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 우주
가고져 하여 갈수 있는것도 아닌데
머리로 온 우주를 이고서
이곳 저곳을 헤매이다
밤이면 뒤척이는 이불소리 내며
상념을 죽이려 눈을 감는다
젊음이 갈등과 갈망속에 허덕이게 하고
채 삭지않은 열정들이 후덥지근한
날씨 탓 만은 아닐것이다
하나의 머리로 여러 갈래 댕기를 땋듯
쉼없이 회전하는 뇌 라는건
식지않은 태양만큼이나
고집이 센가 보다
육신이 말라 비틀어진들
살아 있는한 온 우주를 이고 사는게 아닐까
지는 해도 바라보자
그래서 다시 태어나자
관념에서 스스로 자아를 찾으며
이고 선 우주를 하나 둘 내려놓자
그것이 선 이요 참됨이 아닐까
훌 훌 벗어 다시 한번 담아보자
첫댓글 점점 꼬리말을 달기가 힘든 언어의 세계에 접어드시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깊어졌다는 반증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