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요 평화입니다.
(누가복음 2 : 8-14)
〔 메시야 〕를 작곡하기 이전, 헨델(Handel, 1685-1759년) 은 여러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헨델이 작곡한 몇 편의 오페라가 거듭 실패한 동안 ‘헨델은 이제 끝났다.’ 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바로 그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 〔 메시야 〕였습니다. 헨델은 기도하다가 작곡하고, 작곡하다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불과 23일만에 그 대작을 완성시켰습니다.
합창곡 44번 ‘할렐루야’ 의 작곡을 마쳤을 때 헨델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 내 앞에 영광스러운 천국이 나타나는 것과 나의 위대하신 여호와를 보았노라!”
런던에서 황제 죠지 2세의 참석 아래에서 〔 메시야 〕의 첫 공연을 가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여호와의 영광에 감격하여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드디어 ‘할렐루야’ 의 합창이 나오자 황제는 그 감사와 감격을 이기지 못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 일이 오늘날까지 관례가 되어 ‘할렐루야’ 를 들을 때에는 누구든지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https://youtu.be/YtEviDTyhR8?si=oWpJBVSUdG4_m4p
우리 여호와는 실로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 아니신가요?
오늘 누가복음에서는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가 함께 하나님께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예수님은 이 땅에 참된 평화를 가져다주시기 위해서, 참된 사랑을 나눠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1.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본문 10절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
첫 번 성탄절은 천사가 직접 축하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는 주의 천사가 현몽하여 전했습니다. 한 밤에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도 천사가 전했습니다. 천사는 자기의 생각대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그대로 전하기에 천사가 전한 성탄 메시지에는 가장 순수한 성탄의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구주성탄은 온 백성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이 세상의 소식은 모두에게 좋은 소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거의가 한 쪽이 좋으면 다른 한 쪽은 좋지 못한 소식이 많습니다. 서울대학에 합격한 사람은 좋지만 떨어진 사람은 슬픕니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좋지만 놓친 사람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는 좋은 소식이지만 패한 나라는 비극의 소식입니다. 5,000원 짜리 통큰 치킨이 나왔을 때 치킨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다른 치킨 가게는 위기를 느끼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구주성탄은 모든 나라 모든 백성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온 백성에게 소망이 됩니다. 온 백성에게 기쁨이 됩니다. 마귀만 빼고는 모두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캄캄하고 고요한 밤이었습니다. 목자들은 전과 다름없이 양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대낮처럼 밝아지고 천사들이 하늘을 나르며 노래했습니다.
주의 사자가 그들에게 나타났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둘러 비추었습니다. 무서워 놀라는 목자들에게 주의 사자가 말씀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 온 백성에게 미치는 소식입니다. 누구나 믿어 구원을 얻습니다.
-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값없이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습니다. 어제가 아니라 지금, 그리고 우리가 사는 곳에 나신 구주입니다. 시공을 초원한 구세주이십니다.
- 그가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곧 우리의 그리스도 주이십니다.
죄와 절망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이보다 더 기쁜 소식, 더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주로 오셨습니다.
본문 11절에,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
천사들이 나타나서 밤에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전한 메시지입니다.
‘오늘, 바로 지금 너희를 위해서 우리 모두를 위해서 구주가 나셨다. 그가 바로 그리스도 주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입니다.
“너희를 위해서 구주가 나셨으니 널 위해서 구세주가 태어나셨으니 그가 바로 그리스도 주시니라”
가난과 저주 질병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구세주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 가운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어갈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그리스도 주가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구세주를 가리킬 때에 저들이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불렀는데 구약시대는 그 말뜻의 원뜻은 기름을 붓는다는 뜻인데 왕, 선지자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어요.
예수님이 구세주로서 왕권을 가지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으로서, 또 하나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는 선지자로서 오셔서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시고,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인류에게 평화를 인류에게 사랑을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전하신 메시지인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요한복음 14장 1절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누가복음 12장 29절에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마태복음 6장 34절에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예수님 믿을 때에 우리 삶 가운데 희망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사랑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기쁨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생명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로 오신 것에 대해서 우리가 만방에 증거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될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 사람에게 평화입니다.
본문 14절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세상의 왕은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위에 군림하여 다스립니다. 그 당시 헤롯왕은 아기 예수가 정치적인 왕으로 탄생한 줄 알고 그 지경안에 있는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들을 다 죽였습니다. 세상의 역사는 왕권 다툼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기에 천군 천사가 합창으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중에 평화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지존하신 하나님이요, 창조주시요, 만왕의 왕이요, 왕중의 왕이요, 만주의 주요, 영원한 왕이십니다.
이 왕께서 자기 목숨을 대속의 제물로 드려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면 얼마든지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느 동네에 두 집이 이웃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이었고,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단란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대가족을 이룬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었는데, 부부만 사는 가정은 항상 부부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 크나큰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워야 하고, 이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데도 저토록 화목한 것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 이웃집을 찾아갔다. 다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댁의 가정은 대가족인데도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우리는 둘이 사는데도 매일 싸움만 하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시는 비결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이웃집 주인은 대답했습니다. "아. 네! 그것은 당신네 두 분은 모두 훌륭하시고, 우리 가족은 모두 바보들이기 때문이죠!" 그 말을 들은 젊은 부부는 되물었습니다. "아니 그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그 집 주인은 말하기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내가 출근하다가 물을 엎질렀습니다. 그때 나는 내 아내에게 내 부주의로 물을 엎질러 미안하다고 하며 용서를 청했지요.
그랬더니 내 아내는 '아니오' 하면서 생각이 모자라 물그릇을 그곳에 놓아두었으니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며, 오히려 나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저의 어머니께서는 '아니다,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그것을 보고도 그대로 두었으니 내가 잘못이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바보가 되려고 하니 싸움을 할 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젊은부부는 이웃집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크게 깨달아 화목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온갖 죄를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심으로 평화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들과 화목하며 평화의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 살아가는 동안 첫째도 하나님께, 영광 둘째도 하나님께 영광, 마지막도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모든 영광 하나님께.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의 영광 위해 살겠습니다.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 사랑해요 고백하며 살겠습니다. 갚으려야 갚을 수 없는 그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들이 이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며, 우리주위에 불쌍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문제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높은 곳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영광이고 사람들에게는 평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