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놀이 추천 드라이브 코스 *
기나긴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 왔습니다.
가을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단풍구경 가는 것이겠죠. ^^
그래서 드라이브도 하고 가을단풍도 구경하기 좋은 곳을 코스를 소개 합니다.
그 전에 올해 단풍 예정일은 언제 인지 알아 볼까요?
올해는 유난히 날씨도 덥고, 여름도 오래 갔죠.
그래서 그런지 예년 평균에 비해서 단풍 예정일이 많이 늦춰졌네요.
짧게는 2일 길게는 12일 이상 길어졌네요.
이러다 수 십년 뒤엔 단풍 구경 못하는 건 아닌지.. ㅜ.ㅜ
주요 국립 공원 별 단풍놀이 추천 코스 입니다. 아마 가보신 곳도 있고 아직 못 가보신 곳도
있을 텐데요. 그 중 자동차 드라이브를 한다는 가정하에 몇 군데를 추려 보겠습니다.
서울랜드 입구
서울근교 청계산자락에 자리한 과천 서울랜드는 가을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무엇보다 놀이시설을 겸한 수도권 최고를 자랑하는 단풍이 볼만하기 때문이죠.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뛰어나 수도권 시민에게 ‘도심 속의 자연 휴양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차를 몰고 단풍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코스로도 안성 맞춤인데요.
서울랜드 주변 4km에 달하는 외곽순환길과 공원 호수주변, 그리고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빼곡히 들어선
각양각색 단풍나무들이 약 10km의 커다란 단풍 벨트를 이뤄 드라이브 코스로 훌륭합니다.
에버랜드 근교
에버랜드의 가을은 에버랜드 안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영동 고속도로 진입 구간, 호암호수 주변,
홈브리지 유스호스텔 진입로 등 파크 주변에도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숨겨진 명소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시간 안에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요.
달리면서 단풍을 감상하는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는 마성 톨게이트 진입로 총 5km의 구간과
스피드웨이 주변 도로를 추천 합니다.
부안 내소사
변산반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도 3시간이면 다녀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산국립공원이나 고창 선운사까지도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찾기 매력적인 곳이죠. 특히 부안 내소사 변산의 이름난 전나무 숲을 지나 내소사에 이르는 100여m의 단풍길이
정말 황홀하죠. 또한 모항에서 곰소만을 끼고 가는 길은 아주 멋진 드라이브코스니 둘러보고 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고창 선운사
‘살다가 하루쯤은/꽃이 될 일이다/나뭇잎 익어가는 선운사에/오늘은 나무들도 꽃이 되고/손 거친 아낙도
다시 꽃으로 핀다/(중략)/선운사 단풍은 한 번 가을로/평생을 사람들의 가슴에서 산다/
사는 동안 한 번은 선운사에 와서 꽃이 될 일이다/사는 동안 한번은/누군가의 가슴에 꽃이 될 일이다.’
고창 선운사 서정주 시인이 생전에 사랑했다던 고창 선운사는 가을이면 단풍과 낙엽으로 별천지가 됩니다.
내장산이 화려한 단풍이라면 선운사는 신비스러운 단풍이 일품이죠. 특히 선운사에서 도솔암에 이르는
3.2㎞ 구간이 절경이며, 도솔천에 비치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물그림자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정음 내장사
'호남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에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보호 중인데 내장사와 백양사,
이렇게 두 지구로 나뉘어 있는데요. 두 곳 모두 절과 아우러진 자연의 풍광이 대한민국의 지존을 따질 만큼
빼어납니다. 그리고 온 산을 불태우듯 빨갛게 물든 ‘애기 단풍’은 이 두 사찰이 깃든 내장산 만추풍광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기 단풍은 애기 손바닥만큼 작은 잎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그 내장사에는 명물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단풍터널 길인데요. 내장산국립공원 입구와 내장사를
잇는 지방도 49호선의 길가 양편에 줄지어 늘어선 단풍나무가 가지를 교차하며 이뤄낸 풍치 만점의
2.3km 구간입니다. 한겨울 눈 내릴 적이면 눈꽃터널로 변하기도 하는데 내장산과 내장사를 찾는 이라면
반드시 이 코스를 지나게 됩니다.
청송 주왕산
암봉과 절벽, 폭포, 전설 등이 함께 어우러진 주왕산은 그리 높지도 않고 크지도 않지만 곳곳에 깊은 계곡과
아찔한 절벽이 우뚝하기 때문에 가을 산행의 묘미를 두루 맛볼 수 있는 명산입니다. 가을 나들이에 단풍을
빼면 '앙꼬 없는 찐빵'이듯이 주왕산도 가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외에도 수 많은 단풍놀이 장소가 있지만, 사실 집에서 먼 곳은 막상 찾아가기 망설이게 됩니다.
굳이 꼭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답답한 도심의 공기를 벗어나..
자연의 선물하는 혜택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 보세요.
점점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잊어가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