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가 독도는 일본땅이란 망언을 해서 시끌 시끌한데,
일본에서 독도문제를 비롯해서 과거사 문제를 가지고 망언하는 것은
주기적인 행태니까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외교사절인 대사가 그런 소릴하믄 안되쥐,
그건 바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란 뜻이 되니까 말이야..
근데 일본애들의 망언보다 더 큰 문제는 국내여론이 시끌거리다 좀 지나면 가라않는 행태를 반복하는 거다.
그 놈의 냄비근성 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이번 망언을 계기로 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운동 함 해보는거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안보리 상임사국 진출하려고 졸라 노력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거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데 국내언론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데?
지금 일본에서는 평화헌법이 개정되기 일보직전이다.
그러면 더이상 일본 자.위대는 없고 일본군이 부활하는 거다..
즉 일본의 안보리 상임 이사국진출은 부시가 추진하는 소위 '신질서'를 위해 아시아에서 영국같은 나라가 필요한 미국의 지원을 받고있고, 일본은 이를 기회로 군사대국으로 거듭나자 머 이런거다..
얼마전에 미-일간의 국방, 외무장관들이 2+2 회담이란 것을 했는데
대만문제에 개입할 것을 노골적으로 언급해 중국을 뚜껑 열리게 만들었다..
대만문제는 중국입장에서는 국내문제고
다음달 중국은 대만을 겨냥한 '반국가분열법'을 발표할 예정인데
미국과 일본이 노골적으로 대만의 편을 든거다..
중국은 현재 일본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고
일본의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에 최대 안티세력(?) 이다..
근데 우리나라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속으로만 반대하지...
외교적으로 아주 민감한 사안이거든,
그래서 기왕에 망언도 나왔고 하니 이번 기회에 일본 비판하는 데모 좀 해보자는 생각들 있으실지 모르나, 그걸로는 부족하다.
정작 일본에 뾰쪽한 타격도 안되니까..
그러나, 만약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진출 반대여론이 높아지면 이건 즉방이다.
그리고 일본뿐만아니라 북핵문제를 놓고 협조 안되는 미국도 함께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유엔 창설 60주년을 맞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국제적인 저명인사들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만들어
유엔 개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이 고위급 자문위원회는 안보리 개혁차원에서 개편안을 냈는데
그 중 'A안'이 문제다.
A안에 따르면, 거부권이 없는 상임이사국 6자리와 비상임 이사국 2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들어있다.
그러면 아시아에는 상임이사국 2자리와 비상임이사국 1자리가 확실하게 배정이 될텐데, 상임이사국은 일본과 인도가 가져갈 것이 뻔하고
한국은 겨우 비상임 이사국 1자리 가지고 다른 아시아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쪽팔리는(?) 상황이 된다.
뿐만아니다.
동북아 정세상으로도 한국의 말빨이 현저하게 약해지고
한미일 관계에서도 서열 3위(?)가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이런 조까튼 상황이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 무력시위(?)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A안을 좌초시키면 우리한테 유리한 'B안'이 있다.
B안은 현재 상임, 비상임 이사국 합쳐서 15자리를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개권역으로 나눠서 각 권역별로 6개국씩 총 24개국으로 늘리는거다..
근데 어떻게 늘리느냐믄 기존의 5개 상임이사국 이외에
4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한 준 상임이사국 8자리를 신설하고
비상임 이사국 1자리 늘려서 총 24개 이사국으로 확대한다는 거다..
그럴경우 아시아지역은 준 상임이사국 2자리, 상임이사국 3자리가 배정되는데,
준 상임이사국은 유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한국, 일본을 포함한 7개국 정도가 사이좋게(?) 돌아가면서 하게될 것이 거의 확실하거든..
그럼 일본하고 최소한 대등한 외교적 위상이 확보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에 반대한다고 개때같이(?) 들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일본애들이 뜨끔할 것이고,
일본을 지원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에 별로 보탬이 안되는 미국도 뜨끔해 지겠지?
일본에 대고 과거문제 사과하라고 한다고 걔들이 하겠나?
경험적으로 사과 안한다는거 잘 알거다..
만약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때려 죽여도(?)반대 촛불시위' 같은 거 하믄 외신에서도 띄워줄거다.
특히 중국언론에서 무쟈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좋은 것이 현재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이 현실적으로 그리 만만찮고,
또 문제 많은 A안보다는 우리한테 유리한 B안을 밀면 성사될 가능성도 많은 편이라 실효성도 충분하다..
따라서 일타 쌍피(일본,미국)의 효과가 있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반대 투쟁하는것이 걍 늘 하던데로 일본 비판하는 데모하는 것 보다 약발이 세다는 뜻이다...
더구나 요즘 과거사 청산법도 통과시켜야 하고 친일파애들 뻑하믄 땅 반환 소송하는데 그것도 함께 손보고.. 등등 여러가지로 시너지효과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