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토록
졸고 있는 시간들을 쪼개여
일산 호수에 머물면
맑은 바람은
축 늘어진 버드나무 실가지에 매달리고
하늘의 구름 조각들 물속에 빠저 있다.
한번은
시(詩)처럼 살고 싶어
물가에 앉으면
실눈 처럼 보이는 어머님 모습이 지나가고
나는 먼곳을 바라 본다.
내가
소리 없는 미소를 할때는
지나 간 것들의 기억들이
먼 산 등성이를 기어 내려와
보이지 않는 벌판을 덮고
혼자 인것을 괴로워
시리고 말 없음 일지니,
어느 듯
멀리 온 걸음 걸음 위에 나를 위안하고
내가 좋아했던 노래를 듣고싶어한다.
따뜻한 봄날에 찾아온
나와 친구의 생일에
축하의 글을 쓰게 된다.
친구 우리도 많이 성숙 되였지요?
우리 함께있음 이
퍽 좋은것이다.
손에꽃돌 2023,3,10
초동친구와 나의생일 2월23일(음)
행님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며
나뭇잎배
https://youtu.be/o-fe5UDFtLY
1.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2.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일산 호수
2023,3,10
카페 게시글
좋은글
호수가 에서 / 손에꽃돌
손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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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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