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알프스산악회의 활동상을 알리며, 또한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하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목적을 두고 매년 8월에 실시해 오던 행사이며, 근간 5-6년을 본회의 사정으로 실시하지 못해 오다, 오늘에야 회원님들께 소중한 시간의 할에를 얻어 이렇게 자리를 마련 할까합니다.
왼쪽능선길로 접어드는 초입엔 낫선이들의 모습을 보고 사슴농장에서 이리 저리 일렬로 서서 뛰노는 사슴농장집앞을 지나 주능선을 가로 질러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가 아닌곳을 치고 오르다 보니 온몸에 도깨비풀이 붙어 조금은 싫었지만 묵묵히 따라간다.
오늘 도상거리 30km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염려속에 한발 한발 내 걸어본다.
문수산 정상까지 부드러운 능선길이라 힘들지는 않았지만 , 양탄자를 깔아놓은듯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간간히 눈이 쌓인 산행길이라 쉽지는 않았다.
남국철님이 제 걱정에 자주 말씀을 건내주시고, 나역시 산에만 오면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지라 많은 대화속에 걷다보니 2시간만에 문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10:34) 지난 내연산 종주 때에는 문수산에 도착하니 휘영청달이 방겨주었는데 오늘은 소복히 쌓인 눈과 조망이 확트이는 주능선들이 반갑게 눈웃음을 쳐준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기면서 감귤과 과메기로 이슬이 들을 잡수시는 모습에서 산이라는 공통 분모로 처음?는 분들이지만 따뜻하게 대해주시니.... 더없히 행복지수가 높아만 간다.
(11:20) 삼지봉 갈림길 까지는 반질반질한 고속도로 눈길을 걸어 내연산 정상을 바라보며, 향로봉을 올라가겠냐는 말씀에 지난번에 왔으니 그냥 통과하겠다고 하니 동대산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능선길로 올라설수록 눈의 양은 더욱더 많아지고 , 제재님게서 따님의 호출로 혼자 하산을 하시겠다 하시는데,
내연산 골골이 많이 다니신분이라 산행로 이탈은 염려가 되지 않았지만, 혼자 눈길에 하산을 하시게 할려니 모두 마음쓰여 보내지 않을려고 이야기를 하시지만 결국은 홀로 하산을 하신다.
걸으면 걸을수록 눈의 양이 많으니 산행대장님의 러셀 하시기에 무척 힘이 드실건데도 묵묵히 앞장서서 러셀을 하시더니....결국은 스패츠를 착용한다.
준비한 스패츠를 하는동안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얼굴 보호막으로 중무장을 한후 님들의 뒤를 따른다.
683봉쯤으로 보이는 안부에 도착하니 먼저오신님들이 눈을 다져 산상부페식당이 차려지는뎅...
오!!!!~~~머나 ~~~~~~@@@@ 여러가지의 곡차들이 ?아져나오는지 새삼 놀래지 않을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따끈한 정종은 산중에서 난생 처음먹어보는 맛이니, 나도 모르게 좇타~~~@@@ 라는 단어가 나온다.
기다렸다는듯이 한잔을 더주셔서 마시고나니 목줄기 타고 내려가는 정종의맛이란?>>>>>>> 짜리리.....>>>>>>>>>
이름도 가지 가지 .
맛도 가지 가지 오색빛깔의 술을 주거니 받거니 나누시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화기애에하다.
그런데 어찌 술이 전혀 취기가 오르지 않는단 말이가? 멎진 산사나이들속에 호박꽃이 되어 마셔서 그럴까? ㅎㅎㅎ
(13:05) 배도 적당하게 불러올랐겠다. 바데산을 향해 오름길로 오른다.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에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가슴으로 느끼며 산줄기 사랑받으며 사뿐 사뿐 걸어보지만 , 그래도 남자들의 페이스에 맞추기는 힘이들었다.
아이젠을 하지 않았더라면 ?번인가 넘어졌지 싶었는데 아이젠 덕분에 수월한 산행이 연속된다.
462봉 위에서 바라보는 영덕 발전소의 모습이 생소하지만, 그너머 지평선위에 그려놓은 뭉게구름은 가슴속까지 훤하다.
조망이 탁트인 암릉위에서 걸어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니 아~~~~~~~!! 이 맛과 멋을 잊지 못해 내가 사랑하게된 산하에 언제까지 오를수있을지 모르오나, 오늘의 만남도 멎진 산사나이님들 덕에 동행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내가 좋아 온 산. 이곳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 그무엇에도 바꿀수없는 아름다운 만남이 너무도 행복해 ....
회장님에게 부탁하여 증명사진도 남겨보며 다시 오름길로 오른다.
<<<<<<<<청룡산악회의 연혁은 2002년 근교 산행팀으로 발족하여시경계 및 근교산행을 위주로 하여 왔으며 2004년 백두대간 초대 종주팀과 합류 형남기맥을 2004년 3월에 울산시 백운산 을 기점으로 호미곶에 이르는 약90 km를 3개월에 걸처 14명이 완주하고 2004년 김상권,김동석,김태기,남국철,이종택,이재유를 비롯한18명의 발기인의 회의를 거쳐 2004년 6월26일 회장 권응락,총무 권수용,등반대장 김규만,부등반대장 백재우,홍보 ,권진만 으로 임원진을 선출하고,근교산행을 위주로 일일 산행지의 개발등 팔공지맥 종주산행실시 2004년7월13일 포항시죽장면 가사령을 기점으로11회에 걸처 12월 13일 상주시 새미마을 도착 도상거리 약150km 산 메니아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장족의 발걸음을 계속 내딛을 것이다.>>>>>>
바데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 오를때에는 눈산행에 체력을 많이 소비하셨는지들 자주 자주 먹거리가 나오는데 정말 송구하여 몸둘바를 모르겠다. 오렌지. 곶감. 밀감. 초코렛. 사과.등등
사내에서 만나 산을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이라 그런지 더욱 돈돈히 하시는 모습을 배우고 왔다. 작은 암릉길이 여위로운 산행길이 되기도 했다. 아이젠 하고 걷는 내모습이 불편해 보이시는지 벗으라는 권위 벗는다. 그러나 얼마후 (ㅠㅠㅠㅠㅠ
(16:05) 바데산 정상. 초라한 나무목의 정상석과 새로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스텐레스의 정상석을 보며 산속에 편안하게 누워계시는 무명묘를 보며 잡목으로 우거진 정상주위를 조망한다.
바데산 왼쪽 으로 팔각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옆으로 청송 주왕산의모습을 건너다 보며 조망에 빠져본다.
뒤로는 방금 지나온 동대산의모습은 당당하게 버티고있다. 다음에 다시한번 더 오겠다며 동대산은 우회하고 왔었지만 .
지도를 보며 코스를 진지하게 의논하시는 님들 시경계 구간의 의미도 중요하지만,위험하지 않는 코스로 하산 하자는 의견으로 앞서가시던 대장님은 분재송이 멎진 곳에 쉬며 후미를 기두려주신다.
내림길에 양지 바른곳에는 눈이 녹아있는데 , 그만 엉덩이가 뽀사질듯이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저희 알프스산악회의 활동상을 알리며, 또한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하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목적을 두고 매년 8월에 실시해 오던 행사이며, 근간 5-6년을 본회의 사정으로 실시하지 못해 오다, 오늘에야 회원님들께 소중한 시간의 할에를 얻어 이렇게 자리를 마련 할까합니다.
왼쪽능선길로 접어드는 초입엔 낫선이들의 모습을 보고 사슴농장에서 이리 저리 일렬로 서서 뛰노는 사슴농장집앞을 지나 주능선을 가로 질러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가 아닌곳을 치고 오르다 보니 온몸에 도깨비풀이 붙어 조금은 싫었지만 묵묵히 따라간다.
오늘 도상거리 30km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염려속에 한발 한발 내 걸어본다.
문수산 정상까지 부드러운 능선길이라 힘들지는 않았지만 , 양탄자를 깔아놓은듯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간간히 눈이 쌓인 산행길이라 쉽지는 않았다.
남국철님이 제 걱정에 자주 말씀을 건내주시고, 나역시 산에만 오면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지라 많은 대화속에 걷다보니 2시간만에 문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10:34) 지난 내연산 종주 때에는 문수산에 도착하니 휘영청달이 방겨주었는데 오늘은 소복히 쌓인 눈과 조망이 확트이는 주능선들이 반갑게 눈웃음을 쳐준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기면서 감귤과 과메기로 이슬이 들을 잡수시는 모습에서 산이라는 공통 분모로 처음?는 분들이지만 따뜻하게 대해주시니.... 더없히 행복지수가 높아만 간다.
(11:20) 삼지봉 갈림길 까지는 반질반질한 고속도로 눈길을 걸어 내연산 정상을 바라보며, 향로봉을 올라가겠냐는 말씀에 지난번에 왔으니 그냥 통과하겠다고 하니 동대산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능선길로 올라설수록 눈의 양은 더욱더 많아지고 , 제재님게서 따님의 호출로 혼자 하산을 하시겠다 하시는데,
내연산 골골이 많이 다니신분이라 산행로 이탈은 염려가 되지 않았지만, 혼자 눈길에 하산을 하시게 할려니 모두 마음쓰여 보내지 않을려고 이야기를 하시지만 결국은 홀로 하산을 하신다.
걸으면 걸을수록 눈의 양이 많으니 산행대장님의 러셀 하시기에 무척 힘이 드실건데도 묵묵히 앞장서서 러셀을 하시더니....결국은 스패츠를 착용한다.
준비한 스패츠를 하는동안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얼굴 보호막으로 중무장을 한후 님들의 뒤를 따른다.
683봉쯤으로 보이는 안부에 도착하니 먼저오신님들이 눈을 다져 산상부페식당이 차려지는뎅...
오!!!!~~~머나 ~~~~~~@@@@ 여러가지의 곡차들이 ?아져나오는지 새삼 놀래지 않을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따끈한 정종은 산중에서 난생 처음먹어보는 맛이니, 나도 모르게 좇타~~~@@@ 라는 단어가 나온다.
기다렸다는듯이 한잔을 더주셔서 마시고나니 목줄기 타고 내려가는 정종의맛이란?>>>>>>> 짜리리.....>>>>>>>>>
이름도 가지 가지 .
맛도 가지 가지 오색빛깔의 술을 주거니 받거니 나누시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화기애에하다.
그런데 어찌 술이 전혀 취기가 오르지 않는단 말이가? 멎진 산사나이들속에 호박꽃이 되어 마셔서 그럴까? ㅎㅎㅎ
(13:05) 배도 적당하게 불러올랐겠다. 바데산을 향해 오름길로 오른다.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에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가슴으로 느끼며 산줄기 사랑받으며 사뿐 사뿐 걸어보지만 , 그래도 남자들의 페이스에 맞추기는 힘이들었다.
아이젠을 하지 않았더라면 ?번인가 넘어졌지 싶었는데 아이젠 덕분에 수월한 산행이 연속된다.
462봉 위에서 바라보는 영덕 발전소의 모습이 생소하지만, 그너머 지평선위에 그려놓은 뭉게구름은 가슴속까지 훤하다.
조망이 탁트인 암릉위에서 걸어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니 아~~~~~~~!! 이 맛과 멋을 잊지 못해 내가 사랑하게된 산하에 언제까지 오를수있을지 모르오나, 오늘의 만남도 멎진 산사나이님들 덕에 동행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내가 좋아 온 산. 이곳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 그무엇에도 바꿀수없는 아름다운 만남이 너무도 행복해 ....
회장님에게 부탁하여 증명사진도 남겨보며 다시 오름길로 오른다.
<<<<<<<<청룡산악회의 연혁은 2002년 근교 산행팀으로 발족하여시경계 및 근교산행을 위주로 하여 왔으며 2004년 백두대간 초대 종주팀과 합류 형남기맥을 2004년 3월에 울산시 백운산 을 기점으로 호미곶에 이르는 약90 km를 3개월에 걸처 14명이 완주하고 2004년 김상권,김동석,김태기,남국철,이종택,이재유를 비롯한18명의 발기인의 회의를 거쳐 2004년 6월26일 회장 권응락,총무 권수용,등반대장 김규만,부등반대장 백재우,홍보 ,권진만 으로 임원진을 선출하고,근교산행을 위주로 일일 산행지의 개발등 팔공지맥 종주산행실시 2004년7월13일 포항시죽장면 가사령을 기점으로11회에 걸처 12월 13일 상주시 새미마을 도착 도상거리 약150km 산 메니아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장족의 발걸음을 계속 내딛을 것이다.>>>>>>
바데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 오를때에는 눈산행에 체력을 많이 소비하셨는지들 자주 자주 먹거리가 나오는데 정말 송구하여 몸둘바를 모르겠다. 오렌지. 곶감. 밀감. 초코렛. 사과.등등
사내에서 만나 산을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이라 그런지 더욱 돈돈히 하시는 모습을 배우고 왔다. 작은 암릉길이 여위로운 산행길이 되기도 했다. 아이젠 하고 걷는 내모습이 불편해 보이시는지 벗으라는 권위 벗는다. 그러나 얼마후 (ㅠㅠㅠㅠㅠ
(16:05) 바데산 정상. 초라한 나무목의 정상석과 새로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스텐레스의 정상석을 보며 산속에 편안하게 누워계시는 무명묘를 보며 잡목으로 우거진 정상주위를 조망한다.
바데산 왼쪽 으로 팔각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옆으로 청송 주왕산의모습을 건너다 보며 조망에 빠져본다.
뒤로는 방금 지나온 동대산의모습은 당당하게 버티고있다. 다음에 다시한번 더 오겠다며 동대산은 우회하고 왔었지만 .
지도를 보며 코스를 진지하게 의논하시는 님들 시경계 구간의 의미도 중요하지만,위험하지 않는 코스로 하산 하자는 의견으로 앞서가시던 대장님은 분재송이 멎진 곳에 쉬며 후미를 기두려주신다.
내림길에 양지 바른곳에는 눈이 녹아있는데 , 그만 엉덩이가 뽀사질듯이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첫댓글요즘 본카페에 글들이 하도 많이 올라오니 이제서야 모스님의 글을 읽습니다. 그날 초입에서 전혀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좀 뜸하시길래 며칠 전 아내와 함께 모스님 이야기를 했었지요. 호랑이가 제말 하면 온다고..ㅎㅎ 같은 날 같은 산을 산행했지만 보고 느낀 것은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귀한 구상난풀을 저는 못보고 지나쳤는데 모스님은 보셨군요. 아까워라..암튼 다시 건강을 되찾아 산행을 하실 수 있다니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참! 그리고 신약사는 심약사가 맞습니다.
마치 제가 산행을 하고 가는 냥? 넘~넘! 잼나게... 맛깔나게...읽어 보았네요. 어쩜 산행기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가~~~ 그리고 산속 내림길에 엉덩방아가 많이 아프셨겠지만...여러 산님에게 행복한 웃음을 제공했나이다. 그 지진 몇 도쯤? ㅋㅋㅋ... 잼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첫댓글 요즘 본카페에 글들이 하도 많이 올라오니 이제서야 모스님의 글을 읽습니다. 그날 초입에서 전혀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좀 뜸하시길래 며칠 전 아내와 함께 모스님 이야기를 했었지요. 호랑이가 제말 하면 온다고..ㅎㅎ 같은 날 같은 산을 산행했지만 보고 느낀 것은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귀한 구상난풀을 저는 못보고 지나쳤는데 모스님은 보셨군요. 아까워라..암튼 다시 건강을 되찾아 산행을 하실 수 있다니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참! 그리고 신약사는 심약사가 맞습니다.
반가운 분들과의 기쁜인연으로 만났으니 감축드리며, 또 건강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우찌 같은 하늘아래있는데~~~~~이리 뵙기가? ㅠㅠㅠ
마치 제가 산행을 하고 가는 냥? 넘~넘! 잼나게... 맛깔나게...읽어 보았네요. 어쩜 산행기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가~~~ 그리고 산속 내림길에 엉덩방아가 많이 아프셨겠지만...여러 산님에게 행복한 웃음을 제공했나이다. 그 지진 몇 도쯤? ㅋㅋㅋ... 잼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제글이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엄청 반가우셨겠습니다~ 모스님 모습이 환한 새악시 같습니다 ~ 앞으로도 종종 산행 하십시요 ~^^
무시기님도 보고자파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