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절대 양상문 감독님의 경질을 말하고자 하는거 아니란점 부터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물론 결론은 야구 모르고 함부로 전횡을 일삼은 프런트와 강력한 자기주장 내세우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 엉뚱한 고집만
부리신 감독님 책임인거야 아는 팬들은 다들 압니다.
어제의 이승엽건을 보면서도 저는 느꼈습니다. 정말 감독님이 겁이 많으시고 치밀하지 못하시다고, 경기장이 잠실입니다
이승엽은 빠른 허리회전으로 홈런을 만드는 타자고, 이승엽이 잠실에서 밀어서 홈런을 치는건 거의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이승엽이 예전 한시즌 56호 홈런을 치던 그 이승엽도 아니고 그렇게 너무 멀리 빼지 않아도 되지 않았나 합니다. 바깥쪽
꽉찬 코스에서 공2개정도면 충분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만큼 겁이 많았다는 거겠죠. 무슨 약먹은 본즈도 아니고. 결과는 또
유강남과 신승현 탓을 합니다.
지금 팀이 이렇게 무너진건 지피지기로 자신의 현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정말 책임이 있는 감독이라면 이렇게 팀이 고참들
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해야만 할정도로 나약했다는 현실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고참들의 훈련관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해서는
안됬었습니다. 그냥 베테랑이니까 알아서 해줄것이다? 그러다 알아서 안하면? 아무런 대책도 없는 근거없는 믿음이 이지경
을 만들었죠. 고참들 역시 자신을 몰랐죠. 자신이 아직도 35세인줄 알고 역시 대충 말년병장 훈련으로 컨디션 관리만 하고
막상 시즌을 맞이하니 미칠것 같을 겁니다. 모든게 맘대로 안되죠 몸도 안따르고. 올해가 휴식기 없는 144경기란걸 머리는
아는데 몸은 아무도 준비하지 않은 결과죠. 이치로는 롱런의 비결로 런닝을 들죠. 나이가 한살씩 먹을수록 런닝을 늘려
간다고 합니다. 우리고참들은? 이제와서 따지면 뭐하겠습니까?
우선 지금이라도 팀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준비했으면 합니다. 고참들 돌아오면 달라질거다 . 반등한다 이런 근거없는 믿음
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아주 길고 긴 암흑기로의 재 진입도 알수 없는 상황이 올겁니다.
우선 팀의 약점으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1. 해외스카우팅팀을 개편- 야구모르는 프런트 수뇌부는 개입을 중지하시고 진짜 정보를 가진 스카우팅팀이 필요합니다
2. 타격부진에 대해 고참들이 빠져서 생긴 일시적 부진이 아닌 근본적 문제란걸 인정하세요
1) 타격코치 교체 - 제대로 하실분을 지금부터라도 물색해서 늦어도 올해말 스캠전 교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육성군의 서용빈 코치와 현 1군코치님의 교체를 원합니다
서용빈코치님도 예전에 많이 부족하셨지만, 현재로선 기술보다 큰형님 리더쉽으로 선수들
멘탈이라도 잡아 줄 수 있지 않을런지요. 아니면 신경식코치님과 바꾸던지요
2) 강타자 트레이드- fa 앞두고 있고 외야수비 부족하고 지금 타격도 안되 2군전전하는 나지완 잡으세요
이제 나성용 최승준 포텐은 보셨을거고 이선수들이 터져도 나지완만큼 안됩니다.
트레이드후 계약할때 fa계약건을 염두에두고 사전포석 깔아두면 당하지 안습니다
나지완 지금 타격못하고 수비안된다고 무시하면 답없습니다.
3) 강력한 용병타자- 수비가 문제가 아닙니다. 공격의 핵우산을 씌워줄 용병타자를 데려오세요. 물론 해외스카우팅팀 개편후
내년시즌 얘깁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더이상 지타자리는 고참들의 휴식터가 되선 안됩니다
3루수 용병 이런애기 집어치우세요. 그냥 타격입니다. 수비안되면 지타하면 됩니다
4) 선수들의 동기부여- 실력을 떠나 지금 선수들이 이렇게 의지가 없는 상황은 왜일까요? 동기부여 안되는 땜빵인생
이선수들이 미친듯이 야구하고 주전되고 싶어 눈물흘릴 그런 동기부여 필요합니다
프런트에 휘둘리면 답 없습니다. 어차피 못하면 감독이 책임지고 짤리는겁니다. 아주 불명예 스럽게 . 그리고 영원히 감독자리
안옵니다. 실패자의 낙인이 찍힙니다. 다만 싸우고 부딪히더라도 성적내고 악질프런트에 쫓겨나면 감독 러브콜은 계속됩니다
양상문 감독님이 어떤길을 가실지는 스스로 결정하셔야 될겁니다. 그러면 지금의 혼돈과 무원칙이 정리되고 다시
엘지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런트가 멋대로 했다고 해서 고참들 관리안하고, 타격코치 방임하는건
감독 안하는거 보다 못한겁니다. 그래놓고 어차피 무너진패로 그렇게 고집 피운다고 결과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어차피 올시즌은 실패입니다. 5할로는 4강에 갈 수 없는 시즌이고 엘지의 4강은 거의 멀어졌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리빌딩도 아닙니다. 리빌딩이란 교체된 선수들로 성적이 나야 하는데 최소한 5강정도. 그냥 세대교체 입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리빌딩까진 바라지도 않고 세대교체 제대로 하고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시즌이 되기만 한다해도 엘지트윈스
에게 새로은 전기를 맞이하게 하는 의미있는 시즌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썩은 부위가 어디인지 양감독님은 아실겁니다. 고분고분한 감독의 말로는 어떻게 될까요? 엘지를 떠난 감독들의 말로를 보시면
알겁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양감독이 프런트에게도 쓴소리를 할수 있는, 그런 독한 이미지로 변신을 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근데 왜 저는 엘지를 못 떠나는걸까요!!!!!?
여기 글쓰는 분들이 다 정미선님과 마찬가지겠죠. 의미없는 이런 글 쓰는 시간낭비나하고있고. 한화처럼 모든 팬들이 들고 일어나서 언론을 들쑤시고 난리를 쳐서 야구 전문가 집단을 사장이하 단장으로 앉히고 제대로 돌아가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다른건 공감 하는 바 입니다만 나지완 이야기는 달리 생각 합니다 -- 나지완 일단 지금 가장 부진한 시점에 카드 맞추기 적기인거 맞습니다만 기아에서 나지완 안 내줍니다 나지완이 잘하고 이뻐서가 아니고 기아팀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필은 용병이니 제외하고 최희섭 이범호 툭하면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그나마 한시즌 부상없이 뛰면서 홈런 쳐줄만한 타자가 기아에선 나지완 뿐이란 거죠. 그런 기아팀 현실에서 그럼에도 나지완 데려오려면 우리도 유망주 투수 내주던가 베테랑 선수라면 알짜배기 선수 내줘야 카드가 맞는다는 거죠 그리고 FA 취득후 비싼돈 줘야 할지도 모르는데 굳이 나지완 데려와야 하나 싶네요
리빌딩이든 부분개혁이든 그건 감독의 의지 이전에 구단이 주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죠..,그런데 현 구단의 수뇌부가 그런 결정내릴 수 있을까요? 실패를 인정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을겁니다...kane님 글보면서 저도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론트, 단장에 문제지요 큰그림을 못그립니다. 감독은 그져 일개 계약직일 뿐이예요
사실 이젠.... 감흥자체가없어요. 엘지라는팀에. 전에는 그래도 계속져도 다음날이면 다시 보고싶은마음이 들곤했는데..
지금은 거의 안보게되네요....재미자체가 너무없으니....고등학생들이 프로선수들 상대하는느낌...?
수준자체가 너무 떨어집니다....신생팀과 차이가없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