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열리는 리버티 내셔널 GC
“자유 여신상”이 보이는 5번홀 PAR 563Yards>
[골프] 2017 12회 더 프레지던츠 컵
THE PRESIDENTS CUP
The Presidents Cup
2016-2017 시즌 PGA TOUR 대회가 막을 내렸고 2년마다 개최되는 이벤트 경기인
프레지던츠 컵(The Presidents Cup) 대회가 미국의 뉴저지주 뉴저지 시티에 위치
하고 있는 미국의 심벌중 하나인 “자유 여신상”을 보면서 플레이를 즐길수 있는 리
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2013년도 대회는 한국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렸고 2019년도에는 호주의 더 로얄 멜버른 GC에서 개최 예정이다.
프레지던츠 컵(The Presidents Cup) 대회란 ?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Ryder Cup)을 본 따 만든 대회로,
프레지던츠컵은 라이더컵,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 월드컵과 함께
세계 4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이다. 미국 PGA 투어의 주도로 1994년 출범,
2년마다 열리며 마찬가지로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이 개최되지 않는 해
에 열린다. 프레지던츠컵이라는 이름은 개최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대회의
명예의장을 맡는 전통을 갖고 있어 붙여졌다. 첫 대회는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명예의장을 맡았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2회), 존 하워드 호주
총리(3회),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4회),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5회)이
대회 명예의장직을 맡았다. 프레지던츠컵 대표 선수가 되면 NEC인비테이
셔널 등 특급 대회에 자동 출전권을 받는 등 여러 가지 특전이 따른다. 미
국과 세계연합팀의 대결이지만 아시아 선수가 참가한 적이 거의 없어 사실상
미국과 호주ㆍ남아공 연합팀의 대결로 치러져 왔다.
출전 선수는 양팀에서 세계 랭킹 상위 10명과 단장이 추천한 선수 2명을 포함
해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당 1점, 2인 1조로 펼친 경기에서 비기면 0.5점을
부여하며, 전체 선수 점수 합계로 우열을 가린다. 대회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1라운드는 2인 1조로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며 상대팀과 대결하는 포섬
방식 6경기, 2라운드는 2인 1조로 4명이 각자 볼을 쳐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 6경기, 3라운드는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각 5경기, 4라운드는 출전 선수 모두가 1 대 1로 대결하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구성된다. 3~4일간의 일정으로 첫날 오후는 1라운드 경기인 포섬 경
기가 치러지고 최종일에는 싱글매치플레이로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편 2013년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 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2015년
대회는 한국의 인천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개최 되었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미국ㆍ호주ㆍ남아공ㆍ캐나다 등 4곳이었으며
아시아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었다. 역시 미국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한국에서의 개최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판도를 이끈 동갑내기 친구 저스틴
토머스(24)와 조던 스피스(24·이상 미국)가 2017 미국-인터내셔널 팀의 대항
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의 선봉에 선다.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
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12번째 프레지던츠컵
에는 이들을 포함한 12명의 미국팀과 유럽 국가 출신을 제외하고 12명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다.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 둘러 보기
http://cafe.daum.net/t.o.mgolf/VfCb/146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대회 역대 전적에서 9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미국은 최근 6연승의 기세를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노린다. 특히 평소
절친한 사이로 선의의 경쟁 속에 2016-2017시즌 PGA 투어를 지배한 토머스
스피스가 의기투합한다. 토머스는 24일 막을 내린 2016-2017시즌 PGA 투어
에서 5승을 거두며 시즌 상금(992만1천560 달러·약 112억 5천만원)과 페덱스
컵 포인트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스피스는 페덱스컵에서는 토머스에 이어 2위
에 자리했으나 평균 타수 부문 1위(68.846타)를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는 2년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11회 대회에서 미국
의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토머스는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이들 외에
미국팀에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 브룩스 켑카,
맷 쿠처 등 상위 랭커가 대거 출격한다. 베테랑 필 미컬슨은 지난 시즌 우승 없이
세계랭킹 상위권과는 다소 멀어졌으나 단장 추천으로 12회째 '개근'한다.미국에 맞서는
인터내셔널 팀에는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이 포진했다. 미국이 최근 6연승 중
이긴 하나 2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두 팀이 접전을 벌이며 최종 승점 차가 1에 불
과할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다. 올해는 인터내셔널 팀이 모처럼 우승 트로피를 되가
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 이전 5개 대회에서는 미국이 모두 3점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시우(22·세계랭킹 36위)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미국의
강자들과 기량을 겨룬다. 그는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2016-2017시즌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서는 13위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 첫날인 28일 포섬 5경기가 열리며, 29일에는 포볼 5경기, 30일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 다음 달 1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열린다. 각 경기 승자
에게 1점, 무승부면 0.5점씩을 주고 패자에게는 승점을 주지 않는다. 이 승점의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7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미국(단장 스티브 스트리커)>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대니얼 버거,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
케빈 키스너, 패트릭 리드, 맷 쿠처, 케빈 채펠, 찰리 호프먼, 필 미컬슨
<인터내셔널 팀(단장 닉 프라이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마크 리슈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 브렌던 그레이스(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 김시우(한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애덤 해드윈(캐나다),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
아니르반 라히리(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