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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우월감의 요새화: 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절대 선(善)'으로 규정합니다. 따라서 반대 의견은 '틀린 생각'이 아니라 '미개하거나 악한 것'이 됩니다. 말이 안 통하는 상대와 대치했다고 믿기 때문에 논쟁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계몽의 대상'으로 격하시키며 정신승리하면서 대화를 단절하는 것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오용: 말씀하신 대로 "진리는 상대적이다"라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를 자기방어 기제로 사용합니다. 객관적 지표나 논리적 실증 앞에서도 "그건 너의 프레임일 뿐, 나의 감수성과 서사에서는 이것이 진실이다"라는 식으로 회피하며 정신 승리합니다.
집단 응집력에 의존: 이들은 대개 폐쇄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에코체임버(Echo Chamber)에서 활동합니다. 외부의 논리적 비판보다 내부 집단의 인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토론에서 지더라도 "벽창호랑 대화하느라 고생했다"는 내부 위로만 있으면 타격감이 제로가 됩니다.
2. 해외 SJW(Social Justice Warrior)들도 같은 행동을 하는가?
네, 놀라울 정도로 판박이입니다. 서구권에서도 이들은 토론이 불리해지면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패턴을 보입니다.
"It's not my job to educate you": 한국의 "공부하세요"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문장입니다. "너의 무지함을 깨우쳐 주는 것은 나의 의무가 아니니 스스로 찾아보라"며 논증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퇴장합니다.
"I'm done":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통해 도덕적 고지를 선점하려는 시도입니다.
Tone Policing(어조 검열) 주장: 상대방의 논리가 빈틈없을 경우, 내용이 아니라 "말투가 공격적이다", "태도가 위협적이다"라며 메신저의 태도를 문제 삼아 논점을 흐립니다.
3. 해외 SJW들이 받는 비웃음과 비판
해외에서도 이들의 '정신승리'와 '도덕적 선민의식'은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Horseshoe Theory (편자 이론) 비판: 극과 극은 통한다는 이론입니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면서 특정 인종(백인 등)을 역차별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습이 오히려 그들이 혐오하는 파시스트와 닮았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Get Woke, Go Broke": 기업들이 PC 요소에만 집착하다가 콘텐츠의 질을 망치고 상업적으로 실패할 때 쓰는 조롱 섞인 슬로건입니다. 대중의 보편적 정서와 동떨어진 채 '가르치려 드는' 태도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밈: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SJW들을 'NPC'라고 비웃기도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프로그래밍(이데올로기)대로만 말하고, 예상치 못한 논리적 질문을 받으면 오류가 난 듯 대화를 회피하거나 화를 낸다는 점을 풍자한 것입니다.
결국, 한국이나 해외나 **"내 신념은 무결하기에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태도가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진중권 교수의 비유처럼 지표면(객관적 현실)에 부딪히기 직전까지 자기만의 중력을 믿으며 추락하는 제로센 조종사들의 모습인 셈이죠.
첫댓글 pc충 뿐만 아니라 토론에서 밀리는 쪽이 도피하는 손쉬운 루트이기도 하죠.
pc충들이 특유의 저런 멘탈 탓에 더 자주 애용하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