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묵상 본문 : 야고보서 1장 12절 - 27절 - 복음을 통해 욕심을 버리고 주의 은혜를 깨달아 온전한 관계를 세워 시험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해가 시작되고 일상의 삶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하며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게 하시고 지혜롭게 주어진 일들을 행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주를 향한 마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얻는 기쁨과 소망으로 충만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본문 해설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자로써 생전에는 예수님의 주 되심을 부인했으나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한 후에 예루살렘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기둥과 같은 지도자로 세워지게 되었다.
야고보서의 수신자들은 박해로 흩어진 자들 가운데 로마에서 교회 공동체를 세우게 된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로 추정하고 있다.
야고보서의 기록 당시에는 유대교로부터 핍박을 받는 상황이었으며 이에 성도들 가운데 세상과 타협하고 세속화되어 가면서 믿음에 합당한 실천이 없는 신앙으로 치우치게 되었다.
이에 야고보는 이런 교회를 향해 믿음에 따른 삶의 실천을 강조하며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독려하는 본 서신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야고보는 시험을 참고 견디는 자가 복이 있음을 선포하며 시련을 견뎌낸 자가 주님이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을 때 하나님께 시험(유혹)받는다고 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유혹)하지 않는 분이심을 선언한다.
무엇보다 각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는 이유는 자기 욕심에 의한 것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욕심이 죄를 짓게 만들고 죄를 방치하게 만들면 사망(심판)을 얻게 됨을 선포한다.
야고보는 당시 교회 성도들이 헛된 교훈에 속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늘의 은사에 대해 설명하며 잘못된 교훈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권면한다.
야고보는 모든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임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은 변함도 없고 인생처럼 그림자도 없는 분이심을 제시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택한 주의 성도들을 낳으셨으며 새 창조의 첫 열매가 되도록 만드셨음을 선포한다.
이어서 야고보는 성도들이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는 것과 성내는 것은 더디하라고 권면한다.
무엇보도 성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이는 말씀을 들을 때나 토론 할 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도록 힘쓰는 자세를 권면한 것으로 분을 내는 것은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상대방과의 바른 관계가 깨어지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관계의 깨어짐은 죄악을 행하는 것과 같기에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영혼을 구원하시는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을 것을 제시한다.
또한 야고보는 말씀을 듣기만하고 행하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됨을 제시한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사람이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살피지만 이후에는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고쳐야 하거나 바로 잡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과 같음을 말한다.
반대로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진리의 말씀, 복음)을 듣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모습이 아니라 삶을 통해 실천하는 자이며 그 사람은 행하는 일을 통해 복을 받게 됨을 선포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하면 자기의 혀를 재갈 물려야 함을 제시하면서 더러운 말을 내뱉는 것은 자기 마음을 속이는 것이며 그 사람의 경건한 헛된 것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보는 것이며 또한 자기를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키는 것임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야고보는 하나님께서 성도의 믿음을 테스트 하시지만 죄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분이 아니심을 선포하면서 인생의 죄와 허물은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결과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사람은 마음의 욕심으로 인해 죄악을 행하게 되며 죄의 결과는 결국 사망, 즉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되는 것임을 선포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며 이는 인생 자체가 악으로 향하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이 인생의 욕심이며 끊임없이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는 죄악을 쌓는 것이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사람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죽을 때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늘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며 살고자 하는 것이다.
나의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아도 인생의 욕심은 결코 끝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존재이며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심판 받을 대상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온갖 좋은 은사를 주시기 위해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재창조의 열매가 되게 하셨다.
이것을 야고보 사도가 깨닫고 선포했던 것이며 땅의 것으로 채우려는 어리석은 모습을 버리고 하늘의 것, 변함없으신 하나님으로부터 얻는 온전한 것을 사모하라고 도전했던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은 신약의 선포뿐만 아니라 구약에서도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의 의미를 선포하며 그들을 하나님 백성으로 세우고 복을 주시기 위해 광야로 이끄셨음을 선포했었다.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8:11~16)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당하는 환난과 어려움 때문에 자신은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없고 모든 문제가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근원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불평하며 원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선한 것과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욕심으로 인한 불평과 불만에서 벗어나게 되며 하나님의 복을 얻고 감사하는 자로 변화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되며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자로 서게 된다.
결국 감사하는 자, 바른 관계를 세우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의 모습이며 하나님의 복을 전하고 누리는 자, 복음을 선포하고 주와 연합된 자의 모습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감사를 드러내며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자가 된다.
그리고 온전한 관계 가운데 복음을 전할 때 그 복음을 듣고 반응하는 자들도 많아진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아는 자가 되어야 하며 그 은혜를 아는 것은 성도가 복음을 듣고 주와 연합되어 생명의 은혜를 누릴 때 가능한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이런 변화를 바울은 새 사람으로 표현하며 은혜를 깨닫는 자의 모습을 제시한다.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1~24)
성도가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깨닫는 것은 진리로 가르침을 받는 것이며 그 진리로 마음을 채울 때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재창조된 새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모습이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로 세우며 경건한 삶을 살도록 만드는 힘이 된다.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자가 감사하는 자가 되기에 결국 성도는 복음을 통해 그 은혜를 알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감으로 경건한 삶을 사는 자가 된다.
지난 날 복음에 무지하여 자기 의를 드러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부리며 살았던 모습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깨달으면서 왜 경건한 삶으로 나아가지 못했는지를 알게 된다.
삶에서 얻는 갈등과 관계의 무너짐, 그리고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변론에 빠지는 것은 모두 진리의 말씀에 대한 무지, 복음에 대한 부족한 이해 때문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복음을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복음에 연합되도록 만드신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기억하고 삶에서 감사함으로 반응하는 자 되기를 소망한다.
묵상 기도
주님, 유혹에 빠져 죄악을 행하면서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고 관계의 깨어짐을 경험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 몰라 방황하던 모습이 저의 모습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복음에 대해 무지하며 주와 연합됨의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면 유혹에 쉽게 넘어가며 죄악을 행하면서도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모르며 살아갑니다.
삶의 문제를 하나님께로 돌리며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결국 내 욕심과 죄악 때문이라는 것을 복음을 통해 알게 되면서 인생의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무지한 삶으로 나아가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복음으로 지혜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듣기만 하고 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며 복음에 연합되어 주의 보좌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가기를 힘쓰게 하시고 복음의 은혜로 바른 관계를 세우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복음으로 온전한 관계를 세울 때 삶의 열매가 있는 신앙이 됨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그 열매를 맺기 위해 힘쓰는 자 되게 하시고 교회 지체들도 선한 열매를 맺는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믿음의 삶을 살게 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