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1916년 3월 28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브루노 발터 지휘
<2020년 1월 21&23일 토리노 레조 극장 / 88분 / 한글자막>
토리노 레조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연주 / 핀커스 스타인버그 지휘 / 피에르 루이지 피치 연출
비올란타..............................................................안느마리에 크레머(소프라노)
시모네........비올란타의 남편...................................미셸 쿠퍼-라데츠키(베이스)
알폰소........비올란타의 여동생을 자살로 이끈 남자.....노르만 라인하르트(테너)
---------------------------------------------------------------------------------------------------------------------
=== 프로덕션 노트 ===
코른골트 <비올란타> 2020 토리노 레조 실황
10대의 천재 작곡가가 그린 관능적 여인의 내면
음반으로만 만나던 코른골트(1897~1957)의 오페라 <비올란타>의 세계 최초 레코딩 실황(2020년 1월) 영상물이다. 20세기 오페라지만, 그의 작품은 마치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바이올린협주곡처럼 고전과 현대적인 기법이 잘 뒤섞여 고전미와 모던감각을 뿜어낸다. 이 작품을 작곡한 때는 코른골트 나이 17살. 소년의 오페라답지 않게 타이틀롤 비올란타는 관능적인 여인이다. 남편과 함께 시작한 시모네에 대한 복수가 어느 순간 열정으로 바뀌고, 결국 알폰소를 대신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준다.
타이틀롤의 안느마리아 크레머는 "이 오페라의 에로티시즘에 최대치를 보여주었다"는 평(뉴욕타임즈)을 받기도 했다.
상영시간은 약 85분. 해설지(이탈리아,영어/16쪽 분량)에 트랙, 작품해설, 시놉시스, 연출가 인터뷰가 수록.
그동안 음반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1897~1957)의 오페라 <비올란타>를 세계 최초로 레코딩한 실황 영상물이다. 현대음악에 기조를 둔 20세기 오페라의 난해함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코른골트의 오페라는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그의 바이올린협주곡처럼 고전과 현대적인 기법이 묘한 배합을 통해 20세기 특유의 세련미와 모던 감각을 느끼게 한다. 그의 오페라 <헬리아네의 기적>을 비롯해 <비올란타>도 마찬가지다.
2020년 1월, 이탈리아 테아트로 레지오 토리노 극장 실황물이다. 실연으로 접하기 힘든 만큼, 현대 오페라에게 후한 테아트로 레지오 트리노 극장에서도 화제가 된 프로덕션이다.
<비올란타>는 코른골트(1897~1957)의 1916년 작품으로 단막 형식이다. 놀랍게도 코른골트가 이 작품을 작곡하던 1914~15년에 그는 열일곱의 소년이었다. 이번 프로덕션의 지휘를 맡은 핀커스 스테인버그(지휘)도 "코른골트가 이 오페라에 불어 넣은 색과 감정의 규모는 놀랍다"며, 17살 소년이 그런 것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초연은 코른골트가 19살이 되던, 1916년 3월 28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서 브루노 발터의 지휘로 이뤄졌다.
비올란타는 자신의 여동생을 자살로 이끈 남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다. 남편 시몬에게는 공범자가 되어 그를 죽이자고 하며, 알폰소를 만나 유혹하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감정은 어느 순간 열정으로 바뀌고, 마음에 따라 그녀의 역할도 전복된다. 오히려 알폰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그녀는 자기 몸을 던진다.
코른골트의 음악언어는 다양한 스타일이 교차하는 형식이다. 비올란타의 남편 시몬네의 어둡고 치명적인 분위기, 알폰소가 가져온 갑작스런 변화, 비올란타의 관능과 열정 등이 대조와 어울림을 통해 하나의 걸작을 이루고 있다.
작곡 당시 르네상스 시대에 흠뻑 빠져 있던 코른골트는 15세기 베니스를 배경으로 했다. 프로덕션의 총연출을 비롯해, 의상 및 조명 디자인을 맡은 피에르 루이지 피치는 1916년에 태어난 작품의 배경을 1920년대 초의 베니스로 설정했다. 붉은색을 기조로 한 무대, 19세기 말의 세기말적 분위기와 20세기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 더욱더 짙어진 퇴폐미가 원작의 배경보다 주인공들의 내면과 관능미를 더한다.
뉴욕 타임즈는 타이틀롤의 독일 소프라노 안느마리아 크레머의 활약을 비롯해 "소프라노의 가사와 연기는 타이틀롤에 최적화됐고, 오케스트라는 이 오페라의 에로티시즘에 최대치를 보여주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상영시간은 약 85분. 해설지(이탈리아,영어/16쪽 분량)에 트랙, 작품해설, 시놉시스, 연출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7.06 14: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7.17 10:5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1.13 19: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1.13 19: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28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