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월 태화산을 갑니다.
태화산은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을 경계로 하는 산입니다.
충북 단양 영춘면의 북벽에서 들머리를 잡고 오릅니다.
북벽은 남한강의 절경중 하나로 단양 8경에도 포함되기도 하는 데
오늘은
북벽에서 영월 고씨동굴로 내려서는 코스입니다.
차에서 내려 채비 갖추고 남한강의 북벽 모습을 담았습니다.
차로 건너온 다리
강물은 단양으로 흘러 갑니다.
남한강
정선의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곳이 아우라지로 유명하지요.
아우라지에서 조양강 이라는 이름으로 흘러 정선읍을 감싸 돌아서 가다가
정선읍 가수리에서 지장천을 만나 동강이라는 이름으로 영월로 흘러
단종 유배지로 유명한 청령포를 돌아 나오는 서강을 만나면서
남한강으로 이름을 바꾸어 충북 단양쪽으로 흘러 갑니다.
태화산 북벽코스는 페쇄 되었다고 안내합니다.
올라보니 페쇠 된지가 오래 되어 등로는 없습니다.
대충 감으로 올라 갑니다.
강 건너가 북벽입니다.
오름길에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낡은 이정표가 서 있어도 등로는 없습니다.
태초에 길은 없었지요.
내가 가고
니가 따라 오고
또 다른이가 오고 그래서 길이 된 것이지요.
이제 능선따라 쭉 가다가 고씨동굴 방향으로 우틀하면 됩니다.
안개인지 미세 먼지인지
온통 곰탕이라 조망이 좋지 못합니다.
이곳에만 나무에 혹이 있네요.
사람으로 치면 암인가?
암 걸려도 잘 사는데
사람은 ....
고씨동굴로 들어오는 다리
다리에서 보는 남한강
주차장에 와서 우리 버스에 기사가 주무시고 있어서
그대로 배낭 메고 동굴 구경이나 하겠다고 표를 구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동굴에서 놀다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거의 왔고 기사도 일어나고
2명이 오지 않아 무려 3시간을 기다렸네요.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오늘은 백교수 동네 댕겨오셨네. 뭐라 할낀데,그냥 갔다고.
단체로 움직이는 산행인가 보네요.
나는 영월 고씨동굴쪽이 아니고 영월읍 팔괘리에서 갔다왔습니다.
태화산은 한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고, 영월과 단양 지자체 둘다 자기 산이라고 우기는 산이지요.
아무튼 덕분에 산구경 잘 했습니다.
잘 지내시고 비진도 산보라도 언제 같이 하고 회도 한접시 합시다.
비진도 나 매물도 나
가야산이나 언제라도 연락을 줘요.
태초에 길은 없었고,말싸미 있었다.
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좌우튼 말들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