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평당원모임 김한곤 사무총장은 16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성명서를 내고 "당헌당규 상 '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당의 처분에 이의가 있을 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에 근거하여 조기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당대표와 함께 새누리당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몇몇 소수 권력자들에 의해 당을 해체할 것인지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새누리당평당원모임 회원들은 "현재 이정현 대표의 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이나 대의원
3분의1 이상의 요구를 통해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 여의도 새누리당 대표실 입구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있는 새누리당평당원모임 김한곤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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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에서 당대표, 원내대표, 시도지사 등을 역임한 김무성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재경·나경원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심재철 국회 부의장, 유승민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주호영 의원, 강석호 전 최고위원 등은
이러한 당헌당규의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지도부를 꾸린 채 당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우리 책임당원들이 내는 당비와 연간 200억원 가까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어 왔다"면서 "이런
공당이, 그 당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몇몇 소수의 권력자들의 입맛대로 공준분해된다는 것은 반민주적 폭거"라고 단언했다.
또한 "당비를 내는 새누리당 책임당원은 약 28만명"이라면서 "전국 새누리당 시도지부에 투표함만 설치하고, 정확한
투표공지만 알려준다면, 소수 권력자들이 버스 동원을 하지 않는 이상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한곤 사무총장은 "우리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건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해온 정당이다. 이런 정당이 반민주적
폭거에 의해 무너지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우리 평당원 전 당원 투표제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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