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5/25 FA컵 64강] 대런 플레처의 경기 후 기자회견 내용 정리 (맨유 1 : 2 브라이튼)|작성자 carras16
Q.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DF : "FA컵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경기장의 반응을 보았고, 충분히 그럴 만만 반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실망스럽고, 경기 중 몇몇 순간들, 특히 브라이튼의 선제골에 대응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던 점이 아쉽습니다. 선수들은 낙담했고, 실망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기운을 차리고 회복해야 할 것이빈다. 다음 주에 중요한 빅매치가 있으니까요."
Q. 오마르 [베라다]와 제이슨 [윌콕스]이 오늘 다시 한 번 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누가 임시 감독이 되든, 그게 당신이든 혹은 다른 누군가든, 지금의 선수들을 이끄는 것이 얼마나 큰 과제라고 생각하시나요?
DF : "첫 번째로, 그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얘기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는 것은 언제나 엄청난 일입니다. 제게 중요한 것은, 이번 시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부상과 AFCON에서 돌아오고 있고, 선수단이 점점 완전체가 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들의 목표와 마음가짐이 되어야 합니다. 선수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중요한 건 감독이 아닙니다. 디렉터도 아니에요. 모두가 중요합니다.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 책임감을 갖고, 빠르게 개선하고 잔여 시즌 동안의 도전을 받아들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번 시즌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Q.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어떻게 표현하실 수 있나요? 외부에서 보이게는, 구단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아시다시피 후벵도 팀을 떠났고, 맨체스터 시티전에 누가 팀을 이끌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다소 엉망인 것 같습니다.
DF :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네, 솔직해지자면, 이른 시기에 컵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대로, 여전히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고 이번 시즌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승컵을 따내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도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팬분들께서는 듣고 싶지 않아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목표는, 우리가 가진 전력과 리그 순위, 그리고 순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고려할 때, 리그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집중력과 에너지를 그곳에 쏟아야 합니다. 하나의 팀으로서 빠르게 개선하고, 이번 시즌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제가 설정할 과제입니다. 그게 선수들이 올해 이뤄야 한다고 느낄 과제일 겁니다. 그 외의 것들은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정말로요. 선수들의 모든 에너지와 집중력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향해야 합니다."
Q. 우리는 평소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데 익숙한 구단입니다. 그런데 두 개의 컵 대회에서 첫 관문부터 탈락하며, 이제 남은 경기가 최대 40경기뿐입니다. 한 시즌에 이보다 적은 경기를 치른 건 1914/15 시즌이 마지막이고, 두 개의 자국 컵 대회에서 이렇게 일찍 탈락한 것은 1982년이 마지막입니다. 이것이 현재 팀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걸까요?
DF : "이게 현재 우리의 위치입니다. 네, 부정할 수 없어요. 현실에 마주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준이 아니고, 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무언가를 해내야 하며,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통해 한 단계 나아가야 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게 마치 고장 난 레코드판 같지만, 이번 시즌 리그를 잘 마쳐야 할 이유는 여전히 많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는 여러 이유로 매우 중요합니다. 선수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선수 영입 측면에서도 중요하고요. 모든 수준에서 이번 시즌의 목표를 어느 정도는 달성했다는 느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있듯이, 선수들도 분발해야 합니다. 하나로 뭉쳐야 하고, 저는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요구할 것입니다. 분발할 수 있는 충분한 리더와 경험 그리고 실력이 있습니다. 좌절과 실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쌓아야 합니다. 승리를 위해 쥐어짜내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항상 아름다운 방식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나 자신감이 낮거나 많은 실점을 하고 있을 때 말이죠. 때로는 소매를 걷어올리고 열심히 노력하며, 하나의 팀으로서 똘똘 뭉쳐 꾸역꾸역 승리해내야 합니다. 그로부터 경기력과 추진력, 자신감, 그리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당신은 컵 대회에서 일찍 탈락하는 것이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일처럼 여겨지던 팀의 일원이었습니다. 방금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셨을 텐데요. 선수단이 그 책임감, 상황, 그리고 당신이 선수 시절 가졌던 그 멘탈리티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슷한 점이 있나요?
DF : "이해하고 있습니다. 구단과 기대치를 이해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당시 동료였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이 하나의 사이클이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릴 때는 마치 다 아는 것 같아도 사실은 그러지 않죠. 선배들과 경험이 많은 선수들 그리고 이전부터 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저희를 가르쳤습니다. 그들과 알렉스 경이 저희를 빚어냈습니다. 그것이 사이클이 되었지만, 당연히 시간이 걸렸죠. 하지만, 현재 드레싱 룸에도 팀을 하나로 묶고 이끌어갈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팀에 많은 것을 요구하고, 새로운 선수들 또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선수들을 일깨워줘야 합니다. 그들이 이끌어줘야 해요. 그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랍니다."
Q. 4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배 시즌이 일찍 마무리되었을 때 당신은 코치진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팀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당시 선수단은 꽤 독이 든(toxic)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선수단은 그때보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더 나은 상태라고 생각하시나요?
DF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선수들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시즌은 매우 이상했습니다. 선수들 이름을 거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이 많았고 팀 내 분위기도 소용돌이 같았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했을 때 힘들었어요. 팀이 급격히 무너지는 걸 모두가 목격했죠. 그러나 그런 상황은 선수들의 진짜 본성을 알게 해줍니다. 사실, 실망스러운 시즌 동안, 시즌 막바지는 끔찍해 보일지라도, 진짜 본성은 힘든 시기에 드러납니다. 그래서 당시 저희는 많은 선수들에 대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금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힘든 시기에 진짜 본성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니 선수들은 이 상황을 견뎌내고, 그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좀 강하게 들릴 순 있겠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Q. 일정에 대해 알고 계신 게 있나요? 다음 주말에는 정말 중요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든 팀의 체계가 잡혀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DF : "내일 아침 캐링턴에 출근해야 합니다. 그게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내일 아침에 가서 제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Q. 상황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전해 들으신 게 있나요?
DF : "하나도 없습니다. 제 모든 에너지와 집중력은 이번 두 경기에 쏟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세 경기를 치르는 아주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팀을 준비시키느라 바빴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진심이에요. 이 구단을 이끄는 데는 엄청난 책임감이 뒤따르며,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해 실망스럽습니다. 오늘도 결과를 챙기지 못해서 아쉬워요. 그러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점들이 일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기회를 창출했고, 슛도 많이 시도했고 뭐 그런 것들 말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충분치 못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실망스럽습니다. 구단을 정말로 사랑하고, 구단과 선수들이 잘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중요한 것은 제가 아닙니다. 제 선수 시절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이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선수 시절 모든 순간들을 사랑했고, 너무나도 행운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선수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구단은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선수들도 스스로 도와야 할 것입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첫댓글 ㅠㅠ어차피 보기 힘든 경기력 리그만 보는 것도 나쁘지않지….
플레쳐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