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뉴욕제과 뒤편 서초 초등학교 앞에는 노란색 간판이 돋보이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CPK는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문화와 입맛이 반영된 신선하고 개성 있는 메뉴로 미국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세계적인 정통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미국을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일본, 멕시코, 두바이 등 12개국에 총 2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 메뉴에 따라 토핑은 물론 소스와 치즈를 달리 선택하기 때문에 각 메뉴마다 맛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것이 특징.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의 비슷한 맛에 지친 자신만의 색깔을 중요시하는 20~30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부분 고객추천지수 1위(2009 Business Wire지 소개). - 출처: CPK 제공 자료 이 있답니다.^^* 이하, 그냥 CPK라고 부를께요.
이번에 CPK가 새로 런치 메뉴를 선보이면서, 블로거 초대 행사(2010.3.19, 11:30AM~)를 열었어요. 정겨운 분들과 맛있는 거 넘 많이 먹고 와서 자랑질^^* 좀 하려고요.
아담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내부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외부 주차장도 잘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갖춰져 있어 번화가임에도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사진은 2층 내부랍니다. 정말 예쁘죠? 노란 벽돌로 꾸며진 화덕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행사 당일 전 좀 일찍 온 편이어서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답니다.
사진이 쭉 걸린 계단 옆 길도 세련미가 있었고, 셀러브러티 모습이 가득한 사진판도 방문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었어요.
깨끗하고 가글까지 잘 갖혀져 있지만, 남자화장실과 입구가 너무 붙어 있고 내부도 살짝 좁아 불편해 보였던 화장실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매장 내부는 편안한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안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주방도 음식점에 대한 신뢰를 한껏 높여주었답니다.
한 테이블에 앉게 된 여러 블로거님들과 이래저래 인사를 하고 있으려니, 첫 메뉴 아보카도 에그 롤 (Avocado Club Eggroll)이 등장하였습니다.
튀김류여서 느끼한 맛이 강할 줄 알았지만, 중간에 큼지막하게 들어가있는 아보카도의 영향으로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에 남는 메뉴. 소스가 2가지 나와 다양한 즐김이 가능합니다. 에피타이저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든든해서 본품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에이드류에요. 단맛이 덜하고 과즙이 풍부하게 들어간 것이 강점입니다. 단, 유자에이드 같은 경우, 유자도 넉넉히 들어가있고 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레몬에이드 같은 경우, 과즙을 짜낸 반통짜리 껍데기가 아무 데코 없이 들어가 있어 조금 뜨악했던 메뉴랍니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개인적으로 유자에이드 추천입니다.
CPK 허브 치킨 샐러드 (CPK Herb Chicken Salad) 는 런치메뉴 CPK는 기존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피자와 파스타 8개를 런치에 알맞은 사이즈로 제공한다. CPK 런치 메뉴 주문 시, 수프와 포카치아 브레드, 에이드 음료가 함께 제공되며, CPK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10%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잇어 풍성한 런치타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대 11,000~18,000원) - 출처: CPK 제공 자료 중 하나입니다.
정식메뉴의 반절 가격으로 여자들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제공되어, 이 메뉴는 꼭 점심시간을 찾아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특한 허브야채로 식욕을 자극시키고 허브양념치킨은 잡내가 없이 바삭거려 자꾸만 손이 가더군요. 하지만, 향이 독특하다고 저어하시는 분도 계시긴 하셨습니다.
짜잔, 쿵파오 스파게티입니다. 땅콩의 고소함이 면을 씹는 내내 오독오독 전해지고, 무엇보다 요 매콤하고 감칠 나는 맛이 못 견디게 좋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매운 게 땅기긴 해도 딱히 맛까지 충족되는 매운 맛을 찾기 힘들었는데, 바로 요거다 싶습니다. 평소에 매운볶음면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드셔보세요.
음...저랑은 도통 맞지 않았던 씨푸드 잠발라야(Seafood Jambalaya)는 넘어가고요.
(소스를 먼저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CPK가 독특한 소스의 천국임을 이 음식으로 알 수 있답니다.) (많은 분들이 의외로 선호한 메뉴이기도 하고, 이 음식은 먹을수록 중독성이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확인해 보세요^^;; 책임은 못 지지만요.)
이것은 집으로 돌아갈 때 기분좋게 싸 주시기도 한 포세이돈 씨푸드 피자 (Poseidon Seafood Pizza) 입니다. 후리가케라고 하나요? 일본 생라면에 뿌려먹는 그런 맛이 입안에 잔잔히 남아요. 매콤한 마리나라 소스에 해산물 육수를 더해 만든 소스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해물볶음밥을 피자로 먹는다면 이런 맛이 아닐까요? 감칠맛이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런치메뉴의 최고봉을 예상하는 베이비 백 립과 새우 콤보 (Baby Back Ribs & Piri Piri Shrimp Combo) 입니다. 베이비 립의 고기가 연하고 맛있는 것은 물론, 간으로 밴 소스의 맛도 일품입니다. 저는 보통 때 A1소스를 따로 부탁해서 립을 먹곤 하는데, 자체 육질만으로도 훌륭하더군요. 채소도 싱싱하고, 무엇보다 채우가 달고 적당히 탱탱한 것이 맛있었는데, 담당자분이 삐리삐리소스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셔서, 그 재미있는 이름에 테이블이 일순 웃음바다가 되었더랍니다. 아무튼 이만한 메뉴를 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네요.
정말 다시 한번 사 먹으러 가고 싶은 메뉴인, 캘리포니아 클럽 피자 (California Club Pizza) 입니다. 캘리포니아 클럽 피자에는 스모크 베이컨, 닭 가슴살,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추 등이 올라가지만, 다른 재료들이 무색할 만큼 아보카도에 눈이 갑니다. 사실 아보카도가 영양도 좋고, 피부미용에 그만이라지만, 실생활에서 아보카도를 그렇게 먹을 일은 없습니다. 백화점에서 큰 맘 먹고 사도 제 맛이 안나는 제품이 많은데, 이렇게 싱싱하고 과즙이 가득한 아보카도가 잔뜩 올라간 피자를 이제껏 본 적이 없네요. 감탄을 하며 앞다투어 먹고 왔답니다.^^* 일단 먹어보면 담백함에 혀를 내둘을 판인데요, 피자라기 보다는 샌드위치나 크라제버거의 기본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이제, CPK하면 이 캘리포니아 클럽 피자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아, 배가 불러서 양껏 먹지 못한 핫 씨푸드 치즈 라이스 (Baked Piri Piri Seafood with Rice) 입니다. 보기만 해도 얼마나 많은 해산물과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지 보이시지요? 저기 보이시나요? 홍합이며, 오징어, 새우, 조개... 길게 늘어지는 치즈를 살짝 뜨면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진 맛깔스런 해물밥이 튀어나온답니다. 요기에도 삐리삐리 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향과 맛 두가지를 잡는다고 할 수 있죠.
와, 저 이날 배 완전 터질 뻔 했답니다. 그래도 끝에 저 케? 먹을 배는 남아있었나 봐요. ㅋㅋ 폭신한 초코와 화이트 무스가 절 애간장 태웠거든요. 달콤. 달콤..황홀 그 자체였어요.
그 외에 추첨으로 피자와 식전주 모히토 만들기 체험도 시켜주시고...(개인적으로 마가리타 만드는 법 너무 보고 싶네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과 와인 경품 행사도 아주 인심좋게 해 주셨더랍니다. 덕분에, 추첨복 정말 없는 저도 와인 하나 받아왔습니다. (WoodBridge Cabernet Sauvignon 2007) 갈 때 싸 주신 피자와 함께 동네 언니들과 즐거운 와인. 피자 파티도 열었더랍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조만간 순수한 손님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또 보내러 가려 합니다.
냠! 냠! 또 요기 요기 피자랑 칵테일 생각나네요.^^*
캘리포니아피자키친 홈페이지: http://www.icpk.co.kr (02.347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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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기 기서의 행복한 집♡ 원문보기 글쓴이: 기서맘
첫댓글 ^^;;카페 가입하고 쓴 글이 몇 개 없어서 블로그 글 옮겨보네요.
블로거 행사로 다녀온 곳이라 광고성이 느껴지는 글이라면
운영자 분께서 지우셔도 전혀 관계없어요.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