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춘고속도로가 된데 이어 올해 연말에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완공된다. 경춘선은 1939년 개통된 단선 노선을 근간으로 70년을 큰 변화 없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열차의 속도가 빨라져 서울과 춘천의 거리가 크게 가까워진다. 특히 지난해에 개통된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이어 경기도 동북부지역의 교통 여건은 괄목상대할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가장 큰 혜택을 누리게 될 강원도 춘천 일대는 물론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도 경춘선 복선 개통을 지역 발전의 호재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부동산시장도 변화를 맞게 됐다.
서울~춘천 1시간대 거리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 구간은 서울 망우역에서 춘천역까지 81.4㎞가 대상이다. 현재 경춘선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원선 성북역에서 갈라져 춘천역까지 87.3㎞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복선으로 바뀌고 굴곡 노선도 개량해 거리가 줄어든다. 운행 시간은 100분에서 59분으로 무려 41분이나 단축될 예정이다. 운행 간격도 5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고 30분마다 급행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연말에 고속형 열차를 투입하면 40분대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신상봉역에서 출발해 망우~갈매역 등을 거쳐 퇴계원역과 연결된다. 지금의 중앙선 청량리~망우역 구간의 선로 용량이 부족해 경춘선 수요까지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북역에서 퇴계원역까지는 폐선될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서울 망우동과 춘천을 연결하며, 2010년 12월 21일 개통됩니다. 2011년엔 신내역과 별내역도 추가로 개통됩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요금은 신상봉역~가평역 구간은 수도권 내 구간요금이, 경강역~춘천역까지는 수도권 외 구간요금이 적용돼 신상봉역~춘천역까지 81.4㎞는 2,500원 정도. 이는 현재 남춘천역~청량리 간 열차요금 평일 5,400원, 주말 5,600원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요금은 준공 후 변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외버스 요금이 6천원~8천원 정도하고 고속도로 통행료가 6천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해 2배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복선전철을 이용하는 수요는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합니다.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연민. 이제 곧 사라질 경춘선의 간이역들이 마치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쓸쓸히 비를 맞고
서있을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학생시절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먹으며 춘천행 비둘기호 완행열차에 올랐던 첫 승차의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머지않아 열차가 달릴 수 없는 시한부 선로가 되어버릴 경춘선 철길......

북한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반복되는 덜컹거림과 흔들리는 시선으로 건너편 삼악산의 풍경도 한폭의 수채화 같은 경춘선....낙석 때문에 만든 피암터널의 역사가 된 특이한 강촌역...... 낙서투성이의 기둥들과 그래피티라 불리는 벽면 그림이 마치 유럽거리의 풍경처럼 다가 오는것도 이제는 추억속에 사라질 것입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에 위치해 경강(京江)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경강역과 봄이면 하얀 버들강아지가 장관을 이루어
백양리(白楊里)란 이름을 가진 백양리역......
옛 것을 지키거나 찾고자 노력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역명을 잃을 것 같아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비 내리는 간이역은 쓸쓸하지만 애처롭고 따스하게 가슴을 파고듭니다...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연민이 그곳에 그리움의 화석으로 남습니다.
아듀~ 경춘선......

복선 전철이 운행되기전에 마지막 경춘선을 타고 춘천에서 춘천 닭갈비와 춘천 막국수가 먹고 싶네요.
걍 새벽기차 타고 춘천으로 뜰까요?
첫댓글 오호
훌쩍 뜨는것도 좋지요
다만 이번주 저는 주말 근무한다는.. 
경춘선 없어지는군요... 누구나 한번쯤은 타봤을 텐데...
막국수와.. 닭갈비.. 먹고 싶어지네요...ㅠ
저도 저도 가고 싶어요 ^^~~~~~~!!
기차여행가고싶어지네요..
아 내고향이 좋아지는건가?