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협·전공의협, 지금 '카톡 설전'이나 벌일 때 아니다
조선일보
입력 2024.10.29. 00:20업데이트 2024.10.29. 07:39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10/29/RV44UZUXWND73FJEQIQW2P34HY/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뉴스1·연합뉴스
의사협회 임원진과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최근 ‘한밤 카톡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서울시의사회 간부를 고소했는데, 임 회장이 고소 취하 명목으로 5만원짜리로 1억원을 요구했다는 녹취록을 놓고 두 세력이 거친 설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현금 1억원 요구에 대해 의협은 “실제로 돈을 달라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하지만 의사들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지금 의정 갈등이 8개월을 넘어가면서 중환자와 현장 의료진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남은 의료진은 지칠 대로 지쳤고 상당수 병원은 응급실까지 제한 운영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의료 현장만 아니라 의대생 유급·휴학 문제, 전공의 1년 공백 문제 등 점점 심각해져가는 의료계 현안들도 한둘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정 갈등의 양대 핵심 단체인 의협과 전공의협 지도부들이 한밤에 카톡으로 ‘파워 게임’이나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의협과 전공의협은 이번 입시의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라는 요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고 수능이 20일도 남지 않았는데 불가능한 양보를 고집하는 이유와 배경을 이해할 수가 없다. 대한의학회, 의대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입장을 밝혔지만 키를 쥔 의협과 전공의협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시작도 못 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대화해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두 단체 지도부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도대체 두 단체 지도부가 문제를 풀 의지는 갖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들이 전공의와 의대생의 미래까지 볼모로 잡고 내부 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의협 회장은 현재 40% 이상 대의원이 불신임안에 동의하면서 탄핵 위기에 놓였고, 사직 전공의들도 새로운 전공의 단체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대화조차 거부한 채 자리싸움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면 차라리 자진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부에 권한을 넘기는 것이 그나마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다.
기태양
2024.10.29 00:56:25
전 국민이 이 두얼굴 똑똑히 기억하길 바란다. 의사 수가 부족해서 일반 병원에서 환자들이 예약을 해도 기다려야하고, 대학병원은 더 심하고, 진료중 질문이라도 하면 귀찮다는 듯한 표정과 제스쳐로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 내가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아봤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의사의 수가 많아져야 해결되는 문제이다. 의사수 절대 부족의 국가에서 그나마 정부주도의 의료시스템이 받쳐줘 이정도로 전반적인 의료체계가 갖추어 진걸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저 오른쪽 사람은 입만열면 논리에 맞지도 않은얘기로 일관하고 있다. 의사수가 많으니 줄여하단다며 ... 명분이 없으니 논리가 없는것도 당연한거다. 필요에의해서 그리고 국민이 원해서 의대정원 결정하면 되는것이다. 처음부터 저들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니다. 대학 학과 정원 정하는데 이렇게 관여하는 이익집단이 세상천지에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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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4.10.29 03:05:48
이 두 강아지들은 자기들 밥그릇을 더 크게 키우려 하고 금으로 장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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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du
2024.10.29 02:39:11
키보드 워리어? 그냥 아이들처럼 현피 떠! 그게 정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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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가기
2024.10.29 07:51:31
근거없이 내지른 윤통탓이다! 조선은 의사악마화 부역질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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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운거사
2024.10.29 05:49:55
더부러당농들의 보여주기 쇼란 걸 몰라서 이 따위로 쓰나? 엉터리 탄핵을 부추긴 신문!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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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10.29 05:51:38
정책실수 + 자중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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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한 것
2024.10.29 07:59:40
조선일보는 역시 윤석열 대통령 편이다~! 의대 증원으로 문제가 된 것이데 , 논점을 싸움으로 몰고가는 조선일보 사설은 역시 조선일보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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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10.29 06:28:19
옳은말이다 한심한자들 배가 부르니 국민들 인질삼고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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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
2024.10.29 06:24:18
1. 야당과 의사 관련 단체는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찬성을 받는 협의안을 제시하라. 2. 대통령은 이 경우에 거주권을 행사하지 아니 한다. 아마 야당과 의사 관련 단체가 여론 50% 이상 되는 타협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갓하나? 직역 이기주의 최악의 야당과 의사 집단에게 맡겨봐야 결론은 불가능하다. 국민들이 스스스 알아서 아프지 않아야 한다??? 이게 한국 언론들이다. 오,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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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4.10.29 06:10:19
지리멸렬하고있는 의협도 갈때까지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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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운거사
2024.10.29 05:54:03
두 단체 지도부 구성원들 출신지를 확인해보면 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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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닭
2024.10.29 08:43:56
정부도 의사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생명이 걸린 문제를 자신들에게 이익이 뭔가만 따지고 배타적 의리와 배타적 이익에만 몰두하는 파렴치한 행동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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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10.29 07:48:52
임현택. 이 사람이 수십 건이 넘는 고소 및 고발을 한 배경도 의심스럽다. 수능이 20일도 남지 않았는데 불가능한 양보를 고집하는 박단이란 자의 이유와 배경도 이해할 수가 없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대화해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두드려야 문이 열릴 것 아닌가? 자리싸움이나 하는 저자들의 배후엔 간첩이 있음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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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
2024.10.29 06:16:21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의약분업이 타결될 때 의대 정원 감축이 결정됐다. 따라서 민주당은 24년치 의대 증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조선일보는 이에 대해 견해가 뭔가? 또 실현 불가능한 양비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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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urple
2024.10.29 08:54:52
불은 정부가 지르고, 이미 다 타버린 폐허에서 싸우고 있는 거 가지고 나무라서 뭐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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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10.29 08:03:50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은 지금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세차게 밀어 부쳐라~ 계속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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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4.10.29 05:38:50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문제이다] 북한의 세습 전제 군주는 살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 보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니까 북의 핵을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말이다. 전공의 들은 자신들의 미래 직업 전망이 불안해서 그런 것인지, 또는 다른 이유가 더 있는지 정부에서 나서서 파악하고, 정부에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필자는 국힘의 유승민이 윤석열, 홍준표 보다 대통령후보로 적합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으나, 그는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힘 내부의 지지를 획득하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최종 목표는 국민 만족이지만, 국힘 내부 실력자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야만 이 일이 가능한 것이다. 기업에서 직원들을 내부 고객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공의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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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르피아
2024.10.29 08:33:22
한국의 3적패 : 민주당, 이재명,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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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네
2024.10.29 08:02:47
신문 정말로 처음으로 좋은말 지적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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