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gv를 모르시는분이 있으실까
설명충 빙의합니다..
영화 gv는 해당 특정 영화를 감상한 뒤에
영화감독과 배우와 관객이 한 장소에서 관객 입장에서 영화에 관하여 궁금하였던것을 질문을 하면 감독님과 배우님들께서 답변을 하는 관객과의 대화 형식 입니다♡..
1.영화 <왕의 남자> 10주년 GV (이준익 감독과 이준기 배우님 참석)
10주년 GV의 마지막을 장식한 어느분의 질문 :
이준기 배우님이 왕.남에서 처음 등장하실 때 허리라인이 예술이다 -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비법을 공유해 달라.
이준기 배우님 답변: 10주년 마지막 질문이어서 엄청 기대했는데…(그래도 친절히 알려주심)
2.2013년 7월 19일 PIFAN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영화 <현실의 춤>GV속칭 볼링포콜럼바인사건.
질문 내용
“영화 시간을 재봤는데 다들 공감하셨겠지만, 영화는 베스트지만 많이 아쉬웠던건, 물론 좋은 얘기지만 2시간 15분이었거든요 엔딩크레딧까지. 그래서 혹시 나중에 이런 류의 사실적인 작품을 하신다면은 볼링포콜럼바인이나 슈퍼사이즈미 그런 느낌 비슷하게 부담없이, 아 저땐 저랬고 저 상황엔 저렇고 아 이렇게 흘러갔구나 좀 이렇게 쉽게 쉽게 영화를 풀어주셨으면 어떠시냔 부탁을 드렸습니다.”
브론티스 조도로프스키 답변: 그럼 니가 만들어
관객 박수
3. 2015년 대단한단편영화제 <도어락> 한 여성의 집에 남자가 가택침입 하는 내용의 영화 '도어락'을 보고
'비밀번호를 자기 전화번호로 한 여성의 책임이 크다는 자신의 생각이 맞는 건지 알고 싶다'
라는 gv 질문이 나왔....
4. 영화 <스토커> GV (박찬욱, 류승완)
박찬욱 감독에게, 전작 박쥐에서는 연기 잘 못하는 김옥빈을 썼는데, 이번엔 미아 와시코브스카를 쓴 이유를 물었어요. (뉘앙스는 연기를 못하는 여배우만 쓰는 이유를 알고 싶다는 식)
물론 박찬욱 감독은 김옥빈도 미아 와시코브스카도 연기를 잘하는 여배우라고 답변 했습니다....
5. 2015년 3월 7일 <소셜포비아> 압구정CGV GV질문내용:
“부국제에서 이주승 배우가 이 영화로 신인상을 받았는데 새로 포스터 나온 거 보니 한석율씨(=변요한 배우)가 가운데더라구요. 이것에 대해이주승 배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질문을 주연배우 둘이 다 있는 자리에서 했음.
이주승 배우는 일단 자기는 <셔틀콕>으로 상을 받은 거라고 답변함. (부일영화상) 연기 잘한 배우는 따로 있는데 왜 포스터 메인은 딴 사람이냐는 식이여서 배우 본인도 듣고 있는 자리에서 매우 무례했음.
6. 2014년 압구정 CGV아트하우스 <님포매니악> 김성희 해설-(*결말 스포 있음*)
주인공 조가 마지막에 샐리그먼이 자신을 강간하려 들자 총으로 쏘고 도망가는 장면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성토함. 의문을 제기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런 이야기를 남자에게 한건 결국 여지를 준 것 아니냐, 샐리그먼의 행동(강간)은 남자로써 당연한 것이다"
같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말만 반복하며 GV질문시간 대부분을 혼자 잡아먹음.큐레이터분이 계속 좋은 말로 이 결말을 남자분들께선 납득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감독이 의도한 것은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니라, 라고 돌려말하는 와중에 말을 또 잘라먹고
아니 그게 아니라 하며 계속 같은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함. 다른 질문을 받으려고 해도 막무가내.결국 해설이 끝나고서까지 혼자 큐레이터를 붙잡고 했던 말을 반복..
심지어 몸을 제대로 못가누고 앞뒤로 계속 건들거리는 것으로 보아 술에 취한 것 같았는데 만약 술취한 게 아니라
맨정신이었다면 그게 더 놀라울 일..
7. 2013년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GV다른 사람들이 질문하고 감독님이 답하고 있는데도 계속 저요 저요 손 흔들던 관객. 진행자가 진상 기운을 눈치채고 일부러 무시했더니 더 시끄럽게 저요 저요 거림. 결국 진행자 (이해영 감독)가 이런 식으로 질문하는 거 좋지 않다고 일침하며 기회 줌. 다른 사람 질문 기회 뺏어가며 한 말은
“저 뫄뫄대 뫄뫄과 배우지망생 아. 무. 개. 고요! 제 얼굴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배우되면 영화에 써주세요! 깔깔깔”
8.2013년 1월 26일 한국영상자료원 [다른나라에서] GV에서
홍상수 감독님 성격이 평범하지는 않으신 거 같은데 군생활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포털사이트에 왜 생일이 안뜨냐며 생일을 물어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홍상수 감독님이 '그게 왜 궁금하죠?'라고 되물으신 후에 대답해주셨던 기억이납니다.
9. 2006년 영화 <짝패> 시사회, 류승완 감독 GV- 한 관객이 영화의 마지막 격투씬에 대해 "<킬빌>의 청엽옥 격투씬을 오마쥬하셨던데.."라며 쿠엔틴 타란티노의 스타일을 이야기해가며 질문을 함.류승완 감독이
'저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지만, <킬빌>을 오마쥬한 것은 아니'라고 대답함.그러자, 질문을 했던 관객이 갑자기 발끈하며
'내가 볼땐 킬빌의 액션과 완전 똑같은데 왜 인정하지 않느냐'
는 식으로 류승완 감독에게 따지기 시작함.류승완 감독이 어이없어하며 '킬빌과는 액션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이 닮았는지 모르겠다'며 마무리함.질문자의 말투가
'니가 감히 위대하신 타란티노느님을 베껴놓고 왜 모른척 발뺌을 해?"라는 식이어서 10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음.
10. 2013년 <고령화가족> GV 공효진 @건국대학교 그 날 선물로 싸인 포스터가 준비됨. 한 관객이
"저는 외동이어서 그런지 이 영화가 많이 공감이 됐어요.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고 싶은지 궁금해요. 그리고 공효진 씨한테 부탁이 있는데, 싸인 포스터 못 받으면 책에다 싸인 해 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질문.
당황해서 다들 벙찐 표정. 사회자가 네, 네? 하고 묻고 배우, 감독 다들 어리둥절하니 다시 싸인해 달라고 반복. 사회자가 "여기 계신 분들 다 싸인해 줄 순 없을 것 같아서...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앞에 질문부터 대답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적절히 받아침. 이후 배우들이 질문에 대답한 후 사회자가 감독에게 다른 질문을 하며 주의를 환기. 이 질문 후에 시간 관계 상 질문 두 개만 더 받고 끝내겠습니다, 라고 말함… 이후에 공효진이 싸인 포스터는 그 관객에게 증정한 걸로 기억함.
11.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감시자들> GV 감독 두 분 중 한 분, 한효주 배우 참여.(혹시 10월 5일자 gv 기억나시는 분 추가 부탁드려요)
1- 배우 지망생이라며 본인을 응원해달라는 질문자
2- 자기 아이 꿈이 배우인데 한효주씨와 사진을 찍게 해달라던 질문자
계속된 민폐성 질문을 보다 못한 한 관객이 겨우 영화와 관련된 질문을...
12.
2013년 1월 <백야> GV : 이송희일 감독, 이이경 배우, 원태희 배우모 배우의 정말 팬이라며 운을 띄우더니 영화에 나오는 정사 씬을 언급하며
‘이전 작품에서도 정사 씬이 있는 영화에 출연하셨던데 (이번 작품도)일부러 선택한 의도가 있는지’ 물어봄.
13. 2016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노래하는여자, 노래하지않는여자> GV낙태합법화에 대한 영화였는데, GV로 오신 재키 뷔에님이 영화를 설명하시면서 “한국은 낙태가 합법인지 불법인지 모르겠으나 프랑스는 이러이러했고~” 하는 말을 하시고 조혜영 프로그래머님이 나중에 한국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답했음. 근데 갑자기 어떤 분이 한국은 사실상 옛날부터 낙태가 공공연하게 일어났고 의사와 환자가 사실상 ‘공범’관계다 라는 얘기를 함. 그러면서 한국 대표 로서 마치 대변을 하듯이 얘기하면서 프랑스와 비교할 수 없다면서 막 횡설수설 이상한 말을 하며 프랑스에 대해서도 아는 척을 하며 ‘프랑스는 카톨릭기반 이며..’ 등등 주위가 수근거릴 정도로 분위기를 흐려 놓음. 통역을 받은 뷔에 님이 불쾌 하신게 눈에 보이셨음. 그래도 친절하게 프랑스는 카톨릭계라서가 아니라 전후에 일어난 사회적 현상에 기반한다며 설명해주심. 그런데 계속 말을 끊으며 ‘한국은~’이러며 계속 설명함. 결국 어떤 분이 한국은 유교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말씀하심 그런데도 마이크를 놓지 않으며 자꾸 말하려 하자. 조혜영 프로그래머님이 양해를 구하며 시간이 없어서 영화이야기를 좀더 해야할 것같다. 라고 진정 시킴.
사실상 영화는 낙태를 합법화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닌. 여성이 임신과 출산에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것은 그 여성의 몫이고 선택을 긍정한다는 이야기였음. 결국 제대로된 GV가 성립되지도 못하고 급히 마무리되었음.
14. 제1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어둠에서 손을 뻗쳐>영화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출장 전문 성도우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였음. 나름 생각할 거리도 많고, 장애인의 성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던 터라 마음 속에 큰 울림이 있었는데, 영화 끝나고 성도우미 역할을 한 배우와의 GV였음. 첫 질문이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자기가 정말 영화를 많이 본다는 아저씨였음.
영화 잘봤고,
내가 일본영화를 정말 많이 보는데
아가씨 성인 배우요?(AV)
이후 관객들의 야유…...
출처- https://docs.google.com/document/d/1-ZiMv3-hHVEnmY7kccrDxJICM5qhMKxjE2sIU8Hk01o/mobilebasic?pli=1
첫댓글 정신 나간 사람 진심 많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ㄴㄲ 나도 이거 쓰러 옴 ㅋㅋㅋㅋㅋㅋㅋ 님을 왜 써요 진짜;
7 절대안써줄듯 ㅋㅋㅋ
말머리달아야되지 않아??
뒤진다 진짜로; 이번 피움 여성인권영화제에서도 남자가 마이크 잡으면 다들 싸늘해졌음 좆같아
와 진짜 개빡쳐 마지막 진짜 개빡친다
아gv에서자기감상평존나길게말하는거젤시러진짜ㅠ
2번같은 애들 연뮤 관객과의 대화때도 가끔 있음... 굳이 전공생인걸 밝히면서 이러쿵저러쿵 결국엔 본질도 없고 자기pr존나게 하다가 흐지부지... 개극혐
진짜 저렇게 멍청할수가있냐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
하..진짜..
와 ㅅㅂ.... 충격이다 이래서 욕하는구나
역시 충격의 그 성별들...
저런진상들한테 사회자가 단호하게 대처했음좋겠음 말짤라버리고 다음사람에게기회주고 더진상떨면 퇴장시키기 어우속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