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봐주세요)
어느날,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그리고 MBTI 멤버들이 참여하는데.....
ENFP
- 오늘 만을 기다렸다.
나는야 꼬리 없는 골든 리트리버.
인싸 기질을 활용해 오는 친구들을 맞이하기 바쁘다
파티장 앞에 서서 오는 이들에게
하나 하나 인사하고, 웃고, 농담하느라 정신 없다.
요란한 캐럴을 틀고 춤추면서 분위기를 돋군다.
애초에 ENFP 없는 파티란 존재할 수 없다.
ENFJ
- 신나서 떠드는 ENPF 옆에서
친구들에게 선물 리스트를 점검하고,
카드와 참여자 리스트를 정리한다.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파티 시간을 공지하고,
프로그램과 참여 인원을 세심하게 체크한다.
완벽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벌써 마음이 흐뭇해진다.
INFP
- 수줍게 웃으며 찾아오는 친구들에게 인사한다.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공들여 준비한 의상이 나쁘진 않은지 살핀다.
오늘은 실수하지 않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야지.
혹시 방금 내가 인사를 너무 어색하게 건넨건 아니겠지.
벌써 걱정이 생기긴 한다.
잘 될까....아냐, 잘 될 거야.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아직 조금 불안하지만, 그래도 힘내보자.
INFJ
- 말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걸 기뻐한다.
행여 선물 교환식 때 경제 사정상
선물을 가져오지 못할 친구가 있을까 싶어
무리해서라도 선물 여러 개를 준비한다.
ENFJ가 준비하는 카드에 장식을 신경쓰며
ENFP의 정신 없는 인사를 받아주고,
INFP에게 오늘 완벽하다고 달래면서
어떻게든 이 파티를 성공리에 끝내도록 최선을 다한다.
ISFP
- 크리스마스 장신 준비하고, 쿠키도 굽고,
케이크도 만들고, 트리도 만들고....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은 없지만
하나도 제대로 끝마치지는 못한다.
그래도 그냥 지금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면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
사실 한 편으로는 집에 조용히 쉬고 싶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불러줬으니, 함께 해야지.
아아, 그래서 저 트리 장식에는 뭘 달면....
그전에 방금 과자가 잘 구워졌는지 확인부터 해야겠어.
ISTP
- 조용하지만, 제일 바쁘다.
말은 없지만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장식도 달고, 트리 전구도 전선 연결하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끙끙 거리며 세우느라 힘들다.
하지만 누가 '도와줄까?'하면
'괜찮아'이 한 마디 한다.
딱히 서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 괜찮으니까.
시끌벅적한 건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제일 바삐 움직이고 있다.
ESTP
- 다른 이들처럼 부산스럽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건 격이 떨어지는 일이니까.
타고난 카리스마와 진중한 몇 마디
그리고 거기에 더해지는 가벼운 농담 정도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파티를 지배하고 있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중심이 되어 있고
놀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앞에서 재롱을 떨고 있다.
허허, 저 친구 참 재밌군.
그들에게는 이 한 마디면 충분하다.
ESFP
- 이미 ENFP랑 같이 캐럴에 맞춰 골반 흔들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서로의 의상이 더 좋다고 칭찬한다.
이 상황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고 관심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파티의 주역이라는 것을 광고한다.
모두의 관심은 자신에게 모아져야 직성이 풀린다.
이 파티의 주인은 나다.
이 일념 하나로 이미 무대에 올라 춤추고 있다.
파티는 그저 자신이 빛날 무대에 불과하다.
그러니 감탄해라, 무수리들아!
ISFJ
- 크리스마스는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과 정을 나누는 날.
파티가 열리기 전에 이미
불우이웃을 돕고, 구호 물품을 전해주고 왔다.
그러는 와중에도 조용히
파티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은 없는지,
선물이나 장식은 부족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핀다.
혹시 부족하면 최대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그 빈틈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ESTJ
- 일단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고 하니,
가장 먼저 효율적인 공간 배치,
인원 조정, 프로그램 시간 배분,
장식의 위치, 인원 점검을 자발적으로 한다.
모두가 함께 해서 기쁜게 아니라.
모두가 완벽하게 끝마쳐야 기쁜 법.
서투른 것은 용납 못한다.
딱히 종교적인 신념이 없더라도
누가 물어보면 크리스마스의 유례와
사회적 의미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
왜냐고?
혹시 몰라서 알아 왔거든.
ESFJ
- 세심하고 분주히 움직인다.
무대에서 춤추고 있는 ENFP와 ESFP를 응원하고
INFP에게 따스한 인사를 건네며
ISTP와 함께 트리를 옮긴다.
ESTP의 농담에 고개를 그덕이고,
행여 걱정할까봐 ESTJ에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입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인원을 항상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고
사람들을 이어주며 최대한 행복한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한다.
ISTJ
- 시끌벅적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도 딱히 기뻐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먼저 와서 파티 준비를 돕고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하고,
나중에는 쓰레기 분리수거도 한다.
그리고 선물 교환식 때는
가장 비싸고 효율적인 선물을 준비한다.
술에 취한 친구들을 데려다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딱히 크리스마스 파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냥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라는 이유 아래
파티의 처음과 마무리를 깔끔하게 책임진다.
ENTP
-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히 관심 없지만
유니크하고 괴상한 복장을 준비하고,
절대 자신과 겹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아무도 그를 부르지 않았음에도
정신을 차려보니 파티장 한 가운데에 있다.
하지만 다들 딱히 놀라워 하지 않는다.
ENTP는 흥미로운 상황에 자연발생하는 존재니까.
종종 프로그램에서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면서
다른 이들을 당황시키지만, 상관 없다.
나는 재밌거든. 깔깔깔.
어찌됐든 파티를 유쾌하게 이끄는 주역이다.
INTJ
-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히 관심 없지만,
정신을 차리고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음식 준비하고 장식 정리 중이다.
솔직히 그냥 쉬고 싶은데
안오면 ENTP가 놀릴 것 같아서 그냥 왔다.
그냥 쉬고 싶다...집에 가면 안되나...
이 말을 입에 달고 있음에도 손은 바쁘다.
이미 힘과 시간을 들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성공리에 이끌고 있다.
조용히, 그리고 분주히 움직이면서
본의 아니게 파티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이다.
하지만 얼굴은 지쳐 있다.
ENTJ
-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히 관심 없지만,
정신을 차리고보니
파티를 전두지휘하고 있다.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한 두 마디 조언하던게
어느 순간 파티를 지휘하게 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장식은 저기 둬라, 음식은 이만하면 충분하다,
누구라도 좋으니 ENTP 입좀 닥치게 해라,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 등등
하지만 지시가 너무 완벽하고 효율적이어서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따르는 중이다.
INTP
- 크리스마스 파티에 딱히 관심 없지만,
이번에 맛있는 케이크를 샀단 말에 그냥 왔다.
솔직히 ENTP가 놀리든 말든 관심은 없고,
그냥 무표정한 얼굴로 케이크만 기다린다.
그러면서 ENTJ의 지시에 설렁설렁 따르고
ENTP의 말에 심드렁하게 웃으면서
자기깐에는 사회성 좀 발휘하고 있다.
다른 이들은 신나서 음악에 춤추고 있지만,
그냥 구석에서 무심히 자신의 목적만 기다릴 뿐이다.
끝나고 나면 핑계를 대고 가장 빠르게 나온다.
그리고 지친 얼굴로 침대에 누우면서
'그래도 케이크는 맛있었어'라고 생각한다.
아마 내년에도 참여할 것이다.
시간은 지났지만,
재미로 봐주세요~
첫댓글 ENTP보니까 진돌(유튜바지만 본업은 웹툰작가)랑 존똑이넼ㅋㅋㅋ
파티같은데는 참석안하는데
파티를 상상하면 신나는데 참석시간 다가오면 가기 싫음. 어쩔 수 없이 참석하면 재밌긴 한데 집에 돌아오면 나댄 거 자책함. 인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