들이다. 여기에 페르시안 왕자가 주인공임에도 주요 배역진은 백인인 화이트워싱에 대한 비난들이 나오며(미국에서는 보이콧 운동도 시작됐다고 함) 디즈니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부딪혔지만, 영화 관객은(SATC 2도 마찬가지)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어서 2주차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만다 여신이 분전하면서 탑 10에 3주 연속 머무르게 된 <Letters to Juliet>. 서밋 엔터테인먼트로서는 이 작품의 분전이 고마울 것 같다. 지금까지 성적으로 본다면 서밋 엔터테인먼트 사 배급 작품 가운데는 흥행수익 4위에 오른 작품이기 때문이다.(1위는 뉴 문 2위는 트와일라잇 3위는 노잉 이다)
-사실 개봉 2주차까지 상영관이 빠지는 일은 거의 없는데, 비록 5개긴 하지만 <맥그루버>는 상영관이 빠졌다. 2주차 정도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나름 불문율이라고 하는데, <맥그루버>는 회생의 가능성이 보이질 않았나보다. 제작비가 천만 달러라는 것이 진짜 다행인 듯.
10위(▼1) How To Train Your Dragon (파라마운트/드림웍스)ㅣ 드래곤 길들이기 2010년 5.20 국내개봉 #주간수익 - $1,025,000 (수익감소율 -46.1%) #누적수익 - $212.629.000 (2010년 박스오피스 3위) #해외수익 - $235,300,000 #825개 상영관 / 제작비:$165m / 10주차
-약 천 개의 상영관이 빠져나가면서 정리를 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끝까지 이 작품을 떠나보내기 싫었나보다.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탑10에 머무르다니. 역시 좋은 작품은 관객이 끊이지 않긴 한가보다.
#next week_wide
Get Him to the Greek (유니버셜) ㅣ 상영관 2,700+
감독: Nicholas Stoller 각본: Nicholas Stoller 출연: Rose Byrne, Colm Meaney, Jonah Hill, Russell Brand, Elisabeth Moss, Sean Combs
-쥬드 어패토우 사단의 숨은 병기들 러셀 브랜드와 조나 힐을 투 톱으로 내세운 코미디 영화.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쥬드 어패토우 사단(뭔 놈의 멤버들이 이렇게나 많은지...)의 제이슨 시겔이 만들었다고. 물론, 이 작품의 제작은 쥬드 어패토우건 두말할 것도 없다.
레코드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한 대학을 막 졸업한 애런 그린버그(조나 힐)가 사장(P.디디)으로부터(영국 최고의 ? 뮤지션 알더서 스노우(러셀 브랜드)의 컴백 미국 투어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LA의 Greek 씨어터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그를 쫓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그런데, 이 뮤지션 캐릭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 아마도 눈치 빠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바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Forgetting Sarah Marshall, 2008>에서 주인공 피터(제이슨 시겔)의 연적으로 등장했던 그 변태 뮤지션 캐릭터다(참고로 여기서는 조나 힐도 나오긴 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눈치빠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작품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의 속편이자 스핀-오프다. 그래서 그런지 감독 역시 니콜라스 스톨러가 전편에 이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주연을 맡았던 제이슨 시겔이 음악을 맡았다.
Killers (라이온스게이트) ㅣ 2,700+
감독: Robert Luketic 각본: Bob DeRosa & Ted Griffin 출연: Ashton Kutcher, Katherine Heigl, Tom Selleck, Catherine O'Hara, Martin Mull
-캐서린 헤이글과 애쉬튼 커쳐의 조합이다. 게다가 감독은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2009>와 <21,2008>로 할리우드의 블루칩으로 자리잡은 로버트 루케틱이다(이 감독님 왠만한 남자 배우보다 잘생긴 미남이다, ?장 세상은 불공평하다).
어쨌든 이 감독이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캐서린 헤이글과 손잡고 또 하나의 로맨틱 액션 코미디 <Killers,2010>를 내놓았다. 물론 록 그룹 킬러스와는 별개다. 엄청난 음모에 휩싸인 정부 요원 암살자 스펜서(애쉬튼 커쳐)와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아가씨 젠(캐서린 헤이글)이 사랑에 빠져 영원히 잘먹고 잘살줄 알았는데, 이 남자의 목숨을 노리는 킬러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총이 뭔지도 몰랐던 젠은 이제 스펜서와 함께 그 사건에 휘말리는데...
이거 예고편만 보면 흥행은 꽤나 성공할 것 같다. 너무나도 일찍 품절남이 되어버린 애쉬튼 커쳐가 정말 매끈한 외모와 함께 특유의 넉살로 중무장한 것 같고, 캐서린 헤이글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특유의 백치미를 완전 풀풀 날려주신다. 이게 예고편만 봐도 다 나온다. 특히, 반가운 것은 왕년의 섹시스타 톰 셀릭이 나와준다는 점(개인적으로는 애쉬튼 커쳐가 콧수염만 길러준다면 제 2의 톰 셀릭으로 충분하다고 생각.). 등장하는 씬이 많지는 않겠지만, 애쉬튼 커쳐와 왠지 호흡이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Marmaduke(폭스) ㅣ 상영관 3,000+
감독:Tom Dey 각본:Tim Rasmussen & Vince Di Meglio (screenplay) / Brad Anderson & Phil Leeming (comic) 출연:Emma Stone, Ron Perlman, Owen Wilson, Jeremy Piven, Steve Coogan
-1954년 브라이언 앤더슨이 신문 만화로 그리면서 시작된 Marmaduke는 지금까지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고, 많은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해 2010년에 대형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마마듀크 Marmaduke,2010>.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 Failure To Launch, 2006>를 연출했던 톰 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동물이 주인공인 가족 영화로 <스쿠비 두 Scooby-Doo 시리즈>와 <베토벤 Beethoven,1992>의 잘섞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 개 마마듀크의 목소리 연기는 오웬 윌슨이 맡았고(『말리와 나 Marley & Me,2008』)에서는 개 주인이었는데, 이번에는 개다), 스티브 쿠건, 엠마 스톤, 론 펄먼, 제레미 피븐, 퍼기, 윌리엄 H. 메이시 등의 화려한 조연진들이 포진되어 있다. 올여름 전쟁에서 과연 이 작품이 얼마나 선전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딱히 가족 영화가 없는 6월에 이 작품은 꽤나 눈에 띄는 작품이기는 하다.
Splice (워너) ㅣ상영관 2,500+ l 스플라이스 2010.7월 국내개봉
감독: Vincenzo Natali 각본: Vincenzo Natali & Doug Taylor & Antoinette Terry Bryant 출연: Starring Adrien Brody, Sarah Polley, David Hewlett
-아드리안 브로디와 사라 폴리가 주연을 맡은 SF 호러 영화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의 제작을 맡은 사람이 기예모 델 토로와 조엘 실버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마케팅 포인트 역시 이쪽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젊은 과학자가 인간의 DNA와 동물 유전자의 제목처럼 Splice(접합하다)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
<큐브 Cube,1997>를 연출했던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이 작품은 사실 <큐브>를 만들고 나서 바로 제작에 들어갈 작품이었다고 한다. 이미 시나리오는 12년 전에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제작 여건이 좋지않은 관계로 잠시 서랍속에 묻어둔채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2007년 캐나다와 프랑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다시 살아난 작품.
유전공학의 미래를 그리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가 영화에 얼만큼이나 반영이 되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조엘 실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에 참여했고, 워너에서 배급을 할 정도라면 나름 신선한 오락적인 재미는 추구하는 작품이라고 보인다. 감독은 속편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암시를 했는데, 과연 그것이 이뤄질런지는 모르겠다.
#next week_limited
Finding Bliss(Phase 4 Films ㅣ감독:Julie Davis ㅣ 출연:Leelee Sobieski, Denise Richards, Jamie Kennedy, Donna-Marie Recco, P.J. Byrne)은 포르노 영화 제작사에 일을 하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Ondine(Magnolia Pictures ㅣ감독:Neil Jordan ㅣ출연:Colin Farrell, Alicja Bachleda, Dervla Kirwan, )는 그물에 걸린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콜린 페럴이 주연을 맡았다.
Living in Emergency: Stories of Doctors Without Borders (BEV 픽쳐스ㅣ감독:Mark N.Hopkins)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를 돌보는 4명의 의사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오프닝 박스오피스 스코어가 실망스럽기는 했지만(분명히 슈렉이라는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는 다른 작품에 비해 높다는 것이 전제다), 개봉 2주차에 강력한 두 편의 신작이 공격에도 잘 버텨내며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여기에 개봉 8일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슈렉>의 인기가 아직까지는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게다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까지 끼어있는 상태라 실질적인 수익까지 나온다면 개봉 2주차 주간수익은 6천만 달러까지는 찍어줄 수 있을텐데, 대단하다. 진짜 대단한다. 물론 여기에는 2편의 신작이 함량미달이었다는 점이 작용했지만 어쨌든 대단하다.
다음주까지 잘 버텨준다면 예전만치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체면치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까지 수익은 기록해줄 것 같다고 생각했는 데, 이 정도라면 체면은 무슨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 손꼽아도 될 듯 싶다. 가는 마지막까지도 이렇게 화려하게 끝을 낼 수 있다니 <슈렉>은 정말 행복한 영화가 아닐까?
2위(첫등장) Sex and the City 2 (워너/뉴라인) l 섹스 앤 더 시티 2 2010.6.10 국내개봉
-2년 만에 돌아온 4명의 뉴요커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 2 이하 SATC 2>가 화끈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다. 개봉하고 이틀동안은....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와 한판 대결을 벌인 <SATC 2>는 하루먼저 개봉하는 전략을 취하며 선제공격을 가하며, 영화에 쏟아지는 대혹평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며 1위 자리를 지켜낼 줄 알았다. 개봉하고 이틀동안... R 등급이라는 딱지가 붙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싸움이었음에도 <SATC>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나 결국 발표된 주간 수익에서는 주말 이틀 동안 수익 대감소를 기록하며 결국 2위라는 선물밖에 받질 못했다.(물론 메모리얼 데이 수익까지 합산 된다면 좀 더 오르긴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평가는 지금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데, 한 마디로 평론가와 기자들은 훌륭했던 TV 쇼의 끔찍한 추락에 가차없이 혹평을 날려줬다(게다가 이번 2편은 중동문화에 대한 불편한 표현으로 인해 <바보같은 안티 무슬림 영화>라는 평부터 시작해서 가장 멍청하고, 인종차별적이며, 불쾌한 영화라며 혹평까지 그 혹평 또한 너무나도 화려하다).
그래서 그런지 1편에 비해 오프닝 수익은 확실히 떨어진 상태고 영화의 전반적인 평가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장기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어려울 것 처럼 보인다. 과연 무리해서 3편까지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이번 2편은 영리하지 못한 속편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3위(첫등장)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BV) l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2010.5.27 국내개봉
-천하의 제리 브룩하이머가 손을 댄다 하더라도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대박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증명됐다(물론, 오프닝 수익만 가지고 본다면). 사실,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는 이번 주 가장 강력한 1위 후보였다. PG-13 등급(슈렉 보다는 높지만, <SATC 2>보단 낮은)에다가 20년 넘게 인기를 끈 게임, 제이크 길렌할이라는 신뢰함있는 배우, 그리고 2억 달러가 넘게 들어간 제리 브룩하이머 표 블록 버스터인 동시에 디즈니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생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는 점 등 기대치도 높았고 또한 그런 결과를 뽑아낼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오프닝 수익은 기대이하.
<SACT 2>에 비해서는 나은 전문가 영화 평점을 받기는 했지만, <페르시아의 왕자> 역시 혹평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혹평 중 많은 것이 주연 남녀배우가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점과 산만한 시나리오까지 더해지면서 영화 자체가 살지 못한 것에 대한 것들이다. 여기에 페르시안 왕자가 주인공임에도 주요 배역진은 백인인 화이트워싱에 대한 비난들이 나오며(미국에서는 보이콧 운동도 시작됐다고 함) 디즈니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부딪혔지만, 영화 관객은(SATC 2도 마찬가지)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어서 2주차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만다 여신이 분전하면서 탑 10에 3주 연속 머무르게 된 <Letters to Juliet>. 서밋 엔터테인먼트로서는 이 작품의 분전이 고마울 것 같다. 지금까지 성적으로 본다면 서밋 엔터테인먼트 사 배급 작품 가운데는 흥행수익 4위에 오른 작품이기 때문이다.(1위는 뉴 문 2위는 트와일라잇 3위는 노잉 이다)
-사실 개봉 2주차까지 상영관이 빠지는 일은 거의 없는데, 비록 5개긴 하지만 <맥그루버>는 상영관이 빠졌다. 2주차 정도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나름 불문율이라고 하는데, <맥그루버>는 회생의 가능성이 보이질 않았나보다. 제작비가 천만 달러라는 것이 진짜 다행인 듯.
10위(▼1) How To Train Your Dragon (파라마운트/드림웍스)ㅣ 드래곤 길들이기 2010년 5.20 국내개봉 #주간수익 - $1,025,000 (수익감소율 -46.1%) #누적수익 - $212.629.000 (2010년 박스오피스 3위) #해외수익 - $235,300,000 #825개 상영관 / 제작비:$165m / 10주차
-약 천 개의 상영관이 빠져나가면서 정리를 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끝까지 이 작품을 떠나보내기 싫었나보다.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탑10에 머무르다니. 역시 좋은 작품은 관객이 끊이지 않긴 한가보다.
#next week_wide
Get Him to the Greek (유니버셜) ㅣ 상영관 2,700+
감독: Nicholas Stoller 각본: Nicholas Stoller 출연: Rose Byrne, Colm Meaney, Jonah Hill, Russell Brand, Elisabeth Moss, Sean Combs
-쥬드 어패토우 사단의 숨은 병기들 러셀 브랜드와 조나 힐을 투 톱으로 내세운 코미디 영화.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쥬드 어패토우 사단(뭔 놈의 멤버들이 이렇게나 많은지...)의 제이슨 시겔이 만들었다고. 물론, 이 작품의 제작은 쥬드 어패토우건 두말할 것도 없다.
레코드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한 대학을 막 졸업한 애런 그린버그(조나 힐)가 사장(P.디디)으로부터(영국 최고의 ? 뮤지션 알더서 스노우(러셀 브랜드)의 컴백 미국 투어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LA의 Greek 씨어터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그를 쫓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그런데, 이 뮤지션 캐릭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 아마도 눈치 빠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바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Forgetting Sarah Marshall, 2008>에서 주인공 피터(제이슨 시겔)의 연적으로 등장했던 그 변태 뮤지션 캐릭터다(참고로 여기서는 조나 힐도 나오긴 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눈치빠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작품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의 속편이자 스핀-오프다. 그래서 그런지 감독 역시 니콜라스 스톨러가 전편에 이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주연을 맡았던 제이슨 시겔이 음악을 맡았다.
Killers (라이온스게이트) ㅣ 2,700+
감독: Robert Luketic 각본: Bob DeRosa & Ted Griffin 출연: Ashton Kutcher, Katherine Heigl, Tom Selleck, Catherine O'Hara, Martin Mull
-캐서린 헤이글과 애쉬튼 커쳐의 조합이다. 게다가 감독은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2009>와 <21,2008>로 할리우드의 블루칩으로 자리잡은 로버트 루케틱이다(이 감독님 왠만한 남자 배우보다 잘생긴 미남이다, ?장 세상은 불공평하다).
어쨌든 이 감독이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캐서린 헤이글과 손잡고 또 하나의 로맨틱 액션 코미디 <Killers,2010>를 내놓았다. 물론 록 그룹 킬러스와는 별개다. 엄청난 음모에 휩싸인 정부 요원 암살자 스펜서(애쉬튼 커쳐)와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아가씨 젠(캐서린 헤이글)이 사랑에 빠져 영원히 잘먹고 잘살줄 알았는데, 이 남자의 목숨을 노리는 킬러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총이 뭔지도 몰랐던 젠은 이제 스펜서와 함께 그 사건에 휘말리는데...
이거 예고편만 보면 흥행은 꽤나 성공할 것 같다. 너무나도 일찍 품절남이 되어버린 애쉬튼 커쳐가 정말 매끈한 외모와 함께 특유의 넉살로 중무장한 것 같고, 캐서린 헤이글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특유의 백치미를 완전 풀풀 날려주신다. 이게 예고편만 봐도 다 나온다. 특히, 반가운 것은 왕년의 섹시스타 톰 셀릭이 나와준다는 점(개인적으로는 애쉬튼 커쳐가 콧수염만 길러준다면 제 2의 톰 셀릭으로 충분하다고 생각.). 등장하는 씬이 많지는 않겠지만, 애쉬튼 커쳐와 왠지 호흡이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Marmaduke(폭스) ㅣ 상영관 3,000+
감독:Tom Dey 각본:Tim Rasmussen & Vince Di Meglio (screenplay) / Brad Anderson & Phil Leeming (comic) 출연:Emma Stone, Ron Perlman, Owen Wilson, Jeremy Piven, Steve Coogan
-1954년 브라이언 앤더슨이 신문 만화로 그리면서 시작된 Marmaduke는 지금까지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고, 많은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해 2010년에 대형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마마듀크 Marmaduke,2010>.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 Failure To Launch, 2006>를 연출했던 톰 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동물이 주인공인 가족 영화로 <스쿠비 두 Scooby-Doo 시리즈>와 <베토벤 Beethoven,1992>의 잘섞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 개 마마듀크의 목소리 연기는 오웬 윌슨이 맡았고(『말리와 나 Marley & Me,2008』)에서는 개 주인이었는데, 이번에는 개다), 스티브 쿠건, 엠마 스톤, 론 펄먼, 제레미 피븐, 퍼기, 윌리엄 H. 메이시 등의 화려한 조연진들이 포진되어 있다. 올여름 전쟁에서 과연 이 작품이 얼마나 선전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딱히 가족 영화가 없는 6월에 이 작품은 꽤나 눈에 띄는 작품이기는 하다.
Splice (워너) ㅣ상영관 2,500+ l 스플라이스 2010.7월 국내개봉
감독: Vincenzo Natali 각본: Vincenzo Natali & Doug Taylor & Antoinette Terry Bryant 출연: Starring Adrien Brody, Sarah Polley, David Hewlett
-아드리안 브로디와 사라 폴리가 주연을 맡은 SF 호러 영화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의 제작을 맡은 사람이 기예모 델 토로와 조엘 실버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마케팅 포인트 역시 이쪽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젊은 과학자가 인간의 DNA와 동물 유전자의 제목처럼 Splice(접합하다)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
<큐브 Cube,1997>를 연출했던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이 작품은 사실 <큐브>를 만들고 나서 바로 제작에 들어갈 작품이었다고 한다. 이미 시나리오는 12년 전에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제작 여건이 좋지않은 관계로 잠시 서랍속에 묻어둔채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2007년 캐나다와 프랑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다시 살아난 작품.
유전공학의 미래를 그리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가 영화에 얼만큼이나 반영이 되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조엘 실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에 참여했고, 워너에서 배급을 할 정도라면 나름 신선한 오락적인 재미는 추구하는 작품이라고 보인다. 감독은 속편의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암시를 했는데, 과연 그것이 이뤄질런지는 모르겠다.
#next week_limited
Finding Bliss(Phase 4 Films ㅣ감독:Julie Davis ㅣ 출연:Leelee Sobieski, Denise Richards, Jamie Kennedy, Donna-Marie Recco, P.J. Byrne)은 포르노 영화 제작사에 일을 하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Ondine(Magnolia Pictures ㅣ감독:Neil Jordan ㅣ출연:Colin Farrell, Alicja Bachleda, Dervla Kirwan, )는 그물에 걸린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콜린 페럴이 주연을 맡았다.
Living in Emergency: Stories of Doctors Without Borders (BEV 픽쳐스ㅣ감독:Mark N.Hopkins)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를 돌보는 4명의 의사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첫댓글 제이크 질렌할... 좋아하는 배우인데 안타깝군요
페르시아 왕자 정말 재밌던데... 나만그런가
이번주역시 잘 봤습니다 ^^ 드래곤길들이기는 정말 떠나보내기싫은 작품이네요. 대형 스크린 극장에서 다시한번 3d로 보고싶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그래도 눈은 화려해서 볼만했는데 저도 ㅠ
KILLERS 왠지 끌리네욤ㅋㅋ
페르시아 왕자..보다가 졸았습니다 한 7,8분 정도. 깨고나니 흐름을 놓쳐서-_- 뭐가뭐지 하면서 봤다는.. 좀 내용전개가 산만하더군요
늦기전에 드래곤 길들이기를 봐야 할것 같네요.
드래곤길들이기 오나전 강추입니다. 투슬리스와 쿵푸팬더의 포로 인해 슈렉의 빈자리가 아쉽지는 않을거 같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페르시아왕자는 눈은 즐거웠는데 내용이 딱히....
페르시아 왕자 재밋었는데 진짜..ㅋㅋㅋ 슈렉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개봉 안했죠?
로빈 후드는 왠지 싱겁더군요. 우리가 아는 얘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전투 장면도 좀 별로였고..
← 로빈후드가 아들 머리위에 사과놓고 활쏜걸로 잠시 착각했던 1人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맞는거 같다는 ㅋㅋㅋㅋ 원래는 윌리엄 텔인가요?
ㅋㅋㅋ와 매주 월요일에 올라오는 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