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공원 옆으로 은행나무 잎들이 노랗게 빛나고 있든말든
무심하게 걸어가는 두 남자.
50대 중반에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서 어언 10년이 된 친구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러 온 남자와, 한발한발 작은 배역이라 해도 열심히 연습해서 무대에 서는 남자.
60대 후반으로 접어든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것에
늦었다는 말은 필요없다는 생각을 했다.
(파란 모자 쓴 사람이 나름 자부심이 대단한 배우)
첫댓글 일상을 수수께끼처럼 엮었네요.누구일까요?
왼쪽은 제 남편이고, 오른쪽 파란 모자 쓴 사람은 그의 친구입니다.독신인데, 10년 전부터 일반인들의 생활 연극 단체에 들어가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고...가끔 영화에도 단역으로 출연하나 봅니다.몇 년 전에는 게임 광고에도 나왔어요.얼굴에 주름살이 아주 예술적으로 보일 만큼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이 대단하더군요.제 남편이 참 좋아하는 친구여서인지, 그 나이에도 외길로 향하는 맑은 심성이 느껴져서인지저도 그의 팬이 되었답니다.
@소엽 아하, 그렇군요.^^
첫댓글 일상을 수수께끼처럼 엮었네요.
누구일까요?
왼쪽은 제 남편이고, 오른쪽 파란 모자 쓴 사람은 그의 친구입니다.
독신인데, 10년 전부터 일반인들의 생활 연극 단체에 들어가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가끔 영화에도 단역으로 출연하나 봅니다.
몇 년 전에는 게임 광고에도 나왔어요.
얼굴에 주름살이 아주 예술적으로 보일 만큼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이 대단하더군요.
제 남편이 참 좋아하는 친구여서인지, 그 나이에도 외길로 향하는 맑은 심성이 느껴져서인지
저도 그의 팬이 되었답니다.
@소엽 아하,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