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사의 연료 데부리 잔해로 알게된 폐로의 엉터리 독장수 셈법
몇조엔을 사용해도 폐로는 불가능하다
2017.2.4 (일간 겐다이)
기사출처 : http://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news/198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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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 이미지 설명 : 오른쪽부터 헤드라인만 번역해 보면,
- 후쿠시마 처리 시나리오 모두가 허구
- 접근하면 즉사하는 핵연료 잔해영상을 전문가는 어떻게 보는가
- 차이나 신드롬이 아직도 진행중인 참상하에서 폐로계획도 세우려하지 않은 중, (원전)재가 동 하고있고,
국민부담만이 앞서서 심의되고 있는 악마적인 엉터리 상황
- 몇조엔을 사용하더라도 폐로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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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봐서 언더콘트롤인가. 일간 겐다이
정말 폐로는 할수있는 것인가. 눈앞의 현실에 충격을 금할수없다.
도쿄전력은 2일, 후쿠시마 제 1원전 2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의 내부조사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일부분에서 시간당 530시버트라는 초 고선량을 측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엄청난 수치다. ICRP(국제 방사선 방호위원회)의 지표에서는, 우주선과 대지로부터의 '자연 방사능'이 더해진 '추가 피폭선량'의 공중(公衆) 한도는 연간 1밀리 시버트로 되어있다.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약 0.11 마이크로 시버트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피난지시를 해제하는 기준의 제염목표로 한 것은 연간 20밀리 시버트. 장기간 거주가 제한되는 '귀환 곤란 구역'의 경계는 연간 적산선량이 50밀리 시버트로 되어있다.
1000 밀리 시버트가 1 시버트인 것이다. 이번에 측정된 530 시버트의 높은 선량은 상상할 수없는 세계다. (단위가) "마이크로"도 "밀리"도 아닌, 게다가 "매시간". 1999년 이바라키현 도카이 무라의 핵연료 가공회사에서 일어난 임계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피폭량은 최대 20시버트로 추정되고 있다. 방사선 의학 종합 연구소에 따르면 시간당 6 ~ 7 시버트가 100% 치사량이라고 한다.
도쿄 전력은 "추정치이기 때문에 30%의 오차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7할의 비율로 따지면, 시간당 370 시버트. 인간이 가까이 접근하면 즉사하는 수준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 '멜트 아웃'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
걱정되는 것은, 시간당 530 시버트라는 방사선량이 운전중인 원자로 압력 용기와 같은 정도의 방사선량이라는 것이다. 멜트다운(노심용융)된 핵연료가 압력 용기의 바닥을 뚫고 지하수와 접촉하여 다시 임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원자로 격납용기를 설계했던 예전 도시바 기술자인 고토 마사시씨가 말한다.
"도쿄전력이 공개한 카메라 영상에서는 원자로 바로 아래에 큰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핵연료가 압력용기를 깨고 밖으로 새어 나온 것은 틀림 없습니다. 다만, 그것은 우리 전문가가 사고 초기부터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도쿄 전력과 정부는 좀처럼 인정하려 하지 않았지만, 멜트다운은 대전제인 것입니다. 이번에 붕괴된 핵연료가 원자로 압력용기를 뚫고 외부의 격납용기로 누출되어 떨어지는 멜트스루 (용융 관통)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증명되었습니다. 압력 용기를 깰 정도의 핵연료를 격납 용기에서는 잠시도 버틸수 없습니다. 압력용기는 70기압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만 격납용기의 설정은 불과 4기압입니다. 건물의 콘크리트 벽에 이르러서는 단순한 포장이며, 초고온의 파편(용융 연료)에 의한 침식을 막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
핵연료가 원자로 건물 바닥을 돌파하는 '멜트 아웃'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은 높다. 이것이 지하수에 도달하면, 아무리 순환 냉각해도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을수 없다. 차이나 신드롬이 진행중인 참상하에 있다고 생각해야할 것이다.
지난달 28일, 사고 후 재건에 대해 관계 장관들이 논의하는 후쿠시마 부흥재생 협의회가 후쿠시마 시내에서 열렸다. 의장 이마무라 부흥장관이 모두 인사에서 "후쿠시마와 동북지역의 부흥도 3월에는 드디어 7년째에 들어선다. 마라톤으로 치면 대략 30킬로미터 지점쯤에 와있다고나 할까"(역자주 : 마라톤 거리는 42.195km이다)라고 지껄인 것은 참으로 믿기힘든 감각이다. (역자주 : 전혀 현실감각이 없는 발언을 했다는 뜻). 후쿠시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사고 처리는 아직 출발선에 서있지도 않은 상황이다.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데도 마라톤의 반환점을 넘은 30 킬로미터 지점이라고? 이런 무신경한 발언을 해도, 장관직에서 해고 당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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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치면 30km' 이마무라 부흥상. 일간 겐다이.
폐로비용은 세금아니면 전기 요금으로, 결국 국민부담
도쿄전력은 이달 중 최신형 로봇을 투입해 데부리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었지만, 작업 발판에 뚫린 구멍이 주행 경로를 방해하므로 계획의 재검토를 부득이하게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시간당 530 시버트의 높은 선량도 예상을 벗어난 것으로, 폐로로 가는 길은 점점 혼돈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고선량에서는 로봇에 사용되는 반도체와 모터가 당해 버리기 때문에 2시간 정도 밖에 작동하지 않고, 제한적인 조사밖에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만일 선량이 더 낮아도 로봇이 제대로 움직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토록 가혹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폐로까지 간단히 도달할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잘못되었습니다. 이번 내부촬영을 통해 정부와 도쿄전력의 폐로 일정이 완전히 파탄났다는 것이 들통나 버렸습니다. "(고토 마사시 씨)
사고가 일어난 2011년 말에 발표된 폐로 공정표는 2년 이내에 1 ~ 4 호기의 저장풀에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제거작업에 착수하여, 1 ~ 3 호기의 용융 연료는 10년 이내에 제거작업을 시작하고 30 ~ 40년 후 시설을 해체철거하는 폐로가 완료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사고로부터 곧있어 만 6년이 되는데, 공정대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4호기의 사용 후 연료를 꺼낸것뿐. 사고가 발생한 1 ~ 3 호기의 연료에는 착수할 수 없다. 건물의 선량이 너무 높아서 인간이 접근할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녹아 떨어진 파편이 어떤 상태에서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른다. 이게 뭐가 '언더 컨트롤'인가.
당초 계획에서 크게 지연되고 있지만, 정부는 데부리의 회수를 2021년에 시작해 30 ~ 40년내로 폐로를 완료 시킨다는 일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점이 악마적이다.
■ 엄청난 세월과 비용이 필요
"정부의 공정표는 꿈같은 이야기 밖에 없어, 재검토할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 연료를 모두 꺼내 갱지(更地 : 빈터)로한다는 의미에서의 폐로는, 수십년 단위로는 무리이겠지요. 문제없이 운전 종료된 원전도 폐로하려면 수십년이 걸리는 것입니다. 미국의 스리마일 섬 사고는 핵연료가 아직 격납용기 내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가혹한 사고로 연료 데부리가 된 것을 회수한 사례는 없습니다. 후쿠시마에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 데부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멜트다운된 원전이 3기나 있습니다. 체르노빌처럼 석관 화해도 100년은 버텨내지 못할것이고, 정말 폐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세월과 금액이 필요합니다. 폐로 비용이 얼마나 들지 누구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부는 최종 비용의 계산에 선행하여 국민에게 부담시킬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진짜, 놀고들 있습니다. 40년이라는 폐로 공정표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착실히 폐로을 향해 가고있다는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도쿄 전력을 존속시켜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기 위함입니다. "(환경경제학자로 리쓰메이칸대 교수인 오시마 겐이치 씨)
경제 산업성은 지난해 사고처리 부담계획을 심의하는 지식인 회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배상, 폐로 비용 등 합계 21.5 조엔이 되어 종전의 두 배로 계산을 발표. 6년이 지나, 접근할수조차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비용이 얼마나 불어날지 모르지만 새로운 전력 탁송료에 가산할 방침을 굳혔다. 탁송료(託送料)라면 국회의 승인도 필요 없다. 돈벌이는 자신들의 것으로, 사고 부담은 국민들에게!. 그런 편리한 비즈니스 모델을 억지로 관철하려고 하고 있다.
"40년만에 폐로를 완료한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입니다. 현실적인 폐로계획을 세울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러나 원전수출을 성장전략으로 삼고있는 아베 정권은 기존의 원전을 가동시킬뿐만 아니라 새로운 구조도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세계를 향해 안심 ·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허구의 사고처리 시나리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몇조엔을 사용한다고 해도 공정표대로의 폐로는 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결국 세금으로 하든지 전기요금으로 하든지 국민 부담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도 원전 재가동을 지지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는 것일까요 "(오시마 겐이치 씨)
원전은 비용이 싸게 든다고 흔히들 말한다.(역자주 : 후쿠시마 사고를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뜻.) 후쿠시마 원전의 현황을 보면 원전 재가동은 제정신을 가진 행동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원전 사고는 수습은 커녕 현재 진행형이다. (도쿄) 올림픽이라니 (이런걸) 하고있을 상황이 아니질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