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도 때론 비가 내린다.
우리는
남의 마음을 모를 때 보다
자신의 마음을 모를 때가 더 많다.
누구의 인생이든 비는 내리고
온몸을 적실 때가 있다.
진종일 울고 싶은 날도 있다.
살면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원치 않게 많은 눈물을 흘린
날들이 있었다.
문득 나를 바라보며
내게서 눈물이 마른 줄 알았지만
눈물은 끈질긴 목숨만큼이나 질겨
냉정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흘러내릴 때가 있다.
눈길이 닿는 곳에 슬픔이 묻어날
때가 있다.
내가 원하지 않은 눈물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리라
결심한 이후로 거의 울어본 적이
없고 나의 일로 울지 않는다.
슬픔을 삼키고 내 몸 밖으로 버린다.
차가울 정도로.
하지만 이 나이에 드니
내 일이 아닌 남의 사연에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내가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남에게 공감되어 흘리는 눈물은
공감의 끈이기에 따뜻하다.
웃음도 울음도 살아가는
인연길에 한 부분이고
그 시간만큼은
위로하고 위로 받는 시간이다.
카페 게시글
♡━━ 닭띠방
인생에도 때론~~~
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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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
24.04.28 06:5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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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드니 울보가 되는 거 같아요.
내일보단 다른 사람들 슬픈 사연에 울고
감동적 장면을 보면서 울곤하네요.
내 스스로에게는 냉정한데 남의 일에 눈물 흘리네요 ㅎ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던데요....ㅎ~
사랑이란 단어에 더 냉정하답니다 ㅎ
눈물속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
감성에따라 각기 다른 마음의 표현을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눈물을 이용한
꿍꿍이가 숨어있는 일도 있어요~~~ㅎ
눈물엔 마음이 담겨 있지요 ㅎ
꿍꿍이가 있다면 그건 악어의 눈물이지요.ㅎ
@내사랑강쥐 ㅎ ㅎ~
인생은 ?
그래프 같아요
오르막길 있으면 ?
내리막길도 있으니까요.
열차 네로와 같다면 힘들겠지요
웃었으면 울어보고~ㅎ
인생은 요지경~^^
미래를 알 수 없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그저 뚜벅뚜벅 걷는 거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