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현화랑] 죠르쥬 루쓰ㅣ2008_0905 >1010
http://www.johyungallery.com
[조현화랑의 전시보도 자료]
조현화랑은 프랑스 현대 사진 작가 죠르쥬 루쓰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1947년 파리 출생인 죠르쥬 루쓰는 기록적 건축 사진과 연출된 공간 사진의 경계에서 특정 장소에 대한 시각적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현대 사진의 다양한 전개에 기여한 국제적인 작가입니다. 의학을 공부한 그에게 사진은 어린 시절부터의 열정적 취미였으며, 병원에서 일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방편이었습니다. 1980년 초반, 신구상 회화 운동에 합류하여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구상회화를 시작했으며, 사용하지 않는 건물들을 찾아내 벽과 바닥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공간 속에 그려진 그림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회화적 시점과 사진적 시점의 충돌하고 교차하는 새로운 영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이미지가 본질적으로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으로 전환하여 보여 준다면, 루쓰는 사진에서 평면으로 보여질 형태를 공간 속에 유추하여 만들고 그립니다. 놀라운 공간 지각력을 가진 그가 가상 현실로 존재하게 하는 색면과 드로잉, 구축된 입체들은 "아나모르포즈"라고 불리는 오래된 착시 테크닉의 현대적 구사를 넘어서 장소와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식이 됩니다.
루쓰에게 영감의 원천은 장소와 공간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서 전 세계를 여행한다. 유럽 여러 나라는 물론 북미, 일본, 네팔 등지에서 작업을 했으며 서울에서도 프로젝트를 실현한 바 있습니다(2000).이번 서울과 부산의 조현화랑 개인전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의 다양한 작업 방식을 보여주며, 특히 부산 비엔날레에 즈음하여 열릴 부산전에서는 화랑 부속 공간에 직접 설치 작업을 하고 사진을 찍어 한국에서 제작한 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작가는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산에 체류하며 현장 제작을 합니다.
작가의 표현대로 "공간을 점유하는 또 다른 방식"이자 "대부분 기억에서 곧 사라질 유한적인 장소를 승화시킨" 이미지인 그의 사진들은 프레임과 구도, 빛, 공간의 깊이, 정밀성, 대형 싸이즈 등 사진적 특성들로 우리를 매혹하지만, 그의 작업 과정을 알 때, 우리의 시선은 작품 속 장소를 상상으로 산책하며 평면과 입체, 시각과 환영의 영역을 오가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며 "장소의 혼"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13점 + 신작 1점이며, 모든 작품은 알루미늄 판넬에 붙인 컬러 사진으로 160x120 cm 혹은 180x240cm로서 각 작품은 3개 혹은 6개의 에디션입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왕성한 전시 활동을 해온 죠르쥬 루쓰는 파리 비엔날레 (1982), 시드니 비엔날레 (1984), 베니스 비엔날레 (1988) 등에 초대되었으며, 2008년 파리 유럽사진의 집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을 가졌습니다. 프랑스 문화성의 빌라 메디치 장학금 (1983, 1985-1987) 뉴욕의 현대사진 인스티튜트 상 (Prix ICP, 1989), 프랑스 사진 그랑 프리(1993)를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브룩클린 미술관, 휴스톤 메닐 컬렉션, 프랑스 국립 도서관, 파리 퐁피두 센타 국립 현대미술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비엔나 현대미술관, 바를셀로나 미로 재단, 동경 시립 사진 미술관, 서울 대림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http://www.georgesrousse.com/accueil.html
첫댓글 서울 조현화랑에서의 루쓰전은 이미 끝났고, 얼마전 루크님 벙개때 다녀들 오셨지요. 부산 조현화랑 루쓰전은 모레 오픈입니다 :) 해운대 달맞이 고개로 고고씽!!
명절때 고향 가는 길에 다녀 오시려는 구낭
아니, 부산국제영화제때 해운대갈라구 :) 13th PIFF 1002 > 1010
부산에 가시면 달맞이길에 <채스아트센터>에 들려주세요~ 영화제랑 관련된 전시가 있어요. 9.30~10.26까지 ...051-7474-808 갤러리가 아주 특이하다고 하던데...
넵 고맙습니다. 다녀와서 다시, 소식 전할게요 :) http://blog.naver.com/chaesart/150034939969
4월에 파리에 잔깐 있었을때 사진 전문갤러리에서 전시를 봤어요. 곧 없어질 공간들을 재구성하고 , 설치미술가처럼 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사진작품에 대한 새로움을 발견한 전시였씁니다.
아! 곧 없어질 공간들을 재구성ㅡ 물고기 자리님 말씀 떠올리면서, 루쓰 만나고 올게요!! 아직 한참 남았지만 :)
조현화랑, 전시가 없다 해도 해운대 갔으면 한번 다녀와야 할 명소지요. 10월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