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왜 다이어트에 실패했는지...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바로 빨리빨리병 때문이었죠...
저도 처음엔 일주일에 5kg, 한달에 10kg을 뺄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었죠... 사실 대학교 4학년때 일주일동안 물만 먹고 8kg을 뺀 적이 있었고요...
몸무게는 줄었지만 체지방은 줄이 않았을꺼예요...그렇게 빨리 몸무게가 되돌아 온거 보니...
요즘 전 다이어트 기간을 6개월로 잡고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나와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이어트 한지 8일째 입니다.
몸무게? 변함 없거나 아마 1~2kg 정도 빠졌을겁니다.(사실 몸무게 안재요...)
그런데...중요한건...몸매가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들어가지도 않았던 옷들이 들어가고, 화장을 해도 이뻐보이지 않던 얼굴이 이제 화장을 하면 예뻐보입니다.
회사 동료들은 절 보고 살이 빠졌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절보고 자꾸 예뻐진다고 하는 겁니다.
전 살을 빼고 있지 않습니다. 예뻐지고 있고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하는 다이어트도 빨리빨리를 외쳤었다면 금방 포기했었겠죠...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천천히 나를 바꿔갈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제안하는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서 (키 165. 몸무게 60키로 기준으로) 6개월간 체지방이 5키로 이상 안빠지면 제가 여러분 자식입니다^^(몸무게가 아니라 체지방이라고 한 이유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체지방 1kg이 두부 2모의 부피입니다. 5kg이면 몸에서 두부 10모가 빠져나가는거겠죠? 두부 10모...몸에서 두부 10모의 양이 빠져나가면 얼마나 예쁘겠어요???)
운동을 하면서 살을빼면 몸무게가 잘 안빠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원리이기도 합니다. 지방은 무쟈게 가볍거든요...근데 근육과 물은 무겁죠? 굶어서 살 빼면 근육과 수분이 줄어들어서 무게는 엄청 잘 빠지는것 같아도 실상은 아니라는거...이해하시겠죠?
저의 일상은 이렇습니다.
1. 프리렌서라 아침에 10시쯤 기상하는데요,
먼저 물을 1컵 마십니다.
2. 장에서 뭔가 느낌이 옵니다...화장실 가죠...쾌변*--*
3. 출근을 하면 보통 11시~12시...출근을 하자마자 거의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밥의 양은 점심의 경우 한공기 다 먹습니다. 대신 천천히 먹고요...기름진 요리보단 김치와 나물 위주로 먹습니다.
4. 식전, 식후시 물 안먹고요, 밥 먹을때 나오는 국 절대로 안먹습니다.
(건더기만 건져먹죠...이거 중요해요~!! 한국인들이 위장병이 많은 이유중에 국과 찌게를 많이 먹어서 소화가 잘 안돼고, 국이나 찌게 속에 들어있는 염분땜에 몸이 많이 붓는다고 하네요~)
5. 저녁을 5시 30분~6시 경에 먹습니다. 밥 반공기 먹고요, 반찬은 점심과 마찬가지로 기름기 없는 반찬류로...
(여기도 중요!! -->하지만 계란이나 두부류는 꼭꼭 챙겨먹습니다. 근육을 생성하는데 가장 중요한게 단백질류이니까요...특히 콩이나 계란은 몸에도 참 좋다고 하네요...)
6. 일주일에 세번 휘트니스 센터를 갑니다. 7시부터 8시까지...
하드 스트레칭이예요...골격을 바로 잡아주고, 장기를 넣어주는 운동이라네요...
(윗배 많이 나오신분들,.,살 뿐만 아니라 장기들이 갈비뼈 밖으로 삐져 나온거래요...그래서 갈비뼈가 점점 벌어진다네요...날씬한 사람들 보면 갈비뼈 폭이 좁죠? 운동으로 장기들을 갈비뼈 속으로 넣고 체지방을 빼서 갈비뼈 폭을 줄입시다~!!) 하여튼 그 스트레칭을 1시간 합니다...물론 저의 경우는 트레이너가 가르켜 주지만, 여러분들은 런닝머신이나 동네한바퀴, 또는 훌라후프 등등 많은 운동이 있겠죠? 하지만 1시간은 하셔야 되요~!! 땀 날정도로...
7. 운동이 끝나면 집에 옵니다. 한 8시 30분쯤 되요...
운동한게 아까워서 밤에 잘 못먹습니다. 하지만 정말 배고플때가 있죠...이럴때 대처하는 법을 트레이너가 알려줬는데요, 걍 계란 삶아 먹으래요...일부에선 소금찍어먹으면 도로아미타불이라고 하는데, 소금 살짝 찍어먹어도 된데요...
또는 토마토~!!!!!
이거 아주 좋다네요~ 다른 과일보다 당분도 별로 없고, 체지방 분해해는 요소도 들어가 있고....
저같은 경우는 의지가 강해진 편이라 안먹습니다. 아니면 사탕 하나 입에 물고 말죠...그래도 야식의 유혹이 심해지면 다이어트 일기도 쓰고, 날씬한 연예인 사진도 보고... 되도록 일찍 자려고 합니다.
※첨가.
휘트니스 센터에서 권해준 종합 비타민을 자기전에 먹기는 해요...
원리를 알면 간단합니다.
계란이나 두부 등 단백질등을 꼼꼼히 먹으라는 이유는 근육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을 먹는 이유는 비타민이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가장 필요한 영양소라고 하는군요...이건 저도 인터넷에 들어가서 확인하였습니다. 비타민을 먹고 안먹고는 여러분 마음이고요, 낮에 과일 많이 드시는 분들도 따로 먹으실 필요 없고요, 약국 가시면 비타민 있잖아요? 그런거 사서 드셔도 되요...
피부에도 좋고 체지방 분해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라니까요...
사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술도 쫌 먹었습니다. 탕수육도 먹었구요...하지만 예전처럼 꾸역꾸역 먹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즐기면서 먹고, 탕슉 먹을때도 최대한 꼭꼭 씹어먹었죠...이상하게도 다음날 몸이 안부었더라구요...술마시면 몸 붓는 편이었는데...
요점: 밥은 꼭 먹되 ★소식★하자~
(굶으면서 살 빼는 사람 바보~!!)
운동은 꼭 하자~
저녁 7시 이후에는 될수있는 한 먹지말자~
(운동을 안하더라도 7시 이후에만 안먹어도, 살 많이 찌신 분들 같은 경우 한달에 2~3kg 기냥 빠집니다~!! 6개월 뒤면 꽤 많이 빠지겠죠? 다른 요법 없이도요...대신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녁은 먹어야 야식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오늘의 교훈: 티끌모아 태산~!!
소식과 운동으로 한달에 2kg씩만 빼자~!!
6개월이면 정체기 까지쳐도 체지방 5kg은 꼭 빠진다!
(그렇다면 1년이면??...흐흐흐~)
체지방 5kg이면 두부 10모 부피의 지방이
내 몸에서 없어지는 것이다!!
일주일만에 10kg빼고 2주일만에 12kg 도로 찔래요? 아님 한달에 비록 2kg씩이지만 6개월 뒤엔 5~6kg이상 빠져 있고 요요현상 없이 탄력있는 몸매로 변해있을래요?
여러분...이제 다이어트 기간을 일주일 10일 한달...이렇게 짧게 잡지 맙시다~!!
몸은 물론 건강까지 망치는 길입니다.
다이어트 기간을 길게 잡고 소식과 운동으로 몸을 바꿔보세요~
건강과 아름다운 몸매~ 한꺼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왜 1주일만에 살을 빼려고 하세요?
그렇게 하다가는 1년뒤에도, 2년뒤에도 결국 똑같은 몸매라는거 잘 아시잖아요...
저는 이번에는 조바심 내지 않고 다이어트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즐거워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여러분들도 빨리빨리가 아닌 조금씩 천천히 땀을 흘리며 살을 빼신다면 6개월 뒤에는 몸무게 뿐만 아니라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의 인치가 줄어있을거예요. 그게 진짜 살이 빠지는 것이구요~
전 요즘 너무 즐거워요...제가 금년안에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모르니까요...^^ 생각보다 더 짦은 시간안에 탱크탑과 반바지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게 될지도...
아니면 이번여름은 그렇게 못해도 가을에는 허리를 꽉 묶는 바바리를 입고 한껏 뽐을 낼지도 모르니까요...
(벌써 허리랑 허벅지가 꽉 껴서 쳐박아두었던 바지가 보기좋게 맞답니다^^)
첫댓글 정말여..이번엔 정말로.빨리빨리가 아닌..천천히하는..즐기는 다욧을 해야겠어여..님글이 도움이 되었네여..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