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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정기 관리를 못해서 그런지..
아님 보정기가 잘못된건지..
세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답답해요.
의사샘은 보정기를 끼고 밥을 먹어도 좋다고 하셨는데..
한번 그렇게 했더니만...치석같은게 껴서..
안떨어져요..칫솔로 빡빡 닦아도 안없어져요..
끓는물에 팔팔 끓일까욤?
그럼 이거 안녹나요?
어떻게 세척해야 하는지 세척법좀 알려주세요.
아참!! 그리구요..며칠만에 회원이 많이 늘었군요.
벌써 720명이라니....
아찌 축하드려요...회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피곤하시겟지만...ㅜㅠ
그래도 떠나실 생각은 하지 마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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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받을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사실 요즘 이 일 땜에 더 피곤하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방학중에 엄청 바쁜데...
게다가 전 직원들 안시키고 기공작업이니, 단순 처치니, 사진촬영, 하다못해 어쩌다가 엑스레이도 찍는 편이어서 진료시간 중엔 정말 바쁘답니다.
그러다보니 답변글을 쓰는 시간은 대개 진료가 끝난 후 저녁 8시-9시 사이에 주로 쓰게 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오래 진료하는 데 남아서 또 이런 일을 해야한다는 게 너무 무리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병원 신세도 좀 졌죠...
ㅎㅎㅎ...
사실 이젠 그만두고 싶기까지 합니다.
누가 대신 맡아줄 사람만 있다면요...
왜 내가 이런 카페를 만들어 사서 고생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사설이 길었구요...
리테이너는 절대 뜨거운 물에 넣으면 안됩니다.
오그라들어 버려요.
글구 밥먹을 때는 가능한 안끼는 게 더 좋습니다.
그 때 낀다고 뭐가 더 좋지도 않구요...
치석이나 치태가 레진 표면에 끼게 되면 잘 떨어지지도 않아요.
초음파 세척을 하던가...
갈아내야죠.
세척법이 있기는 한데...
약국이나 편의점 가면 틀니 세정제라는 알약이 있습니다.
이걸 물 한컵에 넣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생기며 끓어오르는데...
여기다 원래는 어르신들 틀니를 세척하는 겁니다.
리테이너도 이런 식으로 세척하시면 되요.
아마 병원에서 가르쳐주었을 거 같은데요...
이 세정제가 바다건너 온 물건이라 별건 아니래두 값은 꽤 한답니다.
상품명은 주로 폴리덴트, 폴리자임... 뭐 이런 식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마 효소작용으로 분해하는 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