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9월 ~ 10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축제가 많이 열린다.
9월의 첫 날 초가을의 햇살을 받으면서 고양시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다녀왔다.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기도 하고 대학원선배가 총감독을 맡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가게 되었다.
일산호수공원은 인공호수로 도시와 자연이 어울려져 있지만 마치 도시보다는 자연과 내가 하나됨을 느끼게 해주는 조용하고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기에 가끔씩 찾는 곳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책이 있는 곳인데 가볼 수 밖에.
하지만 규모가 너무 초라했다. 독서대전이라면 많은 출판사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의문점이 들었다.
'독서대전'이라면 책 읽는 모습이나 책 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설치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런것은 볼 수 없었다. 책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독서대전' 보다는 '도서대전'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본부로 가서 의문점을 물어보려고 그동안 해왔던 축제를 찾아보니 '독서대전'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아마 책을 통해 읽기를 하기 떄문일거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서대전'이든 '도서대전'이든 누구나 부담없이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많이 형성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아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것이니 마케팅을 잘해서 많은 이들이 함꼐 누릴 수 있고 누구나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에서 전시나 축제가 이루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